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최교진 세종교육감을 교육부장관 후보로 지명했다. 교사 출신으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장 등 교육운동가, 세종교육감 등 행정가에 더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등의 이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음주운전 전과를 시작으로 한쪽으로 쏠린 정치편향성으로 인해 대한민국 교육 전체를 중립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또 고등교육 경력은 전무해 이재명 정부의 주요 정책인 서울대 10개 만들기 등 고등교육 정책을 풀어갈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 같은 상황에서 다수의 교원단체가 환영하는 등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정재석 전북교사노조 위원장은 그의 지명에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냈다. 이에 <더에듀>는 정 위원장 인터뷰를 통해, 그가 왜 최 후보자를 교육부장관으로 부적절하게 보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 최교진 교육부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해 총평한다면. 교사출신 교육감이라 유·초·중등 교육에 대한 이해가 높을 것이고, 교사들과 소통이 되는 교육감이라 현장 친화적인 모습이 장점이다. 그러나 음주운전 경력(2003년, 벌금 200만원)과 자녀 입시비리를 저지른 조국,
더에듀 관리자 기자 | “최소성취수준보장(최성보) 지도를 위해 점수를 과도하게 부여했다.”, “난이도 낮은 문제를 다수 출제했다.”, “보충지도 미참여 학생들을 미이수 처리하지 않았다.”, “서류 위주로만 대응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지난 7월 15~22일 총 4162명을 대상으로 공동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 책임교육 구현을 위해 도입한 최성보가 현장에서 뒤틀린 채 운영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전면 도입된 고교학점제에서 학업성취율 40%에 출석률 3분의 2를 채우지 못하면 과목 미이수 처리돼 최성보 대상이 된다. 미달 학생의 학습을 보충하는 책임교육 구현을 위해 도입한 조치이지만, 현장에서는 형식적으로 운영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설문 결과에 담겼다. 김주영 교총 선임연구원은 18일 국회에서 교원 3단체가 공동 주최한 ‘고교학점제, 어디로 가야 하는가’ 토론회에서 3단체 공동 진행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최성보, 교사들이 어려운 것은 이번 조사에서 교사들의 91.5%(중복)는 최성보가 ‘교육적 효과로 이어지지 않는 형식적 절차 수행에서 느끼는 회의감’(회의감)을 최성보 운영 과정에서 어려운
더에듀 | ‘모든 아이의 기초학력을 보장한다.’ 그럴듯한 구호이다. 이를 위해 현재 우리나라에는 2021년에 제정된 ‘기초학력 보장법’이 존재한다. 이 법은 모든 학생이 국가가 정한 최소한의 학습 능력을 보장받을 권리가 있음을 선언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책무를 지도록 규정한다. 교육부는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보장한다는 목표 아래 ‘제1차 기초학력 보장 종합계획(2023–2027)’을 수립하여 시행 중이다. 그러나 현장에서 마주하는 기초학력 부진 대책은 학력 부진의 실질적 해결에 집중되기보다는 ‘다층적 안전망’이라는 거대 담론으로 포장되어 있다. 국가와 교육청, 의료기관과 학교, 학부모와 지역사회는 물론, 상담사와 복지사까지 총동원되어 원인을 나열하고 대책을 세운다. 얼핏 보면 빈틈없이 설계된 듯 보이지만, 과연 이러한 방식이 실제로 효과를 내고 있는지는 냉정하게 짚어볼 필요가 있다. 다층적 안전망,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정책은 기초학력 부진의 원인을 빈곤, 정서 문제, 다문화 배경, 가정불화, 교사의 역량, 지역 격차 등으로 늘어놓는다. 맞다. 원인은 복합적이다. 하지만 원인이 많다고 해서 모든 요인에 동시다발적으로 대응하는 것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각 시도교육감들의 임기가 1년도 남지 않았다. 각 지역에서 시민과 도민의 선택을 받은 전국 17개 시도교육감들은 그간 추진한 정책들을 살피며, 지역 내 교육을 돌보느라 여념이 없다. 그렇다면, 이들은 지난 3년여의 시간 동안 어떤 일들을 했을까. 또 앞으로 어떤 과제를 남기고 있을까. <더에듀>는 내년도 교육감선거를 앞두고, 전국 17개 시도교육감들이 스스로 어떤 성과를 냈고, 과제를 갖고 있다고 인식하는 지 알아보는 인터뷰를 시작한다. 첫 주자는 ‘지속가능한 공감·동행교육’을 내세운 윤건영 충북교육감이다. # 영상 촬영 및 편집 : 장덕우 더에듀 콘텐츠실장.
더에듀 여원동 기자 | (주)가딘랩이 아마노코리아의 청소로봇 국내 학교 독점 공급권을 따냈다. 학교에서 실내 체육 활동이 증가하는 시점이라 학교체육관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딘랩과 아마노코리아는 지난 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청소로봇 독점 판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본 계약은 아마노코리아가 수입·공급하는 청소로봇의 국내 학교 공급 독점권을 가딘랩이 보유하는 것으로 2028년 8월까지 3년이다. 아마노코리아의 청소로봇은 인공지능을 탑재한 모델로 고급 센서를 활용해 사람이 개입하지 않고도 스스로 청소를 수행한다. 따라서 24시간 가동이 가능, 학교 체육관의 경우 사용하지 않는 야간을 활용해 청결을 유지할 수 있다. 또 작업자의 컨디션이나 숙련도의 영향 없이 동일한 수준의 청결을 보장할 수 있어 인력 수급 어려움이나 야간 청소 공백 문제도 별도의 추가 인력 없이 커버할 수 있다. 특히 모바일로 간편하게 청소 구역을 설정할 수 있으며, 1시간에 최대 800㎡를 처리할 수 있다. 특히 강력한 흡입력과 세척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또 25.6V의 대용량 배터리 사용으로 3시간 충전이면 11시간까지 작동이 가능하다. 소음 역시 50db이하
더에듀 | 실천교육교사모임은 현장교사들을 주축으로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교육 문제들을 던져왔다. 이들의 시선에 현재 교육은 어떠한 한계와 가능성을 품고 있을까? 때론 따뜻하게 때론 차갑게 교육현장을 바라보는 실천교육교사모임의 시선을 연재한다. 보다 열린 세상을 꿈꾸며 “선생님, 친구 OO 좀 나오라고 해주시면 안 될까요?” “용건 있으면 들어와서 이야기해.” “네??? 그래도 되나요?” “뭐 어때, 쉬는 시간이고 또 내가 교실에 있는데. 출입국은 자유다. 대신 범죄행위가 발견되면 입국을 제한한다.” 쉬는 시간의 고학년 복도는 늘 북적북적하다. 물론 복도에서 뛰거나 레슬링하는 남학생들이 있었지만, 그것도 옛날이야기고 요즘은 그런 아이들이 별로 없다. 다른 반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서 이야기꽃을 피우는 아이들이 많으니 사실 뛰거나 레슬링할 공간이 없어서일지도 모른다. 마치 이산가족 상봉하는 것처럼, 왁자지껄 떠들고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까르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그런데 보통은 이런 상황을 통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이들이 복도에서 떠들고 있으면 학년의 군기반장 교사가 떡 하니 나와서 우렁차게 이야기한다. “모두 다 들어가!” 그러면 아이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인천교육청이 특수교사 사망사건 조사 결과보고서를 유가족과 진상조사위원들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관련자 징계 등은 내달 중 감사원 공익감사 실시 여부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이석현 인천교육청 기획조정관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진상조사위원회(진조위)가 의결한 결과보고서 공개 요구 수용 방침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비식별화 처리된 결과보고서 전문은 오늘(21일) 중으로 유가족과 진상조사위원들에게 전달한다. 요약본은 이달 말까지 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보고서 전문은 정보 공개 청구인에게만 공개한다. 지난 11일 감사원에 청구한 공익감사의 실시 여부는 9월 중 통보될 예정이다. 감사원이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시교육청 감사관실에서 진상조사단 결과보고서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직접 필요한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이 경우, 관련자 징계 등의 결과는 올해 말이나 되어야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교육청은 지난 6월 유족 측의 순직 청구서를 수용해 공무원연금동단에 청구한 상태이다. 이 조정관은 “교육청 단위에서만 할 수 있는 노력이 아니라 국회, 교육부, 교육감협의회, 중앙부처, 새 정부 등 많이 찾아다녔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특
더에듀 | 학생들도 경제에 많은 관심을 보이지만, 그만큼 어려워하기도 한다. 뉴스엔 매일 금리, 주가, 채권, 환율 등 경제 용어가 넘쳐나지만 어떤 뜻인지 모르면 이해할 수가 없다. 이에 <더에듀>는 '오늘부터 머니챌린지'·'최소한의 행동경제학'을 집필한 김나영 서울 양정중 교사와 함께 삶에서 꼭 필요한 경제 용어를 쉽게 풀어봄으로써 학생들이 경제 뉴스를 더욱 흥미를 갖고 이해할 수 있도록 ‘Money, Edu Talk’를 시작한다. Q. 요즘 신문, 뉴스마다 ‘잭슨홀 미팅’이란 말을 많이 하던데, 대체 그게 뭐고 왜 중요한가요? ‘잭슨홀 미팅(Jackson Hole Meeting)’은 매년 8월 말 열리는 ‘미국의 경제정책 회의’입니다. 미국 와이오밍주의 휴양지 잭슨홀에서 열리기 때문에 이렇게 불립니다. 이 회의는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 산하 12개 지점 중 하나인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주도로 개최됩니다. 현재 연준 의장은 제롬 파월인데, 매년 가장 주목받는 인물입니다. 회의는 보통 2박 3일간 진행되며, 올해는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립니다. 특히 둘째 날, 연준 의장의 연설이 예정돼 있으며, 전 세계 금
더에듀 김승호 객원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폐지를 주제로 학생들이 직접 토론한다. 경기교육청과 서울교육청이 보이스텔바흐 합의 실천을 위한 학생 토론회를 통해 민주시민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는 20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제도 존폐’를 주제로 ‘보이텔스바흐 합의 기반 경기-서울 학생 토론회’가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시도교육청들이 협업한 첫 사례로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도 공동 주최로 참여한다. 서울과 경기의 고등학생들이 본인들의 당면 현안인 ‘수능 제도 유지와 폐지’를 두고 치열한 토론을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 보이텔스바흐 합의는 1976년 독일에서 제정된 정치교육의 기본 원칙으로 ▲강제적 주입 금지 ▲논쟁적 주제 장려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른 판단을 강조한다. 주요 쟁점은 ▲수능이 학교 교육 정상화에 기여하는지 ▲수능이 학생의 학력 및 대학수학능력을 측정하기에 적합한지 ▲수능 중심 입시 제도가 교육 불평등 해소에 도움이 되는지이다. 학생들은 ‘수능 제도 유지와 폐지’를 놓고 1·2차 토론을 벌인다. 1·2차 토론에서 찬성과 반대 입장을 바꿔 진행, 상대방 관점을 이해하는 경험을 쌓는다.
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 소셜 미디어(SNS)와 인플루언서들 때문에 젊은 남성들의 성평등 지지가 줄어든다는 인식은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노르웨이 교육부는 지난 11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노르웨이 과기대(Norges teknisk-naturvitenskapelige universitet) 연구진이 쓴 ‘새 시대의 젊은 시민들: ICCS 2022 자료 기반 연구 모음집(Unge medborgere i en ny tid. En antologi fra ICCS 2022-studien)’을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2022년 국제 시민교육 연구(The International Civic and Citizenship Education Study, ICCS) 자료를 바탕으로 시민교육에 관한 12가지 주제에 걸쳐 진행된 연구 결과를 모은 자료집 형태로 출판됐다. 이중 네 번째 연구인 ‘지식과 인터넷의 힘: 성평등에 대한 남학생들의 태도 변화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에서 2016년과 2022년 국제 시민교육 연구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남학생의 남녀 성평등에 대한 지지의 원인을 살폈다. 남학생의 성평등 지지 '17.8% 하락' 노르웨이의 경우 남학생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