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해외교육-2월 3주차] 영국, 직업교육과 학교 리모델링 사업 연계, 일본·핀란드 교육개혁 장기 계획 발표 등

  • 등록 2026.02.16 14:46:33
  • 댓글 0
크게보기

영국·미국·독일·뉴질랜드·일본·핀란드·스위스·캐나다·싱가포르·노르웨이의 지난 한 주는?


영국, 노후 학교 건물 리모델링과 직업교육 연계 등


영국 교육부는 11일 ‘교육 자산 개선 10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노후 학교 건물을 그때그때 수리하기보다는 전체적인 시설 관리 계획에 따라 리모델링을 하는 동시에 통합 교육이 가능한 공간으로 변모하겠다는 취지이다.

 

이에 앞선 10일에는 학교 리모델링 계획과 연동해 1만 3000명의 건축 견습생 일자리와 직업교육 실습처를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 중 90%는 개축하는 학교에서 30마일 반경 내의 교육기관에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12일에는 성 정체성에 관해 고민하는 학생에게 신중한 접근을 권하는 지침을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성 정체성 혼란 학생에게 학교 주도로 다른 성의 대명, 이름, 복장 이용 권고 금지 ▲양성 구분 화장실 이용 ▲성별로 스포츠팀 운영 ▲학생의 생물학적 성에 기반한 도움 제공 등이다. 이 지침 개정안은 의견 수렴 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9일에는 70여개 대학 부총장과 정당 관계자를 대상으로 영국 국내 안보 기관인 MI5와 국립사이버보안센터에서 외국의 대학 의사결정 개입에 관한 주의와 신고를 당부하는 설명회를 열었다. 외국의 기부나 예산 지원을 통해 대학의 자유가 침해되는 사안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여학생 레슬링 선수 여자부 참가한 남학생 선수에게 성폭력 등


미국 교육부는 13일 인권국이 퓨알럽 지역교육청 내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을 직접 감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6세의 여학생 레슬링 선수가 성 정체성을 이유로 여자부에 참가한 남학생에게 성추행을 당했는데, 해당 교육청에서는 이 사안에 대한 신고를 묵살했기 때문이다.

 

11일에는 미국 대학이 받은 해외 자금 내역을 공개했다. 52억여달러(약 7조 5000억원)가 8300여건의 거래를 통해 유입됐다. 거래 국가별로는 카타르(11억달러), 영국(6억 3300만달러), 중국(5억 2800만달러) 순이었으며, 받은 대학별로는 카네기맬런대(약 10억달러), MIT(약 10억달러), 스탠퍼드대(7억 7500만달러), 하버드대(3억 2400만달러) 순이었다.

 

9일에는 혁신적 교사 인사 제도를 위해 ‘효과적 교수 지원 연방보조금(Title II)’과 ‘취약계층 학생 지원 연방보조금(Title I)’ 일부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 인사 제도는 코칭, 멘토링 등의 역할에 필요한 수당, 교사 수급을 위한 수습 제도, 관사 지원, 공동 수업 준비와 같은 팀 기반 협력 등을 포함하고 있다.


독일,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원양성 필수 확대 등


독일 고등교육 싱크탱크인 독일고등교육센터는 12일 ‘디지털 세계 속 교원양성’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 교원양성기관 세 곳 중 두 곳은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를 필수로 가르치고 있었다. 이중 AI 기술까지 필수로 가르치는 곳은 라인란트팔츠주뿐이었다.

 

한편, 이에 앞선 10일 독일아동구호협회는 안전한 인터넷의 날을 맞아 인터넷상에서 늘어나는 AI 콘텐츠의 사용에 맞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촉구했다.

 

같은 날 비영리기관인 유럽경제연구센터에서는 진학계열 고교인 김나지움 재학이 입학 전 성적이나 사회경제적 배경에 무관하게 학생들의 학업성취에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조기에 계열을 분리하는 독일 교육체제가 학업성취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뉴질랜드, 중등 교육과정 개정안 관련 자료 공개 등


뉴질랜드 교육부는 11일, 중등 교육과정 개정안에 연계된 9, 10학년 교육자료 일부를 공개하고 의견 수렴을 시작했다. 이번 교육자료는 연간 교육과정 계획과 수업안 예시를 포함해 이전보다 상세한 자료로 구성돼 있다. 공개 교과는 과학, 사회, 기술, 보건·체육, 영어, 수학 등이다.

 

10일에는 마오리어 학교 1~10학년 교육과정 개정안 총론과 과학, 보건과 웰빙, 예술, 기술, 언어, 영어 등 교육과정 개정안을 공개하고 의견 수렴을 시작했다. 마오리어와 수학 교육과정 개정안은 지난 10월에 이미 공개해 의견 수렴을 한 바 있다.


일본, 고교 교육개혁 장기 계획 발표


일본 문부과학성은 13일 ‘고교 교육개혁에 관한 기본 방침(그랜드 디자인) - 2040년을 향한 N-E.X.T 하이스쿨 구상’을 발표했다. 문·이과 비율의 균형을 맞추고, 문·이과 간의 벽을 넘나드는 수업을 모든 일반고에서 시행하고, 전문계 고교의 기능을 강화하고, 단위학교 특색교육 강화 등 다양한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핀란드 초·중학교 장기 비전 내놔


핀란드 교육문화부는 11일 ‘2045년을 향한 기초학교를 위한 비전’을 내놨다. 새로운 비전은 여전히 기초 지식과 기능의 학습을 강조하지만, 학생의 웰빙과 사회적 책임감, 윤리적 사고 등을 새롭게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AI와 디지털 도구로 인한 급격한 사회적 변화를 상정하고 자기주도학습과 유연한 사고도 이전보다 강조했다. 또한, 학교를 지역사회의 거점으로 설정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스위스, 43개 직업교육 과정과 자격 요건 개정


스위스 교육연구혁신부는 10일 43개 직업의 직업교육 과정과 자격 취득 요건을 신규로 도입하거나 개정했다고 밝혔다. 이중 자동화 기사, 고객 응대 전문가, 자동차 메카트로닉스 기사, 정보통신기술 전문가 등 22개는 고교 직업교육 대상, 정보통신기술 관리자, 위생 계획 전문가, 환기시스템 설치 책임자, 기술 영업 담당자, 정형외과용 신발 제작 전문가 등 21개는 고등교육 대상이다.


캐나다 BC주 총기 난사 사건 발생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텀블러리지(Tumbler Ridge)중·고교에서 10일 오후에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학교에서 6명의 학생과 한 명의 특수교육 보조 교사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2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용의자는 18세의 트랜스젠더 여성 제시 밴 루츨라(Jesse Van Rootselaar)로 4년 전 이 학교에서 중퇴했다. 용의자의 집에서 용의자의 어머니와 이복남동생도 숨진 채 발견됐다. 캐나다는 총기 규제가 시행되고 있으나, 용의자는 등록되지 않은 개조된 총기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싱가포르, 직업교육과 인적 자원 관리 일원화 추진


싱가포르 총리와 재무부는 12일 직업교육과 인력 수요를 일치시키기 위해 싱가포르 인력 위원회(Workforce Singapore)와 미래 기술 위원회(SkillsFuture Singapore)를 통합하고 교육부와 인력부가 공동 관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노르웨이, 고교생 직업교육 선택 증가


노르웨이 교육부는 10일 학생 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진학 계열을 선택하는 학생보다 전문 계열을 선택하는 학생이 계속해서 늘어 올해는 52.3%가 됐다. 학년도에 진학계와 전문계 비율은 이미 지난 2022~2023학년도에 역전됐지만, 직업계 선호가 계속 늘고 있다. 진학계에서도 수학을 선택하는 학생은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여학생이 줄고 있다. 과학을 선택하는 학생 수는 비교적 안정적이다.

 

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정은수 객원기자 te@te.co.kr
Copyright Ⓒ 2024 (주)더미디어그룹(The Media Group). All rights reserved.

좋아요 싫어요
좋아요
0명
0%
싫어요
0명
0%

총 0명 참여




12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대표전화 : 02-850-3300 | 팩스 : 0504-360-3000 | 이메일 : te@te.co.kr CopyrightⒸ 2024-25 (주)더미디어그룹(The Medi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