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정지혜 기자 | 전북 지역에서 교사를 상대로 한 무분별한 소송 등을 한 학부모에 대해 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전북교총)는 손해배상을 청구했으며, 전북교사노동조합(전북교사노조)은 교육감의 엄정한 대응을 요구했다. 해당 사건은 2021년 9월 전주의 한 초등학교 5학년 교실에서 학생 간 다툼이 일어나면서 시작됐다. A학생의 보호자가 학교폭력 사안으로 신고했지만, 학교폭력이 아닌 것으로 결정됐다. 이후 진행한 행정심판에서도 기각됐다. 학부모는 담임교사와 학교폭력업무 담당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으나 기각 결정된 바 있다. 그러나 학부모는 지난 5월 해당 사건의 학부모가 경찰서에 2021년 당시 담임교사와 학교폭력업무 담당교사를 아동학대, 강요, 명예훼손 등의 사유로 다시 고소했다. 이에 전북교총은 지난달 28일 아동학대 신고한 학부모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 5일 밝혔다. 전북교총은 “일부 학부모의 왜곡된 아동학대 신고와 무차별적 악성 민원으로 인해 학교의 교육력은 심각하게 위축되고 있다”며 “학부모가 신고한 아동학대 혐의가 무혐의로 나왔다고 해도 무고를 증명하는 일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활동 침해행위에 대한 처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전국 36개 의과대학이 수업에 복귀하지 않는 의대생들을 위해 1학기 종료 시점과 성적 처리 기간을 미루거나 미룰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전국 의과대학 40개의 2024학년도 의과대학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에 대한 대학의 적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1학기 혹은 성적 처리 기간을 연장했거나 학기제를 학년제로 전환한 대학이 33곳으로 파악됐다. 교육부가 마련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1학기 종료 시점을 미뤘거나 조치 중인 의대는 26개교, 학년제로 전환했거나 추진 중인 의대는 12개교, 1학기 성적 처리 기간을 미룬 의대는 30개교로 나타났다. 다수 대학은 이같이 유급 방지책을 복수로 적용하고 있거나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I 학점제’를 도입한 곳은 7개교, 도입 여부를 검토 중인 대학도 6개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경숙 의원은 “정부의 무리한 의대 증원에 따라 전국 대다수의 의과대학에서는 편법적인 학사운영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현재 2학기가 개강한 상황에서 의대생들 복귀율이 현저히 낮아 정부가 실질적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교사들은 학부모 상담과 민원, 행정업무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연령이 낮을수록 업무로 인한 소진 경험을 하는 비율이 높았다. 언어폭력을 경험한 비율도 응답자의 68%로 나타났으며, 심리 상담·정신과 진료 경험도 응답자의 40.3%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과 녹색병원은 서이초 교사 추모일이었던 ‘9월 4일 공교육 멈춤의 날’ 1주년을 맞아 교사 직무 관련 정신 건강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3982명을 대상으로 7월 17일~8월 27일 총 9개 항목 ▲응답자 특성 ▲교사의 근무 환경 ▲업무량 및 강도 ▲직무 스트레스 ▲폭력 경험 ▲업무 후 소진 ▲우울 증상 ▲급성 및 외상 후 스트레스 ▲자살 의도 등 건강 상태에 대해 자기기입식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전교조는 조사의 신뢰성을 위해 1964명의 답변을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학부모 상담·민원 대응 큰 부담 느껴 직무 스트레스와 관련한 질문에 학부모 상담 및 민원 대응 업무가 어렵다고 답변한 경우가 38.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학생 생활지도 및 상담이 27.7%, 행정업무가 21.5% 순이었다. 특히 한국형 직무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미국, 유럽, 아시아의 교육 정책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더에듀>에서는 교육정책네트워크에서 발표하는 국가별 교육 동향을 바탕으로 매월 미국·캐나·영국·독일·프랑스·핀란드·덴마크·싱가포르·일본·중국 등 10개국에서 8월에 나온 소식 중 선별해 전한다. 초·중·고 교사의 자질 제고를 위한 ‘제2차 중국 우수 초·중·고 교사 양성 계획(国家优秀中小学教师培养计划)’이 발표됐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으로는 산둥대학교(山东大学), 하얼빈공업대학교(哈尔滨工业大学), 수도사범대학교(首都师范大学) 등 11개 명문대학과 홍콩대학교(香港大学), 홍콩중문대학교(香港中文大学) 등 2개의 홍콩 지역 대학교가 포함됐다. 해당 대학들은 2024년 가을학기부터 교사들이 시험을 보지 않고, 추천을 통해 대학원에 입학하거나 이미 재학 중인 대학원생을 재차 선발해 초중고 교사가 되기 위한 과정을 밟게 할 수 있다. 해당 양성 계획에 참여하는 대학들은 사업을 총괄하는 리더를 선정해 예비 초중고 교사를 선발하고 교육하는 전 과정을 관리 감독해야 한다. 또한 교육과정 중에 교육가 정신을 함양하는 것뿐만 아니라 AI 교육, 융합학문, STE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미국, 유럽, 아시아의 교육 정책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더에듀>에서는 교육정책네트워크에서 발표하는 국가별 교육 동향을 바탕으로 매월 미국·캐나·영국·독일·프랑스·핀란드·덴마크·싱가포르·일본·중국 등 10개국에서 8월에 나온 소식 중 선별해 전한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일본 문부과학성(文部科学省)이 ‘학교 매력화 포럼’을 개최, 인구감소 사회에서의 학교 통폐합과 소규모 학교의 존속에 대해 논의했다. 포럼에서는 토야마(富山)현 난토(南砺)시와 카고시마(鹿児島)현의 시부시(志布志)시의 사례가 보고됐다. 난토시는 2004년에 산간부를 포함한 4개 정과 4개 촌이 합병돼 만들어진 지방자치단체로 당초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인구가 급속하게 줄어들면서 2019년 초등학교는 9개교에서 4개교로, 중학교는 8개교에서 2개교로 통폐합하는 안이 제시됐다. 하지만 시교육위원회는 학교 건물이 대부분 아직 새 건물이라는 점을 고려, 소인수 학습 지도를 강화해 지역성을 살리자며 학교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모든 초·중학교를 의무교육 학교(義務教育学校)로 재편하기로 했다. 마츠모토(松本) 난토시 교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미국, 유럽, 아시아의 교육 정책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더에듀>에서는 교육정책네트워크에서 발표하는 국가별 교육 동향을 바탕으로 매월 미국·캐나·영국·독일·프랑스·핀란드·덴마크·싱가포르·일본·중국 등 10개국에서 8월에 나온 소식 중 선별해 전한다. 로렌스 웡(Lowrence Wong) 싱가포르 총리는 지난 8월 18일 독립 기념일 연설에서 영재교육 프로그램(Gifted Education Programme, 이하 GEP) 개편을 발표했다. 기존 GEP는 초등학교 3학년 학생에게 두 번의 표준화된 시험을 실시, 영어와 수학, 일반 능력을 평가해 상위 1% 학생을 선발했다. 선발된 학생은 GEP를 운영하는 9개의 학교에 전학해 공부한다. 새로 개편된 GEP는 선발된 학생이 9개의 학교로 이동하지 않고, 자신의 학교 내에서 고능력(higher ability) 프로그램에 접근할 수 있다. 현재 2024년 초등학교 1학년인 학생부터 적용되는 이 프로그램은 현재 7%에서 10%로 확대되며, 선발된 학생은 인근의 지정 학교에서 특정 과목의 방과 후 모듈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초등학교 4~6학년 사이에 GEP 입학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미국, 유럽, 아시아의 교육 정책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더에듀>에서는 교육정책네트워크에서 발표하는 국가별 교육 동향을 바탕으로 매월 미국·캐나·영국·독일·프랑스·핀란드·덴마크·싱가포르·일본·중국 등 10개국에서 8월에 나온 소식 중 선별해 전한다. 덴마크는 공립 초중학교(Folkeskole) 학생들의 학업 만족도가 조사 이래 최저 수준에 도달했다. 만족도 조사는 학생이 학교에서 느끼는 전반적인 만족도부터 학습 환경, 교사와의 관계, 수업에 대한 흥미 등을 평가하는 설문조사이다. 이번 만족도 조사 40여 개의 질문 중 32개의 항목에서 학생의 만족도가 10년 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특히 수업에 대한 흥미와 집중력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통계(Uddannelsesstatistik) 자료에 따르면, 2014·2015학년도 만족도 조사 결과보다 2배 많은 학생이 불만족스럽다고 답변했다. 예를 들면, 학생 3명 중 1명은 수업은 배우고 싶은 의욕을 주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학생 8명 중 1명은 수업 시간에 집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클라우스 요르트달(Claus Hjortdal) 학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미국, 유럽, 아시아의 교육 정책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더에듀>에서는 교육정책네트워크에서 발표하는 국가별 교육 동향을 바탕으로 매월 미국·캐나·영국·독일·프랑스·핀란드·덴마크·싱가포르·일본·중국 등 10개국에서 8월에 나온 소식 중 선별해 전한다. 핀란드에서 학교에 가는 대신 가정에서 교육을 받는 홈스쿨링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핀란드 통계청(Tilastokeskus)에 따르면, 2023년 기초교육(초·중학교)을 받는 56만 1000명의 학생 중 860명이 홈스쿨링을 했다. 이는 2022년 기준 762명으로 약 100명이 증가했다. 민나 하르마넨(Minna Harmanen) 국가교육위원회 교육고문은 “코로나19 사태 동안 등교 대신 가정에서 공부하는 학생 수가 급증하고, 이후에도 학생의 신체·정신적 건강과 학습 지원 관련 문제, 그리고 집단 괴롭힘 경험 등의 이유로 홈스쿨링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정학습을 선택한 16세 엘리엘 까꼬넨(Eliel Käkönen) 학생은 학교 괴롭힘으로 시작했던 홈스쿨링에 대해, 정해진 수업 시간을 따르지 않고 자신의 속도에 맞춰 공부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미국, 유럽, 아시아의 교육 정책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더에듀>에서는 교육정책네트워크에서 발표하는 국가별 교육 동향을 바탕으로 매월 미국·캐나·영국·독일·프랑스·핀란드·덴마크·싱가포르·일본·중국 등 10개국에서 8월에 나온 소식 중 선별해 전한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세계의 우수한 1000개 대학을 대상으로 하는 대학 평가 ‘하이 랭킹 컨설턴시(Shanghairanking Consultancy)’에서 프랑스 대학의 약진이 두드러진 모습니다. 파리-사클레(Paris-Saclay) 대학은 작년 15위에서 올해 12위로 순위가 올랐다. 이 대학은 2020년 대학 통합정책에 의해 탄생한 국립대학연합으로, 썽트랄쉬펠렉(CentraleSupélec-엔지니어학교), 아그로파리텍(Agroparistech-농생명공학학교)과 여러 IUT(기술 전문대학)로 구성돼 있다. PSL 대학은 작년 41위에서 올해 33위로, 소르본느(Sorbonne) 대학은 46위에서 41위로, 파리-시떼(Paris-Cité)대학은 69위에서 60위로 상승한 결과를 보였다. 프랑스는 순위권 100개의 대학을 일곱 번째로 가장 많이 배출한 국가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미국, 유럽, 아시아의 교육 정책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더에듀>에서는 교육정책네트워크에서 발표하는 국가별 교육 동향을 바탕으로 매월 미국·캐나·영국·독일·프랑스·핀란드·덴마크·싱가포르·일본·중국 등 10개국에서 8월에 나온 소식 중 선별해 전한다. 독일 연방 정부는 초등학생을 위한 종일 교육 및 돌봄의 양적·질적 확장을 위해 2027년까지 약 30억 유로(한화 약 4조 4,624억원)를 지원할 예정이다. 연방 정부와 각 주 정부는 각 주정부의 투자 프로그램에 합의했으며, 이에 따라 모든 16개 주는 해당 지원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연방 교육연구부 장관은 “양질의 교육 및 돌봄의 제공은 더 나은 교육 기회와 더 많은 기회의 평등을 위한 열쇠이다. 따라서 우리는 초등학생에게 종일 교육과 돌봄을 제공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연방 교육부는 “우리는 가능한 한 많은 초등학생과 부모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질 좋은 종일 학교 프로그램을 확산하고자 한다”며 “학령기 초기에 접하는 교육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며 이 부분에서 여전히 많은 보완이 필요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연방 교육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