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독감에도 출근하다 사망한 故부천 사립유치원 교사 49재 추모제가 열린다. 주최측은 추모와 함께 유아교육 정상화 촉구 대회도 진행한다.
영유아를 위한 전국희망연대(영유아 전국희망연대)는 오는 3일(금) 저녁 8시 고인의 49재를 맞아 온라인으로 추모제 ‘선생님, 그곳에선 아프지 마세요!!’를 연다고 2일 밝혔다. 화상회의 플랫폼 ZOOM을 통해 진행한다.
이들은 이번 사건은 단순한 질병 사망이 아닌 사립유치원 교사의 생존권을 박탈해 온 구조적 방치에서 비롯된 죽음이라는 입장이다.
지난달 30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와 유가족이 함께 연 기자회견을 통해 고인은 지난 2월 27일 B형 독감 판정을 받고도 출근을 이어가다 패혈성 쇼크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인은 독감 사실을 원장에게 알렸지만, 원장은 휴식이나 병가를 주지 않았으며, 출근을 만류하는 아버지에게 “쉬라고 말 안했는데 어떻게 쉬냐”며 열이 나는 몸을 이끌고 출근했다가 결국 세상을 등졌다.
특히 유치원 측은 고인이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매던 시각, 고인의 자필 서명을 위조해 의원면직 신청서(사직서)를 작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부천교육지원청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이다.
영유아 전국희망연대는 이날 추모제와 함께 유아교육 정상화 촉구 결의대회도 진행하며 ▲사립학교법에 의한 휴가권 보장 ▲지도감독 강화 ▲대체교사 배치 시스템 구축 ▲인건비 직접 지원 체계 마련 ▲초중등교사와의 차별 철폐 ▲국가 책임제 유보통합 즉각 이행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김영연 추모회 준비위원장은 “그간 민간과 사립에 의존한 어린이집과 유치원 관련 영유아 정책을 이제는 국가가 온전히 책임지는 정책으로 근본부터 전환해야 한다”며 “정부는 국가 책임 강화를 위해 현장 목소리에 즉각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