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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의 책] '인공지능 학습혁명' 정제영 "AI, 위협 아닌 본질을 비추는 거울로"

'미래를 향한 교육시스템 재설계'

 

더에듀 김연재 기자 | “AI, 사용 유무가 아닌 무엇을 어떻게, 왜 배워야 하는가를 물어야 한다.”

 

정제영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이 신간 ‘인공지능 학습혁명 : 미래를 향한 교육 시스템 재설계’를 통해 이렇게 주장했다.

 

인공지능(AI)은 교육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에 맞춰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부터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그리고 이 상황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까지 교육에 대한 적용법의 다각도 접근이 시도되고 있다.

 

저자 정 원장도 AI를 교육의 위협으로만 바라보지 않길 강조한다. 특히 오히려 교육의 본질을 비추는 거울로 해석하며, 더이상 외면할 수 없는 상황임을 주지시킨다.

 

그러면서 ‘학습하는 인간’에 초점을 맞춘다. AI 기술을 넘어 AI에 대한 근본적 이해를 중시하며, 지식전달 중심에서 자기주도적 학습과 메타인지, 문제정의 능력 등 인간 고유의 역량을 기르는 교육으로의 전환을 제안한다.

 

AI 시대가 발전할수록 인간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질문하는 능력 ▲비판적 사고력 ▲공감과 협업능력에 더해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과 ▲책임 있는 기술 활용 능력을 키우는 교육으로의 재설계 필요성을 제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신간 ‘인공지능 학습혁명’에서는 주체별로 다른 과제를 제시한다. 교사와 교수에게는 AI 시대 인간 교육자가 수행해야 할 고유한 역할에 대한 성찰을, 학부모와 학생에게는 스스로 배우는 힘을 기르는 방향을, 교육정책 입안자와 에듀테크 관계자에게는 교육 시스템 전환을 위한 실천적 관점을 요구한다.

 

책에서는 사회적인 변화의 모습부터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할 방향까지 총 4부로 나눠 구체적으로 알아본다.

 

제1부 ‘인공지능의 등장과 학습 생태계의 변화’에서는 인공지능이 학습 환경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살펴보고, AI와 함께 배우는 학습자에게 필요한 자기주도성과 메타인지의 조건을 살핀다.

 

제2부 ‘한국 교육의 위기와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에서는 산업사회 교육 시스템의 성과와 유산을 바탕으로 표준화·서열화·입시의 악순환, 학력 인플레이션, 대학 교육과정의 정체, 고령화·저출생 시대 평생직업교육의 공백을 진단한다.

 

제3부 ‘교육단계별 혁신의 방향’에서는 초·중등교육, 대학교육, 평생직업교육을 각각의 단계에서 재구조화하는 방안을 다루고, 학교와 대학을 넘어 평생학습 플랫폼으로 확장되는 교육의 미래를 엿본다.

 

제4부 ‘AI 시대 교육 시스템의 재설계’에서는 학습 설계 전략, 핵심역량의 재정의, 개인 맞춤형 학습 생태계, AI와 인간 교사·교수의 협력 모델, 평가 패러다임 전환까지 미래 교육 시스템의 구체적인 방향을 제안한다.

 

정제영 원장은 “배움을 선택한 사람이 미래를 만든다”며 “AI 시대의 학습혁명은 거창한 담론이 아니라 내일의 강의실과 책상 앞에서 다르게 가르치고 배우기를 선택하는 일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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