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에듀 AI 기자 | 2026년 전공별 세계 대학 순위 조사 결과, 아시아 대학들의 전공별 경쟁력이 빠르게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 영국 고등교육 전문 매체 타임스 하이어 에듀케이션(Times Higher Education, THE)은 ‘2026년 전공별 세계 대학 순위(World University Rankings by Subject 2026)’를 발표했다.
이번 순위는 인문학, 사회과학, 공학, 의학, 교육학 등 주요 학문 분야를 대상으로 연구 성과, 교육 환경, 국제적 영향력 등을 종합 평가해 산정됐다.
THE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 대학들은 북미와 유럽에 비해 전공별 순위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중국 대학들의 약진도 지속됐다. 지난해 교육 및 비즈니스 분야에서 10위권 안에 4개 대학이 이름을 올렸던 데 이어, 2026년에는 3개 대학이 추가로 진입했다.
베이징대학교는 컴퓨터 과학 분야에서 10위, 공학 분야에서 8위로 도약했고, 칭화대학교는 자연과학 분야에서 10위권에 진입했다.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싱가포르 국립대학교가 19위로 도약하며, 아시아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상위 20위권에 3개 대학이 포함됐다.
THE는 “아시아 지역 대학들은 연구 투자 확대와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특정 전공에서 빠르게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6년 자료에 따르면 아시아 기관들은 여러 학문 분야에서 북미와 유럽보다 더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체 순위 상위권에서는 미국과 영국 대학들의 영향력이 여전히 컸다. 미국은 111개 국가 가운데 상위 10위권에 68개를 올렸고, 영국은 29개로 소폭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아시아 대학들의 성과가 구조적 투자와 정책의 결과라고 분석한다.
필립 알트바흐(Philip Altbach) 보스턴칼리지 국제고등교육센터 명예교수는 “중국, 대만, 싱가포르, 한국 등에서 연구 중심 대학을 강화하거나 설립하는 데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이 아시아 대학들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휴고 호르타(Hugo Horta) 홍콩대학교 교육학부 부교수는 “중국, 홍콩, 싱가포르 대학들은 가까운 미래에 주요 전공 분야에서 상위 10위권에 진입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선두를 차지할 가능성도 있다”며 “현재의 투자 여건이 유지된다면 이는 시간 문제”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