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수생 가구소득 800만원 이상 가장 많아...의약학계열 진학자 재도전 비율 가장 낮아

  • 등록 2025.10.23 17: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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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의원, ‘N수생 사교육비조사 모델 개발 용역 결과보고서’ 분석 결과 발표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월평균 800만원 이상의 고소득 가구 자녀의 N수 참여가 가장 많았고, 대부분이 가정에서 비용을 부담했다. N수 후 의약학계열 진학자의 재도전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은 2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N수생 사교육비조사 모델 개발 용역 결과보고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교육부가 제공했다.

 

2024년 N수로 대학에 진학한 학생 1753명(학문계열별 가중치 적용 결과 1만 1946명) 중 70.5%는 인터넷 강의를 활용했다. 다음으로는 대입종합반 학원(35.6%), 단과 학원(34.1%) 순이었다.(복수응답)

 

N수생들의 월평균 가구 소득은 ‘잘 모르겠다’고 답한 35.3%를 제외하고 ‘800만원 이상’이 23.4%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500만원 이상~600만원 미만(8.6%), 300만원 이상~400만원 미만 7.6%, 400만원 이상~500만원 미만 7.1% 순이었다.

 

N수를 위한 비용은 보호자가 90% 이상 부담했다는 응답이 74.6%로 가장 많아 보호자의 경제력이 N수생 사교육 여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드러났다.

 

 

사교육 비용은 부담된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 구체적으로 부담을 느꼈다(큰 편이었다(32.3%)/ 매우 컸다(13.7%))는 비율이 46%로 그렇지 않다(적은 편이었다(13.4%)/ 거의 없었다(6.1%)) 19.4% 보다 월등히 높았다. 보통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2.9%였다.

 

 

비용에 부담을 느끼며 N수에 나섰지만 희망 대학에 입학한 비율은 47.9%로 그렇지 않다 68.1% 보다 낮았다.

 

결국 이들의 23.4%는 올해도 대입을 준비하는 N수에 나섰으며 68.8%가 정시를 선택했다. 특히 자연계열이 29.4%로 가장 많았으며, 예체능계열 25.4%, 공학계열 25.3%로 전체 평균 23.4% 보다 높았다. 반면 의약학계열의 경우 12.3%에 불과했다.

 

이는 의약할계열 진학 성공자의 재도전 비율이 낮은 것은, 의약학계열 진학을 위해 N수에 나선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번 자료는 지난해 2024년 10월 경, 17개 일반대의 2024학년도 신입생 중 N수생에게 설문조사한 결과이다. 대학은 권역, N수생 비율, 국립과 사립, 의대 여부 등을 고려했으며 1851명 참여 중 1753명을 최종 분석 대상으로 했다. 가중치를 적용하여 해당 대학의 전체 N수생에 맞춰 조정했다.

지성배 기자 te@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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