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최교진 교육부장관의 올해 교육 키워드는 학교와 학생, 지역, 인공지능(AI) 그리고 대학이었다.
<더에듀>는 교육부의 2026년 교육정책 방향을 살펴보기 위해, 지난해 12월 진행한 업무보고 브리핑문과 2일 발표한 신년사를 살펴봤다. R프로그램을 통해 특히 자주 등장한 키워드를 추출했다.
국정과제와 연결된 업무보고·신년사 공통 키워드
우선 두 자료를 통합해 살핀 결과, 학교와 학생, 지역, AI, 대학 등의 단어가 10회 이상 언급됐다.
학교와 학생은 교육부의 주요 업무 카테고리라는 점을 감안하면, 지역과 AI, 대학 등의 빈도가 높은 것이 눈에 띈다.
이는 이재명 정부 교육부 국정과제와도 연결된다. 지난해 9월 교육부는 이재명 정부 교육분야 6대 국정과제를 선정했으며, 이번에 추출된 키워드는 ▲지역교육 혁신을 통한 지역인재 양성 ▲AI 디지털시대 미래인재 양성 ▲청년의 정책 참여 확대와 기본생활 지원으로 함께 만드는 미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공교육 강화 등에 부합한다.
지역교육 혁신을 통한 지역인재 양성은 수도권 중심 대학 서열화를 완화하고 국가균형성장 달성을 목표로 한다. 거점국립대학 육성 등의 내용이 담겨 추출된 키워드 중 지역과 대학에 부합한다.
지역 여건에 따른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자체와 함께 돌봄과 교육을 제공하고, 사교육 불리를 해소하기 위해 자기주도학습센터를 운영한다. 방과후 프로그램 이용권 제공으로 가정 형편에 따를 교육기회 격차를 해소하고 3~5세 무상교육·보육에도 나선다.
대학생들을 위해서는 장학금 지원을 확대하고 기숙사 시설 개선 및 확충하는 내용이 담겼다.
AI는 이재명 정부의 핵심 아젠다로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한다. 교육부는 초중고와 대학뿐만 아니라 평생교육에서도 AI 관련 교육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해외 우수 인재도 유치한다.
교육부는 특히 1월 1일자로 AI인재지원국을 신설하는 등 고삐를 당기고 있다.
사회, 민주시민, 헌법, 역사 등의 단어들 역시 반복됐다. 국정과제 ▲시민교육 강화로 전인적 역량 함양에 담긴 키워드들로 교육부는 학교시민교육, 역사교육 등의 활성화를 제시한 상태이다. 특히 교육부가 신설한 민주시민교육과의 중요성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한편, 최 장관은 업무보고 브리핑과 신년사 전체에서 교사라는 단어는 단 한 번도 사용하지 않고 선생님을 썼다. 또 ‘역할’이라는 단어도 5회 기록되었다. 이는 교육부가 학교와 교육의 역할에 대한 고민이 반복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업무보고·신년사의 개별 키워드는?
업무보고만 떼어서 살펴보면, 학교, 학생, 지역, AI 등이 상위 빈도로 집계돼 전체 키워드와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전체와 비교할 때, 대학의 빈도가 조금 줄었다. 또 지역 소멸과 관련된 ‘소멸’이라는 단어의 빈도가 눈에 띄어 교육부의 정책적 의지가 조금 더 돋보인다.
신년사에서도 역시 학생, 학교, 사회, 지역 등의 단어들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다만, 신년사에서는 대학이 AI보다 좀 더 자주 등장하는 차이를 보인다.
업무보고 브리핑에서는 빈도가 낮았던 ‘특수’와 ‘개혁’이라는 키워드가 좀 더 잦은 빈도를 보이는 것 역시 주목할 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