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선거-경기] 혁신연대 "수사 의뢰, 단일후보 결정 유보 불가" 결정...유은혜 "최악, 무책임, 직무유기" 반발

  • 등록 2026.04.25 10: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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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혁신연대 지난 22일 단일후보로 안민석 선출

유은혜 이의신청...대리가입, 대납 의혹 해소 후 확정하라

혁신연대 "수사의뢰 수용, 단일후보 유보 수용 불가"

유은혜 "목적 위해 수단 불법적이어도 괜찮다는 최악의 메시지"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유은혜 경기교육감 예비후보의 단일화 결과 이의신청이 기각됐다. 유 캠프는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이 불법적이어도 괜찮다”는 최악의 교육적 메시지라고 비판했다.

 

경기교육감 선거 민주진보 후보 단일화 기구인 ‘경기교육혁신연대(혁신연대)’는 지난 24일 회의를 열고 유은혜 예비후보 측의 이의제기에 대한 논의를 진행, ‘단일 후보 확정의 효력을 정지할 수는 없으나 의혹 해소와 투명성 확보를 위해 수사는 의뢰한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혁신연대는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 후보로 안민석 예비후보가 선출됐음을 밝혔다. 선거인단 55%와 여론조사 45%를 합산한 것이다.

 

그러나 유 캠프는 경선인단 대리 등록과 대납 등의 의혹을 제기하며 혁신연대에 수사의뢰와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단일 후보 확정 유보를 요구했다.

 

하지만 혁신연대는 단일 후보 확정 유보는 받아들이지 않고 수사의뢰는 찬성 6, 반대 1로 수용했다.

 

이들은 “명확한 범죄 행위나 증거가 없는 상태에서 수사결과를 기다리며 유보하는 것은 혁신연대의 노력과 단일화 취지를 무색하고 하고 본선 경쟁력을 심각하게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또 제3자 결제 가능 부분에 대해서는 “기술적 한계임이 대리인 회의를 통해 사전 공유됐고 합의된 사항”이라고 했으며, 대리 등록 등에 대해서는 “타 후보 측이 이를 이용해 선거 결과를 왜곡했다는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물증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은혜 “무책임하고 비논리적” 비판


유은혜 캠프는 25일 즉시 반박문을 통해 혁신연대의 업무 처리를 두고 “시스템 구멍은 인정하지만 결과는 뒤집을 수 없다는 매우 무책임하고 비논리적인 답변”이라고 비판했다.

 

유 캠프는 “대리 등록과 대납이라는 명백한 불법 행위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단순히 발표가 끝났다는 이유로 효력을 유지하는 것은 민의 왜곡을 방치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제3자 결제가 가능했다는 점을 선관위가 공식 인정했다면 경선 공정성과 결과의 정당성을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중대 사안”이라며 “인지 여부와 상관없이 결함이 있는 시스템으로 치러진 선거 결과는 원천 무효가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입증 자료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유 캠프는 “입증 책임은 주관자에게 있다”며 “현직 교사가 안 후보를 위해 학생들에게 가입을 종용했다는 구체적인 정황 보고가 있음에도 이를 외면하는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특히 “수사 결과 대리 등록 및 대납이 사실로 드러나면 어떻게 책임질 것이냐”며 “수사 의뢰 자체가 의혹의 심각성을 자인한 셈인데 결과를 유보하지 않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처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이 불법적이어도 괜찮다는 최악의 교육적 메시지를 준 것”이라며 “민주주의 근간인 절차적 정당성을 스스로 걷어찬 편의주의적 민주주의의 전형”이라고 일갈했다.

지성배 기자 sb@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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