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전영진 기자 | 성남여고가 기말고사 이후의 시간을 학년별 고교학점제 대비 과정으로 운영, 타 학교의 모범이 되고 있다.
성남여고는 지난 9일부터 3일간 고교학점제 학교활동주도시간(SLAT)을 활용, 1·2학년 전교생을 대상으로 자신의 진로와 연계해 미래 인재로서 필요한 핵심역량을 집중적으로 키우도록 학년별 맞춤형 집중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1학년과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분리해 진행했으며, 지난 2일 개관한 그린스마트스쿨의 첨단교육환경을 기반으로 AI중점학교인 성남여고의 강점을 극대화해 진행했다. 특히 기말고사 이후 느슨해질 수 있는 기간에 열렸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1학년: 학급당 MTA전문가 매칭...“공동체 역량, 창업가 정신 길러”
1학년은 AI 시대 필수 덕목인 자기주도성과 공동체 역량을 기르기 위한 창업가 정신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특히 핀란드와 스페인의 혁신적 교육철학인 MTA(Mon Team Academy) 전문가를 각 학급당 1명씩 초빙해 밀착수업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3일간 팀기반학습(TBL)을 통해 스스로 사회적 문제를 발견하고, 5Why-대화법과 팩트체크를 거쳐 솔루션을 설계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모의피칭을 통해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소통 역량과 도전 정신을 체득하게 된다.
2학년: 데이터로 세상을 읽고 로봇으로 구현, 학생부 종합 전형 대비에도 ‘탁월’
2학년은 학생 진로에 맞춘 심화학습프로그램 ‘교과 아카데미’로 진행 중이다.
전공 교사 중심으로 9개의 교과별 심화 활동을 설계하고 신청자를 모집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3일 간 학술 활동을 통해 전공 적합성을 키운다.
특히 AI중점학교의 강점을 활용해 데이터사이언스와 AI로봇 활동을 교과별 과정에 녹여 AI기술을 직접 체험한다.
학생들은 공공데이터를 수집·가공해 시각화하는 데이터 분석 과정을 거쳐 머신러닝의 원리를 탐구하고, 정서 안정 로봇(카미봇 파이)을 직접 제작해 제어 알고리즘을 설계하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융합하는 사고력을 기를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지식을 전달하는 수업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기록하는 프로젝트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028 대입개편안의 핵심인 정성평가와 심화탐구역량에 대비해 학생 개개인의 학생부 기록을 한 편의 유기적인 성장 서사로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인숙 성남여고 교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AI와 공존하는 역량을 키우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중점학교로서 함께 배움의 노를 젓는 동반자인 선생님들과 함께 상상력을 자극하는 스마트공간과 교육과정이 하나로 숨쉬는 학생맞춤형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