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단체들, 이진숙 지명 철회 일제히 환영...차기 후보자 자질은?

  • 등록 2025.07.21 15: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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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에듀 지성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에 교원단체들이 일제히 환영을 표하며 유초중등 교육 이해와 도덕성 등을 요건으로 제시했다. 특히 전북교사노조는 강민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차기 후보로 추천하는 모습도 보였다.

 

지난 20일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고민 끝에 이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참조 : https://www.te.co.kr/news/article.html?no=26618)

 

이 같은 소식에 교원단체들은 성향을 가리지 않고 환영하며 유초중등 교육 전문성을 갖춘 인사의 지명을 요청했다.

 

우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실 인사 검증을 인정하고 교육계의 요구를 수용한 당연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차기 교육부장관 지명 원칙으로 ▲유초중등 교육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 ▲교권 회복 정책 우선 ▲교육주체 목소리 정책 반영 ▲도덕성과 책무성 실천을 제시했다.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도 “교육계 의견을 충분히 수용해 유초중등 교육과 고등교육을 아우를 수 있는 전문성과 경험, 인품을 갖춘 누구라도 납득할 수 있는 후보자를 세워 달라”고 촉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역시 “지명철회를 환영하며 교육대개혁을 이룰 교육부 장관이 임명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 3년 교육적폐 청산 ▲유초중등 교육 전문성 ▲입시경쟁 교육 해소 및 대학교육 혁신 역량과 비전 보유 ▲교육대개혁 의지와 식견 ▲교육계의 소통과 혁신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 등을 요건으로 제시했다.

 

실천교육교사모임(실천교사)은 “이번 철회는 상식과 교육공동체의 목소리가 반영된 결과”라며 “교육이 지향해야 할 최소한의 고옹성과 정의를 준수하려는 책임 있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어 ▲도덕성 ▲교육정책에 대한 저눈성과 현장에 대한 이해 ▲소통 역량과 리더십을 갖춘 인사의 지명을 촉구했다.

 

대한민국교원조합(대한교조) 또한 최소한의 응답이며 당연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대한교조는 “본질적으로 철회 이전의 인사 시스템과 판단 기준에 대한 깊은 성찰과 책임 있는 반성이 뒤따라야 한다”며 ▲책임감 ▲교육 현장 목소리 경청 ▲교육 미래 설계 ▲교사를 동료로 여기고 학생을 중심에 두는 국민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리더를 요건으로 제시했다.

 

교원단체 중 가장 먼저 이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요구했던 전북교사노조는 “교육 현장과 국민 여론 요구에 따른 상식적인 결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청문회 이후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한 더불어민주당 교육위원들은 깊이 반성해야 한다”며 “교수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인 표절을 공정하게 판단한 범학계 국민검증단 교수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다음 후보로 강민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추천하는 모습도 보였다.

 

전북교사노조는 “교사 출신 정치인으로 30년 넘는 교육 현장 경험과 국회 교육위원으로서의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라며 추천 이유를 밝혔다.

 

이들이 제시한 교육부장관의 자질은 ▲교육현장 이해 ▲교육 주체 모두의 신뢰 ▲고등교육뿐만 아니라 유초등교육에 대한 깊은 이해 ▲도덕성과 윤리 의식이다.

지성배 기자 te@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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