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자의 책] "직관적인 구성과 풍부한 사례"...그림책으로 시작하는 사회정서교육

  • 등록 2025.09.02 14: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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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사랑교사모임 교사들 공동 집필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올해부터 모든 학교에서 ‘한국형 사회정서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의무화됐다. 학교는 학생들이 습득해야 할 사회정서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해야 한다는 뜻이다.

 

새로운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들은 교사를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하긴 했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여전히 어렵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지’ 하는 고민에 빠지다 보면, 결국 전문 강사를 모시는 일로 귀결된다.

 

그렇다면, 딱딱한 문자책이 아닌 그림책을 활용해 첫 준비에 나서보면 어떨까. 학생들에게는 친숙한 학습 도구이자 교사들에게는 진입 장벽이 낮은 매개체가 그림책이다.

 

그렇다면, 그림책도 한 권에 사회정서교육 관련한 다양한 주제와 챕터 그리고 프로그램 예시까지 포함돼 있다면 금상첨화 아닐까.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줄 신간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사회정서교육’이 세상에 나왔다. 그림책사랑교사모임이 펴낸 이 책은 한국형 사회정서교육 핵심 키워드에 맞춰, 깊이 있는 질문과 답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책은 한국형 사회정서교육이 제시하는 핵심 역량과 그 하부 요인에 맞춰 차례를 구성했다. 자기 효능감, 스트레스 조절하기, 대인 관계 기술, 규칙 준수, 중독, 자해 등 필요한 키워드도 직관적으로 찾아 확인할 수 있다.

 

직관적인 구성과 풍부한 현장 사례를 담은 이 책은 아이들이 일상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감정을 들여다보고, 감정을 억누르는 게 아닌 함께 살아가는 힘을 기르도록 안내한다. 이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알고 그에 적합한 선택을 하도록 하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대처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단단한 마음 근육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과실천이 펴낸 이 책은 김준호 안산신길중학교 교사가 기획하고 무려 13명의 초중등학교 교사가 집필했다. 한국형 사회정서교육을 준비하는 다양한 교사들의 시각을 담아, 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것으로 집약해 담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형 사회정서교육을 기획하고 운영해야 한다면, 또는 한국형 사회정서교육을 이해하고 싶다면, 또는 아이들에게 사회정서교육이 왜 필요한지를 알고 싶다면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사회정서교육’을 펴 보는 것으로 시작하면 어떨까.

지성배 기자 te@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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