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청, 전자칠판 보급 '공·사립 유치원 취소'...강삼영 "교구비로 쓰세요"

  • 등록 2026.07.23 12: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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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4대, 4억 원 규모..."유아기 과도한 디지털 기기 노출 우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전자칠판 사업 재검토를 공표한 강삼영 강원교육감이 공사립 유치원 보급 제외를 선택했다. 예산 4억여 원은 교구비 등으로 전용된다.

 

강삼영 강원교육감은 지난 22일 기자단과의 차담회에서 공사립 유치원 보급 예정이던 약 4억 원 규모의 전자칠판 총 94대 지원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유아 시기 과도한 디지털 기기 노출 우려와 놀이중심 교육과정인 누리과정의 취지를 고려한 결정이다.

 

강 교육감은 전자칠판의 유치원 보급에 일찍부터 회의적인 시선을 갖고 있었다. 이에 지난 6월 말 교부 예정이던 약 30억 원의 예산 지출 정지를 강원교육청에 요청하는 선제적 조치를 취했다.

 

당선인 신분이던 강 교육감은 당시 “같은 비용으로 유치원에 전자칠판을 지원하는 것보다 놀이학습 도구를 지원하는 게 맞는 것 아니냐”고 밝혔다.

 

이번 보급 취소로 생긴 예산 4억여 원은 놀이 및 체험 중심 교구비로 전환할 방침이다.

 

다만, 앞서 선정한 초중등 학교의 보급은 당초 계획대로 진행된다.

 

한편, 이번 강원교육청의 전자칠판 보급 사업은 1대 당 450만 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강원교육청은 앞서 공문을 통해 해당 예산으로는 전자칠판만 구매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전자칠판 설치를 위한 보조 장(欌) 등은 학교 예산으로 별도 구매할 것을 명시했다.

지성배 기자 te@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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