[교육감선거 인터뷰-인천] 3선 도전 도성훈 “학생성공시대 완성”

  • 등록 2026.05.15 21: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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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교육감선거 출마자 인터뷰⑥

공약 이행률 99.1% 달성...교육 변할 수 있다는 것 몸소 확인해

단일화 논의 불참, 현직에서 정치적 문제 언급 적절치 않아

도성훈표 3대 대표 정책 ‘읽걷쓰, 바다학교, 아이플라토’

공약이행비 확대 “아이들이 예산 통해 약속 실천 경험 쌓도록”

청소년 참정권 확대 “민주적 정당성 강화 중요 계기”

 

더에듀 김연재 기자 | “지난 8년간 여러분과 함께 가꾼 혁신의 씨앗들이 싹을 틔워 결실을 맺으려는 결정적 골든타임에 서 있다.”

 

도성훈 인천교육감 후보가 3선에 도전하는 이유를 이같이 설명하며, 3선을 통해 “학생성공시대를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도 후보는 “첫 임기는 코로나 팬데믹 등 위기 대응에 상당 부분 써야 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반면 “두 번째 임기에선 특화 교육인 ‘읽걷쓰’, ‘바다학교’, 사회·정서 학습 등을 인천에서 만들고 전국화·세계화했다”며 “공약 이행률 99.1%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도 후보는 특히 문해력·기초학력 저하에 대응하고 기술 문명에 휩쓸리지 않는 학생을 길러내기 위한 정책인 ‘읽걷쓰’를 대표 정책과 성과로 내세웠다.

 

공약으로는 ‘H-A-H’를 제시했다. ‘인간-AI-인간’의 순환 구조를 통해 인간이 주도성을 유지하며 AI를 도구로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정책으로, 유치원·초등학교 저학년에는 독서교육 및 예술교육을, 초등학교 고학년·중학교에서는 글쓰기 교육을, 고등학교에서는 AI 활용 능력을 각각 강조했다.

 

인천학생교육수당 지급도 공약한 그는 “다양한 교육 활동에 스스로 투자할 수 있게 함으로써 자기주도적 학습 및 진로 역량을 함양을 도울 수 있다”며 “저소득층 학생부터 매월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청소년의 마음건강 적신호에 공감한 도 후보는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마음EASY 검사 ▲몸·마음건강 통합지원센터 ▲정신건강전문가 학교지원사업 ▲병원형 Wee센터 ▲마음바우처 ▲마음챙김 자율동아리 등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더에듀>는 도 후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생각하는 인천교육의 현실과 미래를 확인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아래는 도성훈 인천교육감 후보와의 일문일답.

 

 

▲ 인천교육감 3선 도전 이유는.

 

‘학생성공시대’를 완성하기 위해서이다. 학생성공시대가 완성되기 위해서는 건물을 지어본 사람이 끝까지 책임지고 마무리해야 한다. 민주진보진영 최초의 3선 후보로서, 흔들리지 않는 지속 가능한 인천교육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제게 주어진 마지막 소명이라 믿는다.

 

지난 8년간 여러분과 함께 정성껏 가꾼 혁신의 씨앗들이 이제 막 싹을 틔워 결실을 맺으려는 결정적 골든타임에 서 있다. ‘읽걷쓰’는 인천만의 교육 브랜드가 됐고, 여기에 AI를 얹으려고 한다.


8년간의 임기, 교육이 변할 수 있다는 것 현장에서 확인

 

학교, 학생·교사·마을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공동체로 거듭나


▲ 인천교육 8년, 실제 이끌어 보니 어떠한가.

 

첫 번째 임기 4년은 노란 점퍼를 입고 위기에 대응하는 데 보냈다. 적수 사태, 돼지열병, 스쿨 미투를 하나하나 풀어가던 와중에 코로나 팬데믹이 닥쳤다. 교육청에서 퇴근하지 않고 한 달 이상 먹고 자며 대응했다.

 

하지만 그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 저녁마다 직원들과 미래 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토론하고 정리하기를 반복하며, 수업의 변화와 새로운 학교들을 만들어 냈다.

 

두 번째 임기에는 인천만의 특화 교육인 ‘읽걷쓰’, ‘바다학교’, 사회·정서 학습 등을 인천에서 만들고 전국화·세계화했다. 공약 이행률 99.1%는 단순한 기록이 아니었다. 교육이 변할 수 있다는 것을 현장에서 몸으로 확인한 8년이었다.

 

▲ 지난 8년, 인천교육을 대표하는 도성훈표 정책 3가지를 소개한다면.

 

첫째는 ‘읽걷쓰’다. 2022년 말 ChatGPT 등장으로 AI가 인간의 삶에 깊숙이 들어오는 상황에서, 코로나로 인한 문해력·기초학력 저하에 대응하고 기술 문명에 휩쓸리지 않는 인간의 삶의 힘을 키우기 위해 읽기·걷기·쓰기를 결합한 읽걷쓰를 만들었다.

 

둘째는 ‘바다학교’다. 168개의 섬과 바다를 가진 인천의 지리적 여건을 살려, 섬·바다·습지를 배움의 공간으로 삼아 지속가능한 지구를 이해하는 생태 교육을 실현했다.

 

셋째는 ‘아이플라토(아이꼴라터·나는 철학자다)’다. 아이들이 스스로 철학적 사고를 하고 사회·정서적 역량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 현장에서 느낀 변화는.

 

가장 큰 변화는 학교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공간을 넘어, 학생과 교사, 그리고 마을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살아있는 공동체로 거듭나고 있다는 점이다.

 

먼저 교실 수업이 달라지고 있다. 읽걷쓰 정책이 현장에 스며들면서, 교사들이 학생 주도의 깊이 있는 학습을 지원하고 질문과 탐구가 중심이 되는 수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연구하고 실천하고 있다.

 

또한 배움의 공간이 지역사회로 확장되고 있다. 우리마을교육자치회, 가족 체류형 농어촌 유학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역 연계 교육과정이 활성화되면서, 학생들은 삶의 현장에서 직접 배우고 성장하는 기회를 얻고 있다.


세 번째 임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까지 완성할 계획

 

누가 능력 있고 일 잘 하는 교육감인지 시민이 판단해 주실 것


▲ 지난 8년, 가장 아쉬웠던 점은.

 

정책의 성과가 숫자로는 나타났지만, 교실 안 선생님과 아이들이 피부로 느끼는 변화로 완전히 이어지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첫 임기 4년을 코로나 팬데믹 등 위기 대응에 상당 부분 써야 했던 것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학생 중심 교육,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결대로 성장하는 진짜 교육’을 해야겠다고 결심한 순간 코로나가 닥쳤다. 하고 싶었던 교육 혁신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그래서 3선이다. 시작한 것을 끝내야 한다. 공약이행률 99.1%의 책임감으로 이번 임기는 현장의 체감 변화까지 완성하겠다.

 

▲ “진보진영이 힘을 모을 필요가 있으나, 교육감 선거는 진영이나 조직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후보 단일화에 대한 입장은.

 

인천시민이 판단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 인천교육의 연속성과 미래를 지켜야 하는 중요한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단일화 논의가 나올 시점에 저는 여전히 교육감으로 재직 중이었다. 정치적인 문제를 현직에서 논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고, 상대 측에서 단일화를 이야기하면서도 흑색선전을 계속하는 것을 보며 그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학교는 이념의 대결장이 아니라 아이들이 배우고 성장하는 삶의 공간이어야 한다. 누가 아이들의 미래와 인천교육의 성과를 이어갈 ‘능력 있고 일 잘하는 교육감’인지는 시민 여러분께서 판단해 주실 것이다.

 

<정책편>


H-A-H 순환구조, 사람이 주도성 유지하며 AI 도구로 활용

 

살아있는 민주시민교육, 공약 실제로 이행하는 과정 자체


▲ 제시한 ‘H-A-H(Human-AI-Human)’은 무엇인가.

 

H-A-H는 ‘인간-AI-인간’의 순환 구조를 뜻한다. AI를 맹신하거나 끌려가지 않고, 인간이 주도성을 유지하며 AI를 도구로 활용하기 위한 교육 원리다.

 

인간이 먼저 질문하고(Human), AI를 도구로 활용해 정보를 구조화하며(AI), 다시 인간의 성찰과 직접 쓰기로 마무리하는(Human) 이 과정이 인천의 모든 교실에서 펼쳐질 것이다. 이 원리로 우리 아이들을 AI 시대의 지휘자인 ‘에르디토’로 키워내겠다.

 

생애주기별로도 적용된다.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는 독서 골든타임을 지켜주고 손끝·발끝 교육으로 예술적 감수성을 키운다. 초등학교부터 중학교까지는 긴 글쓰기 등을 통해 자기표현과 AI 과의존 예방, 통제된 환경에서의 AI 활용 능력을 기른다. 고등학교에서는 AI를 주도적으로 활용하되 비판적으로 검증하는 창의적 학습자로 완성한다.

 

▲ 학생 정·부회장의 공약 이행비 확대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필요성과 구체적인 방식은.

 

말로만 배우는 민주주의가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예산을 갖고 약속을 실천하는 경험을 쌓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학생이 선거로 정·부회장을 뽑고, 공약을 내걸고, 그것을 실제로 이행하는 과정 자체가 살아있는 민주시민교육이다.

 

공약 이행비는 고등학교 500만 원, 중학교 300만 원, 초등학교 200만 원으로 확대한다. 우리 민주주의가 언제든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 최근에 경험했다. 그 탄탄한 기반을 학생 시절부터 직접 몸으로 다지게 하겠다.


직업계고 학생들, 지역 산업 주역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책임질 것

 

학생교육복지, 미래역량 함양 통해 자신만의 성공시대 쓰는 바탕


▲ ‘직업교육 안심취업 10년 보장제’ 법제화는 무엇인가.

 

직업계고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지역 산업의 주역으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공약이다. 중학교 3년은 진로 이해 교육, 고등학교 3년은 전문 직업교육, 졸업 후 4년은 안정적인 직업을 얻을 때까지 면접·정보·생활비까지 지원하는 구조다.

 

직업계고-전문대-지역산업을 연계한 ‘학위 이음체계’와 ‘직업교육 클러스터’도 구축한다. 이 정책은 이미 현장에서 성과로 증명되고 있다. 인천 직업계고는 2025년 졸업자 기준 취업률 55.7%로 수도권 1위를 차지했고, 2024년 졸업자 유지취업률도 85.3%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학벌과 스펙이 우선시되는 사회가 아니라 자신의 능력과 노력이 중시되는 사회를 위해,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법제화를 추진하겠다.

 

▲ ‘인천학생교육수당’, ‘졸업 후 자격증 취득비’ 지원을 공약했다. 어떻게 구상하고 있나. 포퓰리즘이라는 지적, 재정 압박에는 어떻게 대응할 방침인가.

 

인천학생교육수당을 지급하는 이유는 첫째, 수당을 통해 도서 구입, 공연 관람, 진로 체험 등 다양한 교육 활동에 스스로 투자할 수 있게 함으로써 자기주도적 학습과 진로 역량을 함양하도록 돕는 데 있다.

 

둘째, 가정의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동등한 교육적 출발선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일종의 ‘교육기본소득’의 성격이다.

 

셋째, 이 수당은 주로 지역 사랑 상품권이나 전용 카드 형태로 지급되기 때문에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의도도 있다. 지급 대상은 저소득층 학생부터 매월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방식을 생각하고 있다.

 

재원 마련은 교육청 기존 사업에서 폐지할 것은 폐지하고, 각종 사업의 구조조정을 통해서 마련할 예정이다. 교육과 의료는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생교육복지는 미래역량 함양, 자신만의 성공시대를 써 내려가는 바탕이다.


정부·지자체와의 논의, 자체적 노력 통해 교육재정 안정적으로 확보할 것

 

'포용교육’ 통한 마음건강 지원 다층적 시스템 구축... 더 강화할 계획


▲ 지난해 학교운영비가 부족해 여름에 에어컨을 끄는 학교가 발생했다. 인천 교육재정 상황이 어떠한가. 해결책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불편을 겪은 학생과 교직원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이다.

 

인천뿐만 아니라 전국 시도교육청의 교육재정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받는 이전수입 의존도가 높은 구조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지출구조는 인건비, 시설비 등 경직성 경비의 비중이 80%에 육박한다.

 

근본적인 대책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재원 확대다. 중앙정부, 시도교육감협의회 등과 논의하며 안정적인 교육재정 확보에 힘쓰겠다. 자체적인 재정확보 노력도 할 것이다.

 

교육청이 보유한 자금의 운용 효율성을 높여 이자 수입을 증대시키는 등 자체 재원을 확충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교부 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학교의 행정업무 부담을 덜어드리는 ‘학교현장 지원강화’를 통해 학교가 본연의 교육활동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

 

▲ 학생들의 마음건강 문제가 심각하다. 대응책은.

 

학생들의 마음건강 문제에 대한 관심에 깊이 공감한다. 교육감 임기 동안 ‘포용교육’을 위해 학생들의 마음건강 문제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다층적 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해 왔으며, 이를 더 강화할 것이다.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를 실시하고, ‘마음EASY’ 검사 도구를 활용해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세심하게 살피겠다.

 

학생 몸뿐만 아니라 마음건강을 지원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몸·마음건강 통합지원센터’를 구축하고, ‘몸·마음 건강 통합지원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의료 개입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정신건강전문가 학교지원사업’과 정신과 입원 학생의 치료와 학업을 연계하는 ‘병원형 Wee센터’ 역시 확대해 가겠다.

 

현재 저소득층 및 정신건강 고위험군 학생에게는 ‘마음바우처’를 통해 1인당 최대 300만 원의 정신건강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는데, 지원 대상의 폭을 더 넓히도록 하겠다.

 

예방 교육과 문화 조성에도 힘쓰겠다. 학생들이 주도하는 ‘마음챙김 자율동아리’ 활동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여 생명존중 문화가 자리 잡도록 하겠다.

 

<이슈편>


‘인천형 사회정서학습’ 확대해 공감·갈등 해결 능력 키울 것

 

‘학교민주시민교육’ 꾸준히 강화해 주체적인 주권자로의 성장 지원


▲ 촉법소년 연령 하향 추진이 무산됐다. 어떤 입장을 갖고 있나.

 

단순히 처벌 연령을 낮추는 것만으로는 소년 범죄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처벌 강화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별개로, 교육계는 예방과 교화라는 본연의 역할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

 

특히, 학생들의 공감 능력과 갈등 해결 능력을 키우는 ‘인천형 사회정서학습’ 등을 확대하여 갈등과 폭력의 근본 원인을 해소하는 데 주력하고 처벌보다는 관계 회복과 공동체 복원에 중점을 두는 교육을 강화하겠다.

 

▲ 선거권 16세 하향, 어떻게 보나.

 

원칙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이다. 이미 정당법에 따라 만 16세부터 정당에 가입할 수 있도록 허용된 상황에서,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연령을 달리 규정할 실질적인 이유는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 주권의 원리가 특정 연령 이상의 ‘성인 국민’이 아닌 ‘모든 국민’에게 적용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청소년의 참정권 확대는 우리 사회의 민주적 정당성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다만, 선거권 연령 조정은 공직선거법 개정이 필요한 입법 사안으로, 교육감의 권한으로 직접 추진할 수 있는 일인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본다.

 

앞으로 학생들이 주체적인 주권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민주시민교육을 꾸준히 강화하고, 충분한 지식과 소양을 갖추고 자신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현장체험학습, 불가피한 사고에 대해 교사 면책 가능하도록 법 개정 필요

 

교사와 학생 모두가 존중받는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이 가장 중요


▲ 수학여행, 소풍 등 현장체험학습 위축 현상을 어떻게 파악하고 있나. 해결책은 제시한다면.

 

현장체험학습이 위축되는 근본 원인은 최선을 다했음에도 사고가 발생했을 때 교사 개인이 책임을 지는 구조에 있다. 교육적으로 충분히 준비했음에도 불가피한 사고에 대해서는 면책이 가능하도록 법 개정이 필요하다.

 

인천교육청은 이미 안전 보조요원 시스템을 구축해 학교당 1명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학급당 1명 이상으로 확대했다. 또 현장체험학습비 운용 방식도 개선하고, 학교로 찾아가는 현장체험학습도 추진한다.

 

아이들의 배움은 교실 안에만 있지 않다. 선생님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현장으로 데려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교육부와 교육청의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인천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희망여행비’를 지원하고 있다. 초·중학교는 25만 원, 고등학교는 45만 원이다.

 

▲ 교권침해 중대 조치(출석정지, 학급교체, 전학 등) 학생부 기재를 어떻게 보나.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호하고 모든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그 필요성에 일부 공감하지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본다.

 

특히, 학생에 대한 처벌이나 낙인 효과를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학생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성찰하고 책임감을 배우는 교육적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전제가 가장 우선시되어야 한다.

 

학생부 기재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신중하게 결정되어야 하며, 궁극적인 목표는 기록이 아닌 예방에 있어야 한다. 교육청에서는 이미 학교폭력이나 교권 침해 사안이 있는 학생의 경우 일부 교육 프로그램 참여를 제한하는 등 엄정한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학교는 교육기관이다. 가장 중요한 점은 교사와 학생 모두가 존중받는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교육활동 침해를 예방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

 

▲ 마지막으로, 인천 유권자에게 한 말씀 남긴다면.

 

지금까지 혼자 이루어 낸 것이 하나도 없다. 아이들과 선생님들, 학부모님들과 시민들이 함께하지 않았다면 이런 자리도 없었을 것이다. 공약이행률 99.1%, 이것이 지난 8년간 시민과 맺은 약속을 지켜온 도성훈의 성적표다. 말로만 하지 않겠다는 것, 숫자로 증명하겠다는 것, 그 약속은 3기에도 변함없다.

 

이제 학생성공시대를 완성할 시간이다. 서로 다름을 존중하면서도 같은 점을 찾아 함께 나아가는 ‘존이구동(存異求同)’의 가치를 동력 삼아, 아이들이 가고 싶어 하는 학교, 선생님이 존경받고 부모님이 안심하는 학교를 반드시 만들겠다.

 

지금 우리 앞에는 4차 산업혁명의 코너를 도는 이 시기를, 잘못 돌면 추락하고 잘 돌면 추월할 수 있는 위기와 기회가 공존한다. 이 시기를 다시 한 번 인천의 기회로, 대한민국의 기회로 만들어가겠다. 구호보다 실천으로, 말보다 성과로 증명하겠다.

 

# <더에듀>는 2026 교육감선거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연재 기자 yj@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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