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전공 선발 합격생 75%는 이과생

  • 등록 2025.06.22 10: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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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에듀 지성배 기자 | 윤석열 정부에서 대폭 확대한 무전공(전공자율선택제) 선발에 이과생 강세가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공 선택에 제약이 없는 ‘유형Ⅰ’에서는 합격자 4명 중 3명이 이과계열이었다.

 

종로학원은 2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학년도 주요 17개대 무전공 선발 전형 수학 선택비율 분석’ 자료를 공개했다. 17개 대학은 연세대와 성균관대 등 정시 합격생의 수학 선택과목 비율을 발표한 대학들이다.

 

무전공 유형Ⅰ은 보건의료나 사범대학 등 일부 전공을 제외한 모든 전공을 자율적으로 선택헐 수 있다. 유형Ⅱ는 계열이나 단과대학 내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한다.

 

우선 유형Ⅰ 합격 이과생은 75.3%로 이는 응시 과목 중 미적분과 기하 등을 선택한 학생 비율이다.

 

17개 대학 중 8개 대학이 운영한 유형Ⅰ에서 성균관대는 합격생 전원이 이과생이었다. ▲한양대·건국대 98.4% ▲경희대 80.7% ▲단국대 75.3% ▲숙명여대 56.4% ▲국민대 49.0% ▲한국외대 28.6% 순이었다.

 

선발자를 인문과 자연계열로 구분한 학교에서도 유형Ⅰ 인문계열 이과생은 64.1%였으며, 자연게열에선 전체의 96.1%가 이과생이었다. 서강대와 서울시립대는 합격ㅎ란 인원 전원이 이과생이었다.

 

유형Ⅱ 인문계열 합격 이과생은 46.7%를 기록했다. 연세대는 71.3%였으며, 언더우드학부(인문사회) 87.5%, 융합인문사회과학부 86.5%, 상경계열 51.4%였다. 이화여대는 63.6%(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부/인문)였으며, 한국외대가 80%(영어대학/통합모집)와 75%(상경대학/통합모집) 등으로 조사됐다. 유형Ⅱ 자연계열 합격생은 98.9%가 이과생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무전공 선발이 확대됐지만 선발 인원 확대가 이과생들에게 매우 유리하게 작용했을 것”이라며 “문과생들은 입시에서 불리해질 수 있는 상황이 지속할 것이라는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수시, 정시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성배 기자 te@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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