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평가 1위만 무려 27회, 최고 65% 기록'...김광수 제주교육감, 재선 청신호

  • 등록 2025.10.27 20: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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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교육감 직무수행 긍정평가 총 39회 중 27회 1위 기록

차기 교육감선거 7개월여 남기고 관심 집중

현직에, 높은 긍정평가 지지율, 후보 난립 등 긍정 요소 넘쳐

"유리하지만, 방심은 금물" 조언도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김광수 제주교육감이 리얼미터가 발표한 전국 교육감 직무수행 평가에서 4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올해 단 한 차례만 빼고 선두를 수성하는 역사를 써내려 가면서 내년도 차기 교육감 선거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이 나온다.

 

리얼미터는 매월 ‘전국 시도교육감 직무수행 평가 일반지수’ 결과를 발표한다. 사실상 교육감을 대상으로 한 설문 방식의 유일한 평가이자, 해당 지역 시·도민을 대상으로 한 의견 수렴이다 보니 각 교육감들과 교육관계자 등의 관심이 높은 자료이다.

 

가장 최근 결과는 리얼미터가 지난 16일 발표한 9월 평가로 김광수 제주교육감이 1위를 기록, 4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수성했다.

 


김광수 제주교육감, 39회 평가 중 1등만 27번...세부 수치는?


<더에듀>가 리얼미터 발표 자료를 살펴본 결과, 김광수 교육감은 올해 총 9번의 조사에서 무려 8회나 1위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1~4월, 6~9월 각 4개월씩 연속 1위에 올랐다. 1위를 한 번 놓친 5월도 2위이다.

 

이 기간 가장 높은 긍정평가는 62.7%(3월)이며, 가장 낮은 긍정평가도 52.4%(5월)로 과반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올해 평균은 57.51%이다.

 

가장 성적이 안 좋았던 2024년에도 6회(2·3·5·6·11·12월)나 1위에 올랐다. 최고 긍정평가는 65.0%(2월), 최하는 50.6%(7월)이다. 평균은 57.45%이다.

 

2023년에는 무려 9회(1·2·3·4·5·7·9·10·12월) 1위에 올랐다. 최고 긍정평가는 60.6%(1월)이며, 최하는 53.2%(8월)이다. 평균은 58.03%이다.

 

교육감으로서 임기를 시작한 2022년에는 첫 조사에서부터 1위를 기록, 총 4차례(7·8·11·12월) 선두 자리에 올랐다. 최고 긍정평가는 59.7%(8월)이며, 최하는 55.1%(9월)이다. 평균은 57.73%이다.

 


등락 없는 1위, 우주의 기운이 모인다?


김 교육감의 연도별 긍정평가 평균은 ▲2022년 57.73% ▲2023년 58.03% ▲2024년 57.45% ▲2025년 57.71%로 등락이 거의 없는 안정적인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2022년 11월~2023년 5월, 2024년 11월~2025년 4월은 각각 7개월, 6개월간 1위를 기록하는 등 역사를 쓰기도 했다.

 

현직 교육감이 높은 수준의 긍정평가를 유지하면서 내년 6월 진행될 교육감 선거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교육계 관계자는 “김 교육감은 현직이다. 현직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교육감 선거에서 유권자의 높은 긍정평가까지 확인되고 있다”며 “이를 상대로 누가 도전하든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고 보는 게 상식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제주교육계 상황도 김 교육감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내년 6월 30일 도의회 교육의원 및 교육위원회 제도의 일몰을 앞두고 있어 후보자 난립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

 

이미 고의숙·김창식·강동우·오승식 교육의원들은 벌써 내년 선거 도전을 공식화하거나, 출마설에 선을 긋지 않는 등 채비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더해 송문석 전 서귀중앙여중 교장은 도전을 확정했고, 고창근 전 교육국장과 이석문 전 제주교육감도 출마를 저울질하는 중이다. 벌써 하마평만 7명에 이르는 상황인 것.

 

즉, 김 교육감은 현직에, 높은 긍정평가에 더해 후보 난립이라는 환경까지 얻을 수 있는 것.

 

그럼에도 끝까지 안심하면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교육계 관계자는 “김 교육감은 도내 전 선거구에서 1위로 당선한 유일무이한 사람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제주는 국내 정치 상황이 큰 영향을 주지 않지만, 민주당 입김도 강한 지역인 만큼 방심은 금물”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김 교육감은 총 39회의 교육감 직무평가 중에서 최고 65.0%, 최하 50.6%의 긍정평가를 받았다. 최하 순위는 3위로 총 39회 중 4회에 불과하다.

지성배 기자 te@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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