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에듀 여원동 기자 | 2025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선도학교인 부산 용인고에서 지난 3개월간 총 4만 9155개의 수학 문제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풀이하는 성과를 냈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맞춤형 피드백을 받아 성장 효과를 체험하고 있다는 평이다.
부산 용인고는 지난 4월부터 AI 수학 학습 플랫폼 ‘수학대왕’을 도입했으며, 1학년 188명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도전 수학대왕’ 이벤트에 참여했다.
이번 이벤트는 교내에서 자체적으로 기획됐으며, 학생들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문제 풀이를 진행하며, AI의 맞춤형 피드백을 받아 수학에 대한 흥미와 도전 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학생들은 총 4만 9155문제를 풀이했으며. 이 중 3만 7797문제가 정답 처리됐다. 학생 1인당 평균 261문제를 풀었고, 이 중 평균 201문제가 정답으로 채점됐다. 최다 풀이 학생은 무려 1882문제를 해결했다.
손원호 용인고 교사는 “공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AI 코스웨어를 도입했다”며 “학생들이 맞춤형 학습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성취감을 통해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크게 향상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교사 B씨는 “AI 기반 학습 리포트를 통해 학생별 심층 지도와 정밀한 피드백이 가능해지면서 수업의 질이 한층 높아졌다”며 “수학대왕 도입이 수업의 질 개선은 물론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 능력 향상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용인고는 앞으로 정규 수업뿐만 아니라 방과 후 학습, 자기주도 학습 등 다양한 영역에 AI 코스웨어를 확장 도입해 전교생의 수학 학습 능력 및 창의적 문제 해결력 강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에듀테크 기업 튜링이 운영하는 수학대왕은 수학 교육에 특화된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학생의 자기주도 학습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학생 개개인의 수준에 맞는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고 풀이 과정을 정밀하게 분석해 상세한 학습 리포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학생들은 부족한 개념을 보완하고 스스로 수학을 학습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