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에듀 | ‘나이 들고 중년이 되면 성숙해진다는 것은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50~60대가 되면 자녀 양육이 마무리되고, 사회적 지위나 경제적 안정감으로 어느 정도 삶에 여유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모두가 성숙해졌다고 말할 수는 없다. 오히려 여전히 몸과 마음이 여유롭지 못한 채, 더 고집스러워지고 자신 안에만 갇혀 성숙하지 못한 행동을 보이며 퇴보하는 사람들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중년이 되면 성숙해진다는 것은 단순히 주변의 물리적인 환경 변화가 아닌, 마음의 성숙을 의미한다. 누구나 중년에 이르기까지 인생의 굴곡을 겪게 마련이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기쁜 일, 슬픈 일, 보람되고 행복한 순간들 그리고 억울하고 분통 터지는 일들까지 수없이 겪는다.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인생의 흐름을 바꿀 수는 없지만, 인생을 대하는 태도와 감정은 충분히 바꿀 수 있다.
부정적인 감정을 유발하는 사건, 사고, 환경, 사람 등에 잘 대처해 긍정적인 감정으로 승화할 수 있다면, 성숙한 인생이라 평가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성숙한 중년은 오랜 삶의 경험 덕분에 부정적인 감정이 몰려 오는 것을 빨리 알아채는 감정센서가 발달해 있다. 반면, 미성숙한 중년은 수많은 부정적인 감정을 경험하고도 여전히 반복해서 실패하며 파멸을 키우는 행동을 지속한다.
문제를 처리하고 복구하며 개선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나 긍정적인 감정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능력이다. 이 전환에는 ‘성숙’이 반드시 필요하다.
부정적인 감정을 긍정으로 전환하려면 두 가지가 꼭 필요하다.
첫째,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빠르게 인식하는 것이다.
자신에게 먼저 솔직해지고, 스스로를 믿으며, 지지하고 응원해 주는 사람에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나 긍정으로 나아가기 위한 말의 힘이다.
“그래도 다행이다”, “이것만으로도 감사하다”라고 말하고, ‘지금의 상황이 분명 뜻이 있는 좋은 길로 가는 과정이라 믿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이러한 훈련이 일상에서 체험된다면, 삶은 놀라울 정도로 행복해지고, 일에서도 결국 성공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반대로 부정적인 감정을 그대로 언행으로 표출한다면, 그 감정은 더욱 커져서, 걷잡을 수 없는 불길이 되어 내 삶과 인생을 파괴하게 된다. 그런 감정을 혼자 짊어지고 침묵하게 된다면, 씻을 수 없는 평생의 한과 상처, 고통이 되어 결국 자신을 병들게 하고 죽음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
누구나 충분히 성숙한 중년으로서 행복해질 자격이 있다. 부정적인 감정에서 긍정적인 감정으로 변화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