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에듀 | 제주 서귀포여자중학교 자율동아리 ‘슬가람시인들’ 소속 학생 12명이 지난해 1년 동안의 문학활동을 결산하는 시 문집을 세상에 내놨다. 1년간 매월 2회씩 모여 시를 쓰고 토론을 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공감하는 과정을 거쳐 정서적 성장과 소통 능력도 함께 높아졌다. <더에듀>는 시 문집 ‘슬가람시인들’을 세상에 소개하며, 학생들의 지난 1년을 기록하고자 한다. 시인 학생들 소속은 시 작성 당시를 기준으로 한다. |
<엄마란>
이소윤
나는
내 아이를 누구보다 잘 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주변에서 말하는 아들은
내가 아는 아이가 아니었다.
사람들의 말 속에는
내가 알던 아들이 없었다.
나는 본 적 없는 얼굴,
나는 느껴본 적 없는 마음.
그런데도
나는 엄마일까.
엄마란
무엇을 알고 있어야 하는 걸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