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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결성일 맞아 학생 401명에게 장학금 총 2억 원 지급

2016년부터 11년 간 총 2445명에게 장학금으로 15억 1300만원 지급

 

더에듀 김연재 기자 | “당당한 용기로 자기 삶의 주인이 되기를,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 함께하기를 연대의 마음을 담아 응원한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가 창립기념일을 맞아 전국의 학생 401명에게 총 2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전교조는 이번해 조합원 추천 297명, 연대단체 추천 104명 등 모두 401명을 장학생으로 선정했으며, 학생 1인당 30만 원에서 100만 원 사이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전교조는 2016년부터 매년 전교조 결성일인 5월 28일을 전후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11년 동안 총 2445명의 학생에게 15억 13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는 2015년 조전혁 전 국회의원 및 한나라당 국회의원 9명, 동아닷컴이 전교조 조합원 명단을 무단으로 공개·게시한 것에 대한 손해배상금 등 24억 2939만 원을 모아 장학기금으로 적립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장학금은 노동시민사회운동 등에 공로가 크거나 그 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이의 자녀 또는 당사자에게 지급한다.

 

조합원의 추천을 받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당당히 자신의 삶을 일구는 학생도 2022년부터 장학금 지급 대상에 포함됐다.

 

추천 교사들은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책임감과 성실함을 잃지 않고 학교생활에 임하고 있으며, 주변 사람들을 배려하는 태도와 공동체 의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장학금이 학생들의 학업 지속과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해는 원청의 교섭 거부를 규탄하며 경남 진주 CU 물류센터 화물연대 투쟁 과정에서 목숨을 잃은 고(故) 서광석 열사의 자녀 2명에게도 특별장학금을 지급했다. 노동 현장에서 희생된 노동자의 뜻을 기억하고 연대의 마음을 전하기 위함이다.

 

박영환 전교조 위원장은 “전교조 장학금은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고 사회적 연대를 실천하는 사업”이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길을 만들어 가는 학생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앞으로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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