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정지혜 기자 | 내년 의대 모집인원이 증원 이전 규모인 3058명으로 확정됐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7일 오후 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 조정 방향’ 브리핑을 열고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달 7일 정부가 3월 말까지 의대생들이 전원 복귀할 경우 내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으로 되돌리겠다고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전제조건으로 제시했던 ‘전원복귀’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의대교육 정상화를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의 건의를 받아들여 내년 의대 모집인원을 동결하기로 했다. 이주호 장과은 “증원을 기대하셨던 국민 여러분께 의료개혁이 후퇴하는 것 아닌지 우려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의대 증원은 양질의 교육을 통해 의료인을 제대로 양성할 때 실현된다”며 “2027년도 이후 입학정원은 보건의료기본법 개정에 따른 수급추계위원회를 중심으로 산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학사 유연화 조치는 없으며, 수업 불참에 대한 유급 적용 등 학칙에 따라 엄정하게 학사를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올해 전국 로스쿨 합격생의 83.9%가 서울권 소재 대학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1위는 서울대로 나왔으며 고려대와 연세대가 뒤를 이었다. 종로학원은 지난 1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학년도 로스쿨 합격자 출신대학 분석 자료’를 공개하며 “로스쿨 합격자 출신 대학의 지역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올해 로스쿨 합격생 출신 대학은 TOP10은 ▲서울대 22.3%(413명) ▲고려대 17.2%(319명) ▲연세대 15.8%(292명) ▲성균관대 6.9%(127명) ▲경찰대 4.4%(81명) ▲이화여대 4.3%(79명) ▲한양대 3.6%(67명) ▲중앙대 2.8%(51명) ▲서강대 2.5%(47명) ▲경희대 2.2%(41명)로 나타났다. TOP3인 SKY 출신이 55.4%를 기록했으며, TOP10 출신은 전체 합격생의 82.0%로 집계됐다. 특히 경찰대를 제외한 9개 대학은 모두 서울권에 소재한 대학이다. 지방권 TOP10은 ▲전북대 1.1%(20명) ▲부산대 1.0%(18명) ▲전남대 0.9%(17명) ▲충남대 0.3%(6명) ▲제주대 0.2%(4명) ▲경북대 0.2%(3명) ▲조선대 0.2%(3명) ▲고려대(세종) ▲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육부가 올해 말 효력이 만료되는 고등·평생교육특별회계법(고특회계법)의 연장 추진을 공식화했다. 국회 여당과 야당 측에서도 연장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보여 추진에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이 11일 열린 제3차 고등교육재정 혁신 토론회 축사를 통해 고특회계법 유효기간 연장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고특회계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이 공동주최·주관으로 중앙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오 차관은 축사에서 “2023년 고특회계 신선을 시작으로 재정 확충 방향을 제시하고 전략적 투자를 확대했다”며 “교육부 고등교육 예산은 3조 6000억원 순증했고, 규모는 16조 4000억원으로 성장해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분야에 투자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실제 교육부는 이를 바탕으로 대학혁신지원과 국립대학육성사업 등 일반재정지원을 확대했으며, 라이즈(RISE) 체제와 글로컬 대학 등 지역 밀착형 대학 혁신 사업의 기틀을 놓았다. 또 로봇공학, 반도체 등 첨반분야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 지원으로 미래 선도 인재 육성에 나섰으며, 연구장려금 확대와 실험실습기자재 확충 등 대학의 연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앞으로 산학연협력기술지주회사(기술지주회사)는 해당 대학이 가진 기술뿐 아니라 다른 대학이나 출연연구기관이 가진 기술에 대해서도 이전·중개 업무를 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기술지주회사 규제 개선 방안을 담은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연협력촉진에 관한 법률’(산학협력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 기간은 9일부터 5월 19일까지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지난해 12월 20일 산학협력법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다. 기술지주회사의 기술이전·사업화 관련 규제를 과감히 풀고, 대학 계약정원 운영을 활성화한 것이 핵심이다. 아울러 현재 자회사로만 한정된 기술지주회사의 시설 임대 대상을 대학이 보유한 기술을 사업화할 목적으로 설립한 회사들에까지 확대했다. 교원과 학생이 만든 스타트업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인공지능(AI)이나 빅데이터 등 첨단산업 분야만 운영하는 대학 계약정원을 전 분야로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 계약정원 학생의 산업계 근무경력에 대한 학점 인정 범위를 졸업학점의 5분의 1에서 4분의 1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계약정원이란 대학과 기업이 계약 체결을 통해 새로운 학과를 설치하지 않고도 산업체 맞춤형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대선 도전이 유력시되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수시 폐지와 수능 연 2회 실시를 주장했다. 사실상 대선 아젠다로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홍 시장은 지난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대입시에서 수능 기준 선발은 18.5%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수백가지 정성평가”라며 “각 대학에서 자율적으로 이뤄지는 현 입시제도는 불합리할 뿐만 아니라 부정과 특혜 입학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생의 출발점부터 부정이 난무한다면 얼마나 많은 청춘이 절망하고 세상을 원망할까”라며 “입시제도를 바꿔야 한다. 누구라도 납득할 수 있는 객관적인 방법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가 제시한 대안은 수시 폐지와 수능 연 2회 실시이다. 또 2회 중 좋은 점수로 대학 정시를 통해 입시에 응하는 방식이다. 홍 시장은 “고교는 평준화하면서 왜 입시제도는 부정이 난무하도록 방치하냐”며 “수능시험 출제는 EBS 강좌에서 80% 이상 출제하도록 해 산골학생들도 EBS만 열심히 공부하면 어느 대학이라도 갈수 있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상류층의 자제들만 일류대학에 들어가는 현 입시제도는 음서제도(蔭敍制度)에 불과한 신분의 대물림”이라며 “2024년 SKY 입학생 중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교육부가 올해 글로컬 대학을 10곳 이내로 추가 지정해 최종 확정한다. 올해와 내년 5곳씩 추가 지정하려 했던 계획을 1년 앞당기기로 한 것이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3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5년 글로컬대학 지정 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글로컬대학은 저출생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와 급변하는 산업구조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과 지역이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혁신 모델을 만들고자 2023년 출범했다. 교육부는 2023년 11월 안동대·경북도립대 등 글로컬대학 10곳을 지정했고, 2024년 8월 경북대 등 10곳을 추가 지정했다. 이어 올해와 내년에 각각 5개교 이내에서 지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혁신동력의 지속성을 고려해 선정 과정을 단축할 필요가 있다는 현장의 요청을 반영해 올해 10곳 이내 지정을 최종 완료하기로 했다. 올해는 타 대학과 지역에서 벤치마킹할 선도모델을 다양하게 제공하고자 이미 지정된 글로벌대학의 혁신모델과 차별화된 모델을 육성한다. 지역대학이 상대적으로 약한 글로벌역량 분야에서 혁신비전과 실행계획을 제시하는 모델을 개발하고, 대학 전반의 체질을 개선하면서 프로젝트 종료 후에도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전국 의대생 97%가 복귀했지만 실제 수업 참여율은 3.9%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의대생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15개 의대 재학생 6571명 중 실제 수업에 참여하고 있거나 참여 예정인 학생은 3.87%(254명)에 그쳤다고 밝혔다. 의대협은 “이번 자료는 학교별 자체 조사를 통해 전국 40개 의대 중 먼저 취합된 15개 의대의 수업 참여율 결과로 15개 의대 재학생 80~90%가 참여했다”고 전했다. 의대협에 따르면 수강률이 가장 낮은 학교는 가천대로 245명 중 1명(0.41%)만이 수업에 복귀했다. 이어 한림대(0.64%), 고려대(1.57%), 순천향대(2.01%), 아주대(2.12%), 동아대(3.49%), 충남대(3.65%), 연세대 미래캠퍼스(3.79%), 가톨릭대(3.93%), 이화여대(4.89%), 조선대(5.35%), 연세대(5.65%), 한양대(5.89%), 성균관대(5.99%), 울산대(9.49%) 순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상황은 미등록 제적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일단 복귀를 결정했지만, 집단 수업거부로 투쟁을 이어가겠다는 뜻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현직교사 500명이 학생들의 대입 지원을 위해 투입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일부터 500명의 현직 교사를 대입상담교사단으로 편성해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대입상담교사단은 지난 2009년부터 우녕하고 있으며,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추천 받아 선발했다. 지난해 423명에서 올해 500명으로 77명 확대했다. 이들은 전화와 온라인을 통해 상담을 진행한다. 전화상담은 월~금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한다. 온라인상담은 연중 상시 운영되며, 대입정보포털 홈페이지 ‘어디가’에서 온라인 대입상담을 클릭하고 상담을 신청하면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대입상담교사단 운영 관련 자세한 내용은 대교협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대입정보포털 ‘어디가’는 195개 일반대학과 133개 전문대학의 입시정보를 모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사이트이다. 학생 스스로 희망 진로와 직업에 관련된 대학과 학과를 탐색할 수 있고, 대학별 학부 및 학과 입학정보 등을 비교·검색할 수 있다. 또 학교생활기록부 성적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 등을 입력하면 대학별 기준으로 성적을 분석할 수 있고 온라인 및 전화상담도 가능하다. 이밖에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건국대학교 모빌리티인문학연구원과 중앙대학교 인공지능인문학연구소 등 총 10곳을 ‘인문한국(HK) 3.0 지원사업’ 신규 연구소로 선정했다. 인문한국(HK) 지원사업은 인문학 분야 대학부설연구소를 육성,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2007년부터 추진한 국가 인문학 지원사업이다. 올해 신설된 인문한국 3.0은 기존 인문한국 지원사업(HK/HK+)을 계승한 것으로 총 예산은 104억원이며, 연구거점형 8개, 연합체(컨소시엄)형 2개를 운영한다. 신규 선정된 대학연구소는 최대 6년간(2025년~2030년) 연구거점형은 매년 8억원, 연합체형 20억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받으며, 다양한 연구주체 간 융·복합 공동연구 수행, 연구와 교육 간 연계를 통한 학문후속세대 양성 등을 추진한다.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이번 인문한국 3.0 선정을 계기로 인문학 연구소가 인문학 진흥과 국가 발전을 선도하는 인문학 연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경남 사천시와 경북 고령군, 대전 중구 등 3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신규 평생학습도시로 선정했다. 신규로 선정된 기초지자체는 각 5000만∼6000만원의 평생교육사업 운영비를 지원받게 된다. 평생학습도시는 매년 공모를 통해 기초지자체 내 조직·인력·예산 등 평생학습 기반을 확인한 뒤 선정하며,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온오프라인 평생교육 기반 구축, 자발적 학습동아리 지원, 평생교육 종사자 전문성 강화 등이 골자다. 2001년부터 선정된 평생학습도시는 총 201곳이며, 전국 기초지자체(226곳)의 88.98%에 해당하는 수치다. 아울러 올해는 기존의 평생학습도시 중 15곳을 선정해 지역 특색을 강화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선정된 11개 기초지자체(서울 광진구, 동대문구, 서대문구·부산 남구, 연제구·광주 북구, 광산구·대전 유성구·경기 광명시·충북 보은군·전남 나주시)는 각 3000만원 이내에서, 4개 연합체(서울, 부산, 광주, 전북 평생학습 집중진흥지구)는 각 5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평생학습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자체-대학-기업이 함께 지역별 특성에 맞는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