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전영진 기자 | 영재학교와 과학고 졸업생의 의약학 계열 진학율이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이공계 분야 우수 인재 양성이라는 설립 목적을 달성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2025학년도 영재학교 졸업생의 의약학 계열 진학률은 2.5%를 기록했다. 2023년 10.1%에서 2024년 6.9%로 감소한 후 2년 연속 하락했다. 2025학년도 과학고 졸업생의 의약학 계열 진학률은 1.7%로 나타났다. 2023년 2.2%에서 2024년 2.1%로 감소한 이후 역시 2년 연속 하락한 수치이다. 영재학교 졸업생과 과학고 졸업생의 의약학 계열 진학률은 2020년~2023년까지 꾸준히 늘었다는 점에서 이 같은 상승 추세가 꺾인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영재학교 학생들의 이공계 진로진학 지도를 지속해서 강화한 결과라고 평했다. 실제 교육부와 영재학교는 지난 2021년 의약할 계열 진학 제제 방안을 마련했으며, 과학고도 이를 준용해 자율적으로 제재 방안을 운영하고 있다. 제재 방안에는 의약학 계열을 희망할 경우, 진로직학 지도를 실시하지 않고, 교육비와 장학금을 환수한다. 또 학교생활기록부Ⅱ(교과학습발달상황는 학점 표기 아닌 석차 등급 제공, 연구·리더십
더에듀 지성배 기자 | 2026학년도 공립 초중등 교사 신규 임용 규모가 감소한다. 유치원 교사와 비교과(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 중 전문상담 교사는 순증한다. 교육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의 ‘2026학년도 공립 유·초·중등·특수·비교과 신교교사 임용시험 사전예고 현황’을 공개했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6일(오늘) 오전 10시 총 1만 232명을 선발하는 사전예고 규모를 각 누리집에 동시 게재했다. 교육부가 자료를 수합한 결과, 초등은 3113명을 모집한다. 2025학년도 모집 공고 4272명 대비 1159명 줄었다. 중등은 4797명으로 지난해 5504명 대비 707명 감소했다. 특수교사는 839명으로 지난해 841명 대비 2명 축소됐다. 반면 유치원은 668명으로 지난해 386명 대비 282명 증가했다. 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 등 비교과 중에는 전문상담만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건은 316명으로 지난해 383명 대비 67명, 영양은 232명으로 지난해 256명 대비 24명, 사서는 45명으로 지난해 55명 대비 10명 줄었다. 반면, 전문상담은 222명으로 지난해 184명 대비 38명 늘었다. 선발인원 확정 모집 공고는 오는 9월 10일(유치원·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DT)의 지위를 교육자료로 지정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 헌법소원이 제기된다. 내년도 AIDT 검·인정 절차 중단에는 효력정지 가처분 제기도 예정됐다. 한국교과서협회와 AIDT 발행사 20여곳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달 말에는 헌법소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교육부가 2026학년도 AIDT 검·인정 절차 중단에 대해 “소급입법, 위헌적 요소, 신뢰 위배 등의 이유로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AIDT의 지위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고 지정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은 지난해 통과됐다가 올초 최상목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왔다 폐기됐다. 그러나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이 재발의했으며, 국회 교육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찬성으로만 통과되면서 국민의힘과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처리 일정을 당초 7월 23일에서 8월 4일로 미루며 “합의정신 구현”을 이유로 댔다. 지난 4일 본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고교무상교육 국비 지원이 3년 연장된다. 국회는 지난 4일 본회의를 열고 고교무상교육 국비 지원 특례가 담긴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투표 결과는 재적 298인, 재석 259인, 찬성 203인, 반대 29인, 기권 27인이다. 특례는 2027년 12월까지 3년 연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국가의 부담 비율은 47.5% 이내이다. 지난해 만료된 특례에서의 국비 부담 비율은 47.5% 고정이었다. 개정안 통과로 당장 2학기부터 국가의 지원이 의무화한다. 정부는 이를 위해 4700억원 수준을 지원하기로 한 상태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국가가 공교육의 책임을 다하고 모든 학생에게 평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한 걸음 나아간 것”이라며 환영을 표하면서도 “부담 비율이 47.5%에서 47.5% 이내로 수정된 것에는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DT) 효용성은 사용 경험이 많을수록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법적으로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 지정 확정을 앞두고 AIDT를 직접 사용한 교사들의 의견 불충분 문제 제기와 함께 교과서 지위 1년 연장이 요청됐다. 한국교과서협회는 지난달 27~29일 ‘AIDT 효용성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전국 초중고 교사 총 1000명이 참여했으며,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됐다. 조사 보고에서는 주 3~4회 이상 사용자(38%)를 적극적 사용자, 기타 사용자(62%)를 소극적 사용자로 분류했다. 일단 AIDT가 학습 목표를 빠르게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적극적 사용자의 71.2% ▲소극적 사용자의 45.7% ▲미사용자의 34.8%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학습 효과성을 증진하냐는 질문에는 ▲적극적 사용자의 76% ▲소극적 사용자의 48% ▲미사용자의 38%가 그렇다고 답했다. 학생들 학습에 기능이 유용하냐는 질문에 ▲적극적 사용자의 70.4% ▲소극적 사용자의 52.5% ▲미사용자의 40.4%가 긍정 반응을 보였다. 교사의 수업에 있어 기능이 유용하냐는 질문에는 ▲적극적 사용자의 71.2% ▲소극적 사용자의 50
더에듀 지성배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00일을 앞두고 8~9월은 전 범위에 대한 심화학습을, 10~11월은 실전 모의고사와 오답노트 집중 학습 조언이 나왔다. 종로학원은 1일 ‘수능 D-100일 전략’ 자료를 배포 “지난해 대입 정시 결과, 인문계는 수학과 탐구, 자연계는 국어와 탐구과목 합격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됐다”며 “상위권 주요 대학에서는 이들 과목이 핵심 변별력 과목임을 인식하고 남은 기간 학습ㄷ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논술전형에서 수능 최저를 요구하는 대학들의 수능 최저 충족률은 평균 30% 정도에 불과하다”며 “수능 직전까지 논술과 수능 중 학습비중은 절대적으로 수능에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종로학원의 과목별 분석을 살펴 보면, 수학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이 2022학년도 이후 통상 이과 학생들이 선택하는 미적분 과목이 문과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확률과 통계보다 높게 형성됐다. 6월 모의평가에서도 미적분은 143점, 확률과 통계는 136점으로 표준점수 최고점에서 7점차가 발생했다. 종로학원은 “수능에서 미적분과 확률과 통계 표준점수 최고점 격차는 2022학년도 3점, 2023학년도 3점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정부가 만 5세 무상교육·보육을 발표한 가운데, 부산교육청은 만3~5세 전면 시행에 나선다. 부산교육청은 31일 “학부모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후보 시절 만 3~5세 무상교육·보육을 공약한 바 있다. 이에 부산교육청은 만 3~5세 유아 약 2만 2818명을 대상으로 약 315억원 규모의 예산을 2026년도 본예산에 편성한다. 김 교육감은 “사립유치원 무상교육비 지원은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확대하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는 실질적 교육복지 정책”이라며 “모든 유아가 출발선에서부터 공정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9일 정부는 국무회의를 통해 ‘2025년 하반기 만 5세 무상교육·보육 실현을 위한 일반회계 목적예비비 지출안’을 심의·의결하고, 올 7월부터 전국의 어린이집·유치원 만 5세 유아 약 27만 1000명에게 총 1289억원(6개월분)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매달 유아 1인당 사립유치원 11만원, 어린이집 7만원을 지원하고, 공립유치원에는 2만원을 추가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내년에는 만 4~5세, 2027년에
더에듀 정은수 객원기자 | 우리나라 학생의 수면 시간은 줄고 학교 외 학습 시간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지난 28일 발표한 ‘2024년 생활시간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학생의 필수 시간 중 수면 시간은 5년 전과 비교해 초등학생은 5분, 중학생은 1분, 고등학생은 6분 줄었다. 학교급별 평균 수면시간은 △초등학생 9시간 20분 △중학생 8시간 44분 △고등학생 8시간 1분이었다. 반면, 개인 건강관리, 개인위생 및 외모 관리를 포함한 기타 개인 유지와 식사에 사용하는 시간은 늘었다. 기타 개인 유지 시간은 초등학생은 7분, 중학생은 6분, 고등학생은 8분 늘었다. 식사 및 간식 시간도 초등학생 2분, 중학생 3분, 고등학생 2분 늘었다. 여가 시간은 초등학생은 14분이 줄고,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각각 5분, 4분이 늘었다. 유형별로는 초·중·고 학생 모두 ‘교제 및 참여’ 시간이 늘었다. 초등학생 4분, 중학생 6분, 고등학생 5분 늘었다. 초등학생은 미디어 시간이 10분 줄고, 게임 및 놀이 시간도 4분 줄었다. 중학생은 미디어 이용 시간이 11분 줄고, 스포츠 및 레포츠 시간이 6분, 게임 및 놀이 시간이 3분 늘었다. 고등학생은 기타
더에듀 전영진 기자 | 5세 무상교육·보육 실현을 위한 1289억원의 예산 지출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지원 대상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5세 유아 약 27만 8000명으로 6개월간 지원한다. 무상교육·보육은 내년 4~5세, 2027년 3~5세로 확대한다. 기관유형별 지원 단가는 표준유아교육(보육)비 등을 기준으로 설정됐다. 구체적으로 공립유치원은 별도의 학부모 부담금이 없어 현행 5만원인 방과후과정비를 사립유치원 수준인 7만원으로 지원을 확대한다. 사립유치원은 표준유아교육비 55만 7000원과 정부·시도교육청 평균 지원금 44만 8000원의 차액인 11만원을 지원한다. 어린이집은 지자체 추가 지원으로 표준보육비용 52만 2000 수준의 보육료를 지원 중이라 학부모가 실제 부담하는 기타필요경비 평균 금액인 7만원을 지원한다. 기타필요경비는 입학준비금(상해보험료, 피복류 구입비), 특별활동비, 현장학습비, 차량운행비, 부모부담 행사비, 아침·저녁 급식비, 기타 시·도 특성화 비용 등이다. 추가 지원금은 올 7월분부터 어린이집·유치원을 통해 지원되며, 5세 학부모는 추가로 지원되는 금액만큼 기존에 납부하던 원비 또는 기타필요경비를 납부하지 않게 된다. 7월분
더에듀 전영진 기자 | 아들러 심리학(Adlerian Psychology)을 기반으로 한 자살예방교육이 처음으로 초등학교에서 진행, 전국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아들러상담학회는 지난 18일 충북 청주 서원초등학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ASPE 아들러식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전국 초등학교 중 첫 사례이다. 안정혜 서원초 전문상담사는 학회 격려치료 분과에서 공부하던 중 격려와 용기, 희망의 아들러 심리학 기반 ASPE 아들러식 자살예방교육에 감명을 받아 재직하고 있는 학교에서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학회의 자살예방교육 개발 과정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 6학년 두 학급에 강사로 참가한 이재근 한국아들러상담학회 격려치료 분과장은 심리학자 아들러가 강조한 ‘격려’를 나누며 “누구나 모든 것을 성취할 수 있다”는 내용을 강조했으며 “학생들이 가장 몰입한 순간이었고 가슴이 따뜻했다”고 말했다. 1, 2학년 교육에 참가한 신승녀, 김묘근 강사는 ‘자살’이라는 용어를 ‘격려’로 대체해 자기에게 용기를 주는 방법을 그림책과 동화를 활용해 교육했다. 작게라도 심리적 충격을 받을 수 있는 역효과에 대비해 발달 단계에 맞게 아들러식 자살예방교육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