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에듀 | 제주 서귀포여자중학교 자율동아리 ‘슬가람시인들’ 소속 학생 12명이 지난해 1년 동안의 문학활동을 결산하는 시 문집을 세상에 내놨다. 1년간 매월 2회씩 모여 시를 쓰고 토론을 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공감하는 과정을 거쳐 정서적 성장과 소통 능력도 함께 높아졌다. <더에듀>는 시 문집 ‘슬가람시인들’을 세상에 소개하며, 학생들의 지난 1년을 기록하고자 한다. 시인 학생들 소속은 시 작성 당시를 기준으로 한다. |
<여름, 청춘>
정수현
여름의 푸르름이 청춘과 비슷해 보였을때
더운 여름날 하루종일 밖을 쳐다보게 만들었던
단 하나의 생각
무더운 날씨가 열정 넘치는 우릴 닮아서 일까
태양이 눈 부신 만큼 우리가 그저 해맑아서 일까
여름에 푸릇해지는 식물들이
청춘의 우리와 닮아서 일까
내 질문이 물에 닿은 물감처럼 번져 나갈때
그제서야 알아낸 정답
여름이 가장 더운 계절인 것처럼
청춘이 인생에서 더운 계절이기 때문이구나 싶던 순간
사실 그 모든 게 이유였던 여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