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장순 사서교사노조 위원장 연임 성공...변화의 시대, 학교도서관 활성화 비법 찾아 낼까?

  • 등록 2025.12.08 20: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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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사서교사노조의 날 행사 성료

박장순 위원장, 99.7% 지지로 연임 성공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변화의 시대, 함께 찾는 학교도서관의 길은 무엇일까.

 

전국사서교사노조가 지난 6일 ‘제8회 전국사서교사노조의 날’을 열고 조합원들과 이 같은 고민에 대한 방향성과 지난 1년 노조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특히 박장순 위원장이 99.7%의 지지로 제5대 위원장 연임도 성공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송정희 성우가 강사로 나서 ‘낭독의 재발견 : 천천히, 깊이 읽는 리터러시 교육’을 주제로, 맹성현 태재대 부총장이 ‘AGI 시대의 리터러시와 학교도서관의 역할’을 주제로 강의했다.

 

송 성우는 낭독이 단순한 읽기 방식이 아니라 학생의 이해·몰입·표현 능력을 확장시키는 교육적 도구임을 강조하며, 학교도서관이 학생의 독서 몰입과 함께 개인의 읽기에서 모두의 읽기로 독서 경험을 설계하고 지원할 수 있는 실제적 방법을 제시했다.

 

맹 부총장은 AGI(범용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변화할 교육 생태계를 예측하고 이로 인해 학생들이 필수로 갖추어야 할 능력으로 정보 판별·검증 능력, AI 활용 역량을 제시했다. 특히 학교도서관이 데이터 기반 교육환경과 AI 학습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핵심 기관으로 자리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사서교사노조의 고민인 앞으로 학교도서관의 역할을 어떻게 선보일 것인지, 낭독을 통한 리터러시 교육을 어떻게 재해석할 것이지, 인공지능 시대 정보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학교도서관의 역할은 무엇인지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진 것.

 

강연 후에는 연간 활동 보고 및 제5대 임원 이·취임식이 이어졌다. 박장순 위원장은 사서교사 양성 및 배치를 주축으로 추진된 정책 제안과 지역 현안, 조직 운영 등 주요 사업을 조합원들에게 보고했으며, 각 시·도별 사서교사가 겪는 현장의 어려움과 향후 과제를 함께 공유했다.

 

또 5대 위원장 및 부위원장은 박장순 위원장과 이은주 부위원장이 단독 출마해 선거를 진행, 투표율 72.96%, 합계 특표율 99.7%로 통과됐다.

 

행사에 참석한 한 조합원은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대에 학교도서관의 교육적 역할을 함께 고민하고 나눌 수 있어 큰 의미가 있었다”며 “현장에서 서로를 지지하고 응원하는 동료들이 있다는 점이 더욱 든든하게 느껴졌고, 앞으로도 함께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지성배 기자 te@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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