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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에듀 | 현재는 과거의 결과이며 미래의 과정이다. 백년지대계라 불리는 교육은 과거 없이 현재를 평가할 수 없으며, 미래를 논할 수 없다. 손기서 전 서울 강서양천교육장은 38년의 교직 생활을 하며 과거 교육의 변곡점을 현장에서 바라보고 경험했다. <더에듀>는 그의 기억에 존재하는 교육의 길을 다시 찾아보는 기행을 시작한다. |
창공을 가르는 함성 속에는 저마다의 간절한 꿈이 녹아 있다. 교육장 재임 시절, 우리 아이들이 땀 흘리는 훈련장에서 교육의 가장 본질적이고도 위대한 가치를 목격했다.
땀 흘리는 청춘을 세상으로!...스포테이너와 함께한 아름다운 동행
그 뜨거웠던 여정의 중심에는 늘 든든한 동반자가 있었다.
고초록 스포테이너 기자님의 아낌없는 지원 덕분에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전국체육대회 대표 선수단의 훈련장을 빠짐없이 찾을 수 있었다. 선수를 격려하고, 아이들의 생생한 훈련 상황과 눈물 어린 노력을 기사로 보도하며, 유튜브 영상을 통해 세상에 알렸던 그 시간들은 단순히 기록을 남기는 일이 아니었다.
그것은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보낸 가장 따뜻한 응원이자 희망의 메시지였다.
금빛 한판승과 은빛 투지!...직접 메달을 걸어주던 벅찬 환희의 순간
그 기억 중에서도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열린 경상남도 합천 군민체육관의 열기는 아직도 가슴을 뛰게 한다.
광영여고 유도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김신일 장학사님과 함께 아침부터 저녁까지 체육관을 지켰던 그날, 예선전부터 매트 위를 뒹굴며 투지를 불태우던 신유미, 양지연, 강수민 선수의 모습은 감동 그 자체였다.
현장의 생동감을 고스란히 담아낸 직접 작성한 보도 기사와 영상 속에서 아이들은 더욱 빛났고, 마침내 신유미·양지연 선수의 금메달, 강수민 선수의 은메달이라는 쾌거로 이어졌다.
아이들의 목에 직접 메달을 걸어주던 순간의 벅찬 기쁨은 제 교육자 인생의 가장 큰 보람이었다.
“꼭 금메달 딸게요”...1분 만의 약속 실천
약속과 신뢰가 만들어 낸 기적도 있었다.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했던 영도중학교 레슬링의 이건우 선수는 시합 전 제게 수줍게 웃으며 말했다.
“교육장님이 응원해 주시면 꼭 금메달을 딸 수 있어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김문호 초등교육과장님과 함께 전라남도 함평군 함평문화체육센터 경기장으로 달려갔다.
이건우 선수는 매트 위에서 무서운 투혼을 발휘하더니 단 1분 만에 상대 선수를 완벽하게 제압하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환하게 웃으며 오히려 필자에게 금메달을 걸어주던 여유와 따뜻한 마음은 평생 잊지 못할 울림이다.
아울러 물살을 가르며 압도적인 실력으로 4관왕과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내발산초등학교 최운우 선수의 빛나는 영광도 우리 모두의 자랑이었다.
“부러진 날개로도 끝까지 날았다”...경기장을 울린 위대한 패배
스포츠와 교육이 우리에게 주는 진정한 울림은 비단 메달의 색깔에만 있지 않다.
양동중학교 배드민턴 최가인 선수는 아쉽게도 경기 중 무릎 부상을 입고 말았다. 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통증을 견디며 끝까지 셔틀콕을 향해 몸을 날리던 최가인 선수의 부상 투혼은 경기장에 있던 모든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코트를 지킨 최가인 선수의 모습은 승패를 넘어선 위대한 인간 승리였으며, 우리 모두에게 깊은 귀감이 되었고 큰 가르침을 주었다.
어른의 시선이 머무는 곳, 그곳에서 아이들의 미래가 자란다
아이들이 땀 흘리며 꿈을 향해 달리는 모든 순간이 살아있는 교육이며,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은 어른들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에서 나온다.
아이들의 위대한 성장을 완성하기 위해, 우리 아이들이 독수리처럼 한계를 넘어 비상할 수 있도록 교육 공동체 모두가 적극적으로 응원해 주시길 소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