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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선거 인터뷰-대구] 3선 도전 강은희 “질문하는 아이들, 연구하는 교사들...이제는 세계로!”

대구 교육감선거 출마자 인터뷰①

3선 도전 “검증된 정책의 연속성과 실행력이 무엇보다 중요”

기초학력 증진, 마음건강과 정서 회복 지원 함께 이뤄야

KB, 전국 학교에 적용할 수 있는 공교육 혁신 시스템으로 발전

현장체험학습?... “교사 보호장치와 안전지원 시스템 강화 필수”

 

더에듀 김연재 기자 “대구교육이 전국적인 교육혁신 모델로 인정받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이제는 세계와 연결하는 교육도시로 발돋움하겠다.”

 

강은희 대구교육감 후보가 이같이 밝히며, ‘연결과 완성’의 리더십을 통해 대구교육의 더 큰 도약을 만들어 낼 것을 약속했다.

 

강 후보는 지난 8년을 돌아보며 ‘IB교육, 마음교육, 기초학력 책임교육’을 대표 정책으로 꼽았다. 이를 통해 각각 학생 참여형 교실문화, 학교폭력 예방 기반 마련, 기초학력 미달 비율 전국 최저 수준을 이뤄냈다고 자부했다.

 

기초학력 상승 원인으로는 코로나 시기 전국 최초 전면등교를 결정해 학습 결손 회복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을 동력으로 제시했다. 특히 “단순히 점수를 높이는 것만이 아닌, 학생 스스로 배우는 자신감을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전국적 이슈인 현장체험학습과 관련해서는 시행이 꼭 필요하다면서 “사고 발생 시 과도한 법적 책임이 개인에게 전가되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사 보호장치와 안전지원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교권과 학생인권은 대립하는 개념이 아닌 함께 존중받아야 할 가치라면서도 “명백한 교권침해에는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계 회복과 공동체 신뢰 회복 또한 중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에듀>는 강 후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8년간 일어난 대구교육의 변화와 현실, 그리고 미래를 확인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아래는 강은희 대구교육감 후보와의 일문일답.

 

 

▲ 대구교육감 3선 도전 이유는.

 

지난 8년 동안 대구교육은 다품교육과 IB교육을 중심으로 공교육 혁신의 기반을 만들어 왔다. 이제는 씨를 뿌리고 가꾸는 단계를 넘어 열매를 맺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AI 대전환과 학령인구 감소라는 큰 변화 속에서 검증된 정책의 연속성과 실행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연결과 완성’의 리더십으로 대구교육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와 연결되는 글로벌 교육수도로 도약시키겠다.


대구교육, 전국 공교육 혁신 모델로 평가 받아 큰 보람

 

강은희표 대표 정책 3가지, ‘마음교육, IB, 기초학력 책임교육’


▲ 대구교육 8년, 실제 이끌어 보니 어떠한가.

 

교육은 단기간에 결과가 나타나는 분야가 아니라는 점을 깊이 느꼈다. 학생 한 명의 변화도 긴 시간이 필요하듯, 교육정책 역시 꾸준한 철학과 현장의 신뢰가 중요하다.

 

지난 8년 동안 학교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IB교육, 마음교육, 기초학력 정책 등을 추진했고, 교실 수업 문화가 실제로 변화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무엇보다 대구교육이 전국 공교육 혁신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는 점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 지난 8년, 대표 정책 3가지는.

 

첫째는 마음교육이다. 전국 최초 마음학기제를 통해 학생들의 자존감과 회복탄력성을 키우고 학교폭력 예방 기반을 마련했다.

 

둘째는 IB교육을 중심으로 한 교실수업 혁신이다. 질문과 탐구, 토론 중심 수업으로 학생 참여형 교실문화를 만들었다.

 

셋째는 기초학력 책임교육이다. 기초학력 3단계 안전망과 1수업 2교사제 등을 통해 학생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했고, 기초학력 미달 비율 전국 최저 수준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지난 8년 “학생들은 질문·토론·탐구, 교사 연구 학교 문화 만들어”

 

팬데믹 시기, 마음건강과 정서 회복 지원 필요성 절실히 느껴


▲ 현장에서 느낀 변화는.

 

무엇보다 교실 분위기가 달라졌다. 과거에는 교사가 설명하고 학생이 듣는 방식이었다면 지금은 학생들이 질문하고 토론하며 스스로 탐구하는 수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또한 교사들이 전문학습공동체를 통해 함께 연구하고 성장하는 문화가 자리 잡는 중이다. 학부모들의 공교육에 대한 신뢰 또한 높아졌다.

 

▲ 지난 8년 가장 아쉬웠던 점은.

 

코로나19 시기를 겪으며 학생들의 학습 결손과 정서적 어려움이 예상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점을 절감했다. 특히 초등 저학년 학생들의 사회성과 관계 형성, 자기조절 능력에 많은 어려움이 나타났다.

 

단순히 성적 회복만이 아니라 마음건강과 정서 회복 지원이 함께 가야 한다는 점을 더욱 절실히 느끼게 됐다. 앞으로도 학력과 마음을 함께 돌보는 교육을 강화하겠다.

 

<정책편>


대구, 대한민국 넘어 세계와 연결되는 ‘글로벌 교육수도’로

 

KB, 전국 학교에 적용 가능한 공교육 혁신 시스템으로 발전


▲ 글로벌 교육수도를 내걸었다. 어떤 의미인가.

 

대한민국 교육수도를 넘어 세계와 연결되는 교육도시를 만들겠다는 의미다.

 

IB와 미래학교, AI 기반 맞춤형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성과 창의성을 키우고, 세계시민교육과 국제교류를 확대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겠다.

 

동시에 인간다움과 인성교육을 중심에 둔 포용교육을 실천해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교육 모델을 대구에서 완성하겠다.

 

▲ 국제바칼로레아(IB)와 한국형 바칼로레아(KB)의 차이점은.

 

IB는 국제적으로 검증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질문·탐구·논술 중심 교육이 핵심이다. KB는 이러한 IB의 장점을 우리 국가교육과정과 대입 환경에 맞게 발전시킨 한국형 미래교육 모델이다.

 

대구교육청은 이미 미래학교와 학생 참여형 수업 등을 통해 그 기반을 만들어 왔다. KB를 특정 학교만이 아니라 전국 모든 학교에 적용할 수 있는 공교육 혁신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대한민국 교육의 변화를 이끌 대안이 될 것이다.


팬데믹 시기 전면등교 결정...“학습 결손에 선제적 대응”

 

기초학력 정책?...“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 않는 게 중요”


▲ 기초학력 미달 비율 전국 최저 수준 달성 요인은.

 

코로나 시기 전국 최초 전면등교를 결정하고 학습 결손 회복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 이후 기초학력 3단계 안전망, 1수업 2교사제, 두드림학교 확대, 학습지원 튜터 운영 등을 통해 학생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단순히 점수를 높이는 것 외에도 학생 스스로 배우는 자신감을 회복하도록 돕는 데 중점을 뒀으며, 앞으로는 AI 기반 맞춤형 학습 시스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 앞으로의 기초학력 정책 방향은.

 

기초학력은 단순한 성적 문제가 아니라 학생의 미래 가능성과 직결된 문제다. 앞으로는 AI 기반 개별 맞춤학습 시스템을 통해 학생 수준별 학습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 또한 학습지원 튜터와 두드림학교 운영을 확대해 학교 안팎에서 촘촘한 지원 체계를 구축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책임교육이며, 학생들이 배움의 즐거움과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마음교육·마음학기제 통해 학생들 자존감과 자기조절력 키워

 

디지털 시대, 기술 올바르게 활용하는 역량 키워야


▲ 학생들의 마음건강 문제 대응 방안은.

 

코로나 이후 학생들의 불안과 우울, 정서적 고립 문제가 매우 심각해졌다. 그래서 전국 최초로 마음교육과 마음학기제를 도입해 학생들의 회복탄력성과 공감 능력을 키우고 있다. 마음교육과 마음학기제는 단순 상담이 아니라 수업과 학교생활 속에서 자존감과 자기조절력을 기르는 교육이다.

 

앞으로 전문상담교사와 Wee센터, 정신건강 기관 연계를 강화하고 치료비 지원까지 확대해 학생들의 마음건강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하겠다.

 

▲ 디지털 기기 과의존은 전세계적 문제이다. 해법은.

 

디지털 시대에 중요한 것은 기술을 막는 것이 아닌 올바르게 활용하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다.

 

AI 디지털 교과서와 에듀테크를 활용해 학생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되, 토론·독서 중심 수업으로 문해력과 사고력을 함께 키우겠다. AI 리터러시와 디지털 시민성 교육을 강화하고, 인성교육과 문화예술교육을 확대해 인간다움과 창의성을 함께 키우는 균형 잡힌 교육을 실현하겠다.


특수학교·특수학교형 특수학급 확대해 교육환경 개선

 

학폭, 처벌만으로 해결 불가...“예방 중심 대응 체계 세울 것”


▲ 특수교육대상학생의 교육환경과 자립 지원책은.

 

특수학교 신설과 특수학교형 특수학급 확대를 통해 교육 접근성을 높일 것이다. 장애 특성과 발달 수준을 반영한 IEP 기반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고, 영유아 단계 조기발견 및 치료·교육 연계 시스템도 확대할 방침이다.

 

행동중재전문교원 양성과 학부모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 학교와 가정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특수교육 환경을 만들겠다. 장애학생의 자립과 삶의 질 향상까지 책임지는 따뜻한 특수교육을 실현하겠다.

 

▲ 학교폭력 문제도 날로 심해지고 있다. 어떤 방향으로 정책을 마련해야 하나.

 

학교폭력은 사후 처벌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 학생들 사이의 긍정적 관계 형성과 존중·배려 중심의 학교문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서 마음교육과 학생 참여형 예방교육을 강화해 갈등관리 역량과 공감 능력을 키우고 있다.

 

이어 학교 안 다양한 활동 속에서 자존감을 높이고 공동체 의식을 키우도록 지원해 예방 중심의 학교폭력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슈편>


청소년 범죄, 예방교육·정서 지원·회복적 생활교육 함께 진행

 

선거권 하향, 충분한 민주시민교육과 사회적 합의 같이 이뤄져야

 

학생 안전과 체험활동, 선택 문제 아닌 함께 가야 하는 가치


▲ 촉법소년 연령 하향 추진이 무산됐다. 어떤 입장인가.

 

청소년 범죄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제도 개선 논의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단순히 연령만 낮춘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다.

 

처벌 강화와 함께 예방교육, 정서 지원, 회복적 생활교육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무엇보다 가정·학교·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들을 책임지고 올바른 성장을 지원하는 사회적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

 

▲ 선거권 16세 하향, 어떻게 보나.

 

청소년의 정치 참여 확대 취지에는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 다만 충분한 민주시민교육과 사회적 합의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이 균형 잡힌 판단력과 책임 있는 시민의식을 갖출 수 있도록 학교 현장에서 토론교육과 시민교육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정치적 참여 확대 이전에 건강한 민주주의 역량을 키우는 교육이 우선이다.

 

▲ 수학여행·소풍 등 현장체험학습 위축 현상을 어떻게 보나. 해결책은.

 

현장체험학습 위축의 원인은 교사의 책임 회피가 아니라 사고 발생 시 과도한 법적 책임이 개인에게 전가되는 구조적 문제에 있다. 그래서 교사 보호장치와 안전지원 시스템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대구교육청은 안전 매뉴얼 보완과 안전요원 확대 등을 추진해 온 바 있다. 학생 안전과 체험활동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함께 가야 하는 가치이며, 다양한 경험 속에서 아이들은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다.


교권과 학생인권, 대립 개념 아닌 함께 존중받아야 할 가치

 

교원 정치기본권 확대, 신중하게 추진돼야...사회적 합의 필요


▲ 교권침해 중대 조치 학생부 기재를 어떻게 보나.

 

교권과 학생인권은 대립하는 개념이 아니라 함께 존중받아야 할 가치다. 악성 민원과 반복적 폭언,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등 명백한 교권침해에는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

 

동시에 관계 회복과 공동체 신뢰 회복도 중요하다. 교사가 안심하고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법률 지원과 심리회복 지원, 긴급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

 

▲ 교원의 정치기본권 확대 논의에 대한 입장은.

 

교원 역시 시민으로서 기본권 보장은 필요하다. 다만, 학교교육의 정치적 중립성과 학생 교육에 미치는 영향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학교 현장의 신뢰와 교육의 본질이 흔들리지 않는 방향에서 제도가 논의돼야 한다고 본다.

 

정당 가입이나 정치활동 확대 문제는 사회적 합의와 충분한 논의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 마지막으로 대구 유권자에게 한 말씀 남긴다면.

 

아이들의 성장은 학교만의 힘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부모님의 사랑과 기다림, 선생님의 헌신, 지역사회의 관심과 응원이 함께할 때 아이들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

 

앞으로도 선생님이 행복하게 가르치고, 학부모가 신뢰하며,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대구교육을 만들겠다. 대구교육의 연결과 완성을 위해 시민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하겠다.

 

# <더에듀>는 2026 교육감선거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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