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에듀 AI 기자 | 학생들이 ChatGPT를 사용하면 뇌의 활성도가 감소한다는 뇌파(EEG) 분석 결과가 나왔다.
미국 교육기술 전문 매체 Tech & Learning은 지난 2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MIT 연구팀의 예비 실험 발표 결과를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AI 도구가 학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과학적으로 추적하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실험은 고등학생 및 대학생 3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과제 수행 중 한 그룹은 ChatGPT의 도움을 받았고, 다른 그룹은 비AI 기반 자료에만 의존했다.
그 결과, AI를 활용한 그룹은 결과물의 문법적 완성도는 높았지만, 표현력과 어휘 다양성, 주제 몰입도에서 뒤처지는 경향을 보였다. 동시에 뇌파 분석 결과에서도 집중력 지표인 ‘Theta/Beta 비율’이 평균 15% 낮아졌다.
연구 책임자인 MIT 뇌인지과학부 마리사 웰링턴(Marissa Wellington) “ChatGPT 사용 시 피험자의 전두엽 영역에서 언어 처리와 사고력에 관여하는 뇌파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며 “학생이 스스로 문제를 분석하고 사고하는 대신 AI가 만든 문장을 수동적으로 수용하고 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고등학생 참가자 A군은 “솔직히 생각은 덜 해도 되니까 편했지만, 내가 정말 이걸 이해한 건지 자신은 없었다”고 밝혔다.
대학생 참가자 B군도 “AI가 해준 내용을 그냥 그대로 옮기게 되는 경우가 많아 깊이 있게 고민하는 시간은 줄어든다”고 말했다.
이에 뉴욕의 한 고등학교 교장은 “AI가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도구임은 분명하지만, 그 도구가 학생의 사고 능력을 대체하는 수준으로 사용된다면 분명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아직 예비 분석 단계이며, 추가 실험과 장기적 추적 연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해당 연구 결과는 Nature Human Behaviour 등 국제 학술지에도 투고를 준비 중이며, 교육부와 일부 교원단체는 이를 토대로 공교육 내 AI 활용 가이드라인을 재정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이 기사는 Article Writer를 활용해 작성했으며 지성배 편집국장의 감수를 거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