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환의 교사일기] 중년교사의 행복비법⑥ 고기는 ‘꼬박꼬박’, 설탕은 ‘금물’

  • 등록 2025.08.02 12: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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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에듀 | 중년 이후에는 채식 위주의 소식과 적당한 운동, 적정 체중 유지를 위한 다이어트가 건강에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방식이 오히려 중년 건강을 해치고,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

 

성장기 청소년이나, 신체 조직과 신진대사가 활발한 30~40대 성인들은 무엇을 먹든, 어떻게 다이어트를 하든 큰 무리가 없다. 그러나 중년부터는 상황이 달라진다.

 

신체 조직의 성분과 기능이 점차 떨어지기 시작하며, 대표적으로 우리 몸속 골밀도와 근육량이 서서히 감소한다.

 

특히 근육량 감소는 단순히 외형적인 노화를 넘어 더 심각한 건강 문제를 유발한다.

 

근육이 줄어들면, 우선 혈액 공급과 순환에 큰 장애가 발생한다. 젊었을 땐 심장 하나만으로도 온몸에 혈액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었지만, 중년 이후에는 심장만으로는 역부족이다. 종아리, 허벅지, 엉덩이 등 하체 근육의 도움이 필요하다. 하지만 중년이 되면 매년 1~2%씩 자연스럽게 근육이 빠져나간다.

 

따라서 중년에는 빠져나가는 근육을 막고 보충하려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매일 단백질을 보충해야 한다.

 

우리가 먹는 육류에서 실제 우리 몸에 흡수되는 단백질은 10%가 채 되지 않는다. 즉, 100g의 고기를 먹는다고 해도 실제 흡수량은 10g 정도에 불과하다. 그래서 양보다는 매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중년 이후 건강에 가장 치명적인 적은 바로 ‘설탕이 들어간 과당 음식’이다. 과당은 단백질보다 훨씬 흡수율이 좋으며, 우리가 먹는 곡류의 당보다도 더 나쁜 영향을 준다.

 

특히 공장에서 가공된 설탕이 들어간 음식은 몸을 망치고 병들게 하는 가장 위험한 재료이다.

 

설탕이 다량 함유된 짜장면, 과자, 음료수, 과일주스 등은 되도록 자제하고 삼가는 것이 좋다. 이런 음식은 잉여 에너지를 지방으로 바꾸어 내장지방이나 지방간을 만들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중년 성인병의 주범이 된다.

 

무조건 채식 위주의 소식과 운동만으로는 중년의 건강을 지킬 수 없다. 자신의 체질과 생활 환경에 맞게 균형 있는 식단과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도 든든한 고단백·저과당 식단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중년의 하루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

 

고종환 전남광양제철남초 교사 tej@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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