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전영진 기자 | 경기의 한 초등학교 동아리 학생들이 대거 국가공인영어 자격을 획득, 공교육 혁신의 새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용인 흥덕초 학생 총 14명이 최근 실시된 국가공인영어자격증 JET 시험에 합격했다. 1급 1명, 3급 4명, 5급 9명 등 자신이 설정한 목표 등급 자격증을 모두 획득했으며, 특히 1급 류이안 학생은 명예의 전당 TOP 20 입성으로 메달 수상과 함께 토익 브릿지 무료 응시권 등의 부상을 거머줬다.
이들은 올 3월부터 방과후 시간에 운영한 자기주도형 융복합 소그룹 공동체 ‘Target STEAM 동아리’ 소속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흥덕초의 ‘Target STEAM 동아리’는 학생들이 스스로 중장기 목표(Target)를 설정하고 과학(S)·기술(T)·공학(E)·예술(A)·수학(M)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자신만의 역량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프로그램이다.
단순 지식 암기식 교육에서 벗어나 앎과 삶이 연계되는 과학독서논술 글쓰기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맞춤형 영어독서와 말하기를 결합해 학생들의 흥미와 글로벌 역량을 동시에 극대화했다. 나아가 지역사회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민주시민교육과 마을 기반 진로연계교육까지 담아내 학생들을 융합적 사고와 실천적 시민성을 모두 갖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성과는 특히 공교육 혁신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동아리 활동은 정규 수업이 모두 끝난 매주 월요일 오후 5시~7시까지 진행, ‘현대판 야학(夜學)’의 의미를 담고 있다. 학생들은 배움의 불을 밝히고 교사들은 조건 없는 교육 기부를 진행했다.
임재일 지도교사는 “방과후 피로 속에서도 아이들의 꿈을 위해 봉사하는 자세로 수업에 나서게 됐다”며 “학부모들도 자녀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자발적으로 안전 지원 체제를 구축하셨다. 교사·학생·학부모가 하나 된 참된 ‘마음(HEART)학교 교육공동체’가 이런 모습일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최권 교감은 “AI 영어 독서를 활용한 트렌디한 말하기 학습과 과학 활동을 글쓰기로 심화하는 융합 교육이 훌륭한 성과로 이어졌다”며 “Target STEAM 동아리 학생들이 융복합적인 영어과학탐구활동을 통해 장차 세계 무대의 주역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현숙 교장은 “이 동아리는 공교육 안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목표를 정해 자신의 미래를 개척한다는 점에서 교육적 가치가 매우 높다”며 “학교를 상시 개방해 언제든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제공, 대한민국 공교육이 나아가야 할 지속 가능한 미래 교육의 선도적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