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에듀 | ▲ 김태경 학생건강안전정책국장 ▲ 조훈희 대학정책과장 ▲ 이지선 기획담당관
더에듀 | ▲ 김태경 학생건강안전정책국장 ▲ 조훈희 대학정책과장 ▲ 이지선 기획담당관
더에듀 강유정 기자 |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하나의 체계로 묶는 유보통합 논의가 다시 ‘어떻게 통합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마주하고 있다. 유아교육 현장단체들이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0~5세를 하나의 체계로 묶는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면서다. 이들은 영아와 유아의 발달단계가 다른 만큼 교육·보육 체계 역시 구분해야 한다며 ‘발달단계별 전문화’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정부가 추진해 온 유보통합의 큰 방향과는 다른 그림이다. 교육부는 2024년 실행계획에서 0~5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루 12시간 이용을 보장하고, 교사 대 영유아 비율을 개선하는 한편 무상교육·보육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논쟁의 핵심은 단순히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이름이나 기관 형태를 합치는 데 있지 않다. 0~2세와 3~5세를 하나의 국가 책임체계 안에 두면서도 발달단계의 차이를 제도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가 문제다. “영아와 유아는 같은 방식으로 볼 수 없다”이번에 현장단체들이 내놓은 요구는 크게 다섯 가지다. 유치원을 ‘유아학교’로 바꾸고 0~2세와 3~5세 기관을 구분할 것, 교육·보육에 필요한 비용을 국가가 책임질 것, 기본 교육시간을 4시간으로 설정하고 이후 돌봄을 체계화할 것 등
더에듀 강유정 기자 | 지난 15일 충북 청주시 충북국제교육원. 무대에 오른 학생들이 한국어로 자신의 이야기를 발표한 뒤 부모의 모국어로 같은 내용을 얘기했다. 충청북도교육청 국제교육원이 마련한 제15회 충북 이중언어말하기대회다. 올해 대회에는 교육지원청 추천을 받은 이주배경학생 26명이 참가했다. 초등학생 14명, 중학생 12명이다. 학생들은 자아·문화·경험·사람 가운데 하나를 주제로 발표했다. 중학생은 한국어와 부모의 모국어로 질의응답도 했다. 충북교육청이 대회를 마련한 이유는 이주배경학생의 이중언어 학습을 장려하고 언어적 강점을 키우기 위해서다. 학생들이 자신의 정체성과 문화를 이해하고 다양한 언어를 활용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을 만드는 것도 대회의 목적 가운데 하나다. 이날 대회가 보여준 것은 단순한 말하기 실력만은 아니다. 학교에서 이주배경학생을 지원하는 방식이 한국어 교육에서 학교 적응과 이중언어, 진로 지원 등으로 넓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주배경학생 21만명…학교가 마주한 변화이주배경학생은 이제 학교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학생 집단이 됐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 8월 발표한 2026년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초·중등학교 이주배경학생은 21만838
더에듀 장덕우 기자 |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답한 학생이 늘고 있다. 그런데 실제 학교폭력(학폭) 사안으로 접수되는 건수는 오히려 줄고 있다. 특히 초등학생에서는 100명 중 5~6명이 학폭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한쪽 숫자만 보면 학폭이 계속 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다른 숫자만 보면 정반대다. 두 통계가 동시에 움직이는 이유를 보지 않고서는 지금 학교에서 벌어지는 변화를 제대로 읽기 어렵다. 교육부가 9일 발표한 ‘2026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전체 피해응답률은 2.9%로 지난해보다 0.4%포인트(p) 상승했다. 2013년 피해 전수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조사는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13일까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약 39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319만명, 81.9%가 참여했다. 학생들이 응답한 피해 경험 기간은 지난해 2학기부터 조사 시점까지다. 초등 5.7%…중학교의 2배, 고교의 7배 학교급별 차이는 크다. 초등생 피해응답률은 5.7%로 지난해 5.0%보다 0.7%p 높아졌다. 중학생은 2.1%에서 2.3%로, 고등학생은 0.7%에서 0.8%로 각각 상승했다. 초등생 피해응답률은 중학
더에듀 여원동 기자 | 생성형 AI를 학생들에게 못 쓰게 해야 할까, 아니면 제대로 쓰는 법부터 가르쳐야 할까. 미국 보스턴 공립학교가 후자를 택했다. 2026~2027학년도부터 참여 고교를 중심으로 AI 리터러시 교육을 시작한다. 학생들이 AI를 단순히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결과물을 비판적으로 판단하고, 윤리적이고 책임 있게 활용하는 방법까지 배우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궁극적으로는 모든 고교 졸업생이 AI 활용 역량을 갖추도록 한다는 목표다. 한국 대학에서는 한 발 더 나간 움직임이 시작됐다. 서울대는 1일부터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 경진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AI로 교육·연구·행정의 문제를 해결할 서비스나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만드는 방식이다. 본선 진출팀은 아이디어에 그치지 않고 실제 서비스 개발까지 진행한다. 고교에서는 AI를 제대로 사용하는 법을 가르치고, 대학에서는 AI로 직접 문제를 해결하게 하는 셈이다. 두 사례의 공통점은 AI를 단순히 ‘금지할 것인가, 허용할 것인가’의 문제로만 보지 않는다는 데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학생들의 생성형 AI 사용은 이미 일상이 되고 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 7월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