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해외교육-10월 2주차] 세계 교사의 날, OECD 교원 교직 환경 국제 비교, 문해교육·소셜 미디어·장기 결석·교권 보호 등

  • 등록 2025.10.13 1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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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일본·영국·프랑스·스웨덴·핀란드·덴마크·호주·뉴질랜드·덴마크의 지난 한 주는?


유네스코 세계 교사의 날 맞아 교직 내 협력 촉진 정책 촉구


우리나라는 스승의 날이 5월 15일이지만, 세계 대부분의 국가와 국제기구는 10월 5일을 교사의 날로 기념한다.

 

유네스코·국제노동기구(ILO)·유니세프·국제교육연맹(EI)은 이날 각국 정부와 협력 기관, 국제사회에 교직을 협력 중심의 전문직으로 인식하고 교직 내 협력을 촉진하는 정책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OECD 교원·교직 환경 국제비교 조사(TALIS) 보고서 발표


세계 각국 교육부는 7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주관한 ‘교원 및 교직 환경 국제비교 조사(Teaching and Learning International Survey, TALIS) 2024’ 결과 중 자국 관련 내용을 보도자료로 내놨다.

 

본지에서도 우리나라 관련 결과를 상세하게 다뤘다.(이하 관련기사)

[OECD TALIS 2024] ①한국 중학교 교사, 학업 무관심 학생에게 동기부여 어려워 해(https://www.te.co.kr/news/article.html?no=27117)

[OECD TALIS 2024] ②스트레스 주요 원인 ‘학부모 민원 대응’...5명 중 1명 “교직 떠나고 싶어”(https://www.te.co.kr/news/article.html?no=27118)

[OECD TALIS 2024] ③전문성 개발에 활발...학생 성취 높이는 ‘인지 활성화 전략’엔 약점(https://www.te.co.kr/news/article.html?no=27119)


미국, 캘리포니아주 ‘읽기의 과학’ 문해교육 법안 통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교사노조를 중심으로 한 저항과 논란 끝에 ‘읽기의 과학’을 문해 표준으로 지원하는 법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번 법안 통과는 반대 방향의 접근인 ‘총체적 언어학습’의 본산 캘리포니아주의 저항이 끝난 것으로, 미국 문해교육의 전환점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미국에는 30개가 넘는 주에서 ‘읽기의 과학’ 관련 법안이 통과돼 있는 상황이다.  


일본, 학·석사 통합 과정 일반화 추진


일본 중앙교육심의회의 ‘질 향상·질 보증 시스템 부회’는 8일 학·석사 5년 통합과정 제도안을 발표했다.

 

현행 학·석사 5년 이수는 대부분 조기 졸업에 해당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대학의 개별적 판단에 따라 운영하고 있지만, 이번 제도로 2026년부터는 애초에 학부 4년과 석사 1년의 통합 과정으로 이뤄진 과정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영국, 지역·배경 따른 문해 격차 소폭 증가


영국 교육부는 9일 2025학년도 문해 선별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초등 1학년에 기준 도달 학생은 80%, 취약 학생 중 기준 도달은 67%, 지역간 격차는 4%포인트였다. 취약 학생 기준 도달은 감소하고 지역간 격차는 늘었다.

 

한편, 8일 보도된 BBC 조사 결과 저학년 남학생이 학교에서 칼을 소히자는 사레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프랑스 청소년 “일과시간 너무 길어”


프랑스에서는 지난 7월부터 학생들의 학교 일과 시간을 포함해, 가족 시간, 방과 후 활동, 방학, 여가, 스크린타임 등 일상 시간 구성을 논의하기 위한 ‘아동의 생활 시간 시민회의’(시민회의)가 이어지고 있다.

 

8일 프랑스 전역에서 모인 지자체 청소년위원회 대표들이 시민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전원 만장일치로 일과 시간이 너무 길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시민회의는 오는 11월에도 시민 대표의 의견 수렴을 이어갈 예정이다.


스웨덴, 소셜 미디어 연령 제한 검토


스웨덴 정부가 10일 아동의 소셜 미디어 사용 제한 연령 도입의 가능성을 분석하는 조사를 위한 특별 조사관을 임명했다.

 

아동의 건강과 안전한 디지털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는 이번 조사는 내년 6월 중간 보고서를, 11월 최종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핀란드, 비유럽경제지역 국가 학생 중등교육 유료화


핀란드는 9일 유럽경제지역에 속하지 않은 국가에서 온 학생의 고교 교육과 직업 교육 등록금을 유료화하기로 했다.

 

다만, 유럽경제지역 내 영주권을 갖고 있는 학생, 난민, 별도의 사업을 통한 교환학생 중 고교 교육을 마치지 않는 학생은 이번 조치에서 제외된다.


덴마크, 장기 결석생 대책 마련


덴마크는 6일 장기 결석생을 위한 실행 과제 22가지를 발표하고 내년에 다시 한 차례 추가 과제를 발표할 것을 약속했다.

 

실행 과제는 △관련 법령 개정 △정신 건강 문제가 있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지원 △신경발달장애 조기 진단 △장기 결석 시 조사 시행 △장기 결석생을 위한 온라인 교육 시범 사업 등을 포함하고 있다.


호주, 폭력적 학부모 출입금지 강화 추진


호주 빅토리아주는 2022년부터 학교에서 공격적인 행동을 보인 학부모를 대상으로 출입금지를 시행할 수 있도록 했으나, 정책 효과가 충분치 않다고 판단했다. 이에 9일 학부모 출입 금지를 위한 행정서류를 간소화하고, 소셜 미디어상의 공격적 행동에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에 관한 설문조사를 시작했다.


뉴질랜드, 장기 결석생 학부모 기소 추진


뉴질랜드 헤럴드지는 9일 교육부가 장기간 학교 출석에 관한 규칙을 홍보한 이후 최근 학부모 대상 기소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육부는 이중 몇 사례에서 이런 위협이 실제로 효과를 거둬 학생의 출석을 이끌어냈다고 주장했다.


대만, 신체적·정신적 적응 휴가 신설    


대만 교육부는 8일 교사 휴가 규정을 개정해 ‘신체적·정신적 적응 휴가’를 신설했다.

 

이 휴가는 매 학년 3일 간 허용되며 별도의 증빙 서류 없이 시행할 수 있으며, 학교는 그 시행을 거부할 수 없다.

 

교사가 스스로의 정신 건강을 관리하고 휴식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도록 장려하겠다는 취지다.   

 

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정은수 객원기자 te@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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