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왜 그래야 하지?”, “꼭 그렇게 해야 하나?”, “다른 생각도 가능하지 않을까?” 아이들의 일상 속 질문이 철학의 출발점임을 강조하며 어린이와 교육을 새롭게 바라봐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신간 ‘아동기, 철학, 대화적 교육’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 주목된다. 이 책은 어린이를 부족한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 의미를 구성하고 세계를 이해하려는 능동적인 철학적 존재로 이해한다. 때문에, 우리가 아이들을 얼마나 진지한 사유의 주체로 바라보고 있는지를 되돌아보게 한다. 특히 데이비드 케니디의 저서를 옮긴 박상욱 울산고운중학교 철학교사는 아이들은 미성숙한 존재, 보호받아야 할 대상, 성인이 되기 전 준비 단계의 존재로 인식하기보다 누구보다도 끊임없이 질문하고, 세상을 낯설게 바라보며, 기존의 질서와 상식을 의심하는 존재로 정의한다. 이 같은 아이들을 위해선 교육은 지식의 효율적 전달 과정을 넘어 질문과 대화를 통해 함께 사유하고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가는 공동의 탐구 과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교육의 중심에는 정답이 아닌 질문이 있고, 경쟁이 아닌 대화가 있으며, 일방적인 전달이 아닌 함께 경험하는 자리로 보기 때문이다. 책은 ‘대화’에 포
더에듀 전영진 기자 | 네 권의 책을 발행하며 일일 판매량 1위 등의 성과를 낸 저자가 ‘책쓰기 기획’ 노하우를 담은 새 책을 내놔 관심을 받고 있다. 신간 ‘당신의 원고는 왜 계약되지 않는가’는 수의사이자 강연가 등으로 활동하는 박근필 작가의 다섯 번째 책이다. 박 작가가 ‘왜 어떤 원고는 계약되고 어떤 원고는 거절되는 가’를 주제로 풀어낸 이번 책은 출간기획서의 중요성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즉, 책쓰기의 8할은 기획에 있다는 것. 그는 “책은 출판사의 선택을 받는 것을 넘어 시장에게 독자에게 선택 받아야 한다”며 기획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또 후속 브랜딩도 강조한다. 출간이 끝이 아니라 북토크, 저자 강연회, 사인회 등으로 이어지는 행사를 통해 시장의 관심을 생성하고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도 역설한다. 특히 박 작가는 이미 네 권의 책을 발행하며 교보문고 자기계발 일간 1위, 예스24 일별 1위의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신간 ‘당신의 원고는 왜 계약되지 않는가’에 어떤 노하우를 녹여 놨을지 관심이 쏠린다. 그는 집필과 투고를 준비하는 예비 작가뿐만 아니라 이미 책을 출간하고 후속 활동을 고민하는 기성 작가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실용적인 내용으로 구성했다는
더에듀 김연재 기자 | “AI, 사용 유무가 아닌 무엇을 어떻게, 왜 배워야 하는가를 물어야 한다.” 정제영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이 신간 ‘인공지능 학습혁명 : 미래를 향한 교육 시스템 재설계’를 통해 이렇게 주장했다. 인공지능(AI)은 교육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에 맞춰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부터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그리고 이 상황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까지 교육에 대한 적용법의 다각도 접근이 시도되고 있다. 저자 정 원장도 AI를 교육의 위협으로만 바라보지 않길 강조한다. 특히 오히려 교육의 본질을 비추는 거울로 해석하며, 더이상 외면할 수 없는 상황임을 주지시킨다. 그러면서 ‘학습하는 인간’에 초점을 맞춘다. AI 기술을 넘어 AI에 대한 근본적 이해를 중시하며, 지식전달 중심에서 자기주도적 학습과 메타인지, 문제정의 능력 등 인간 고유의 역량을 기르는 교육으로의 전환을 제안한다. AI 시대가 발전할수록 인간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질문하는 능력 ▲비판적 사고력 ▲공감과 협업능력에 더해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과 ▲책임 있는 기술 활용 능력을 키우는 교육으로의 재설계 필요성을 제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신간 ‘인공지능 학습혁명’에서는 주체
더에듀 전영진 기자 | 사단법인 미래학교자치연구소(미자연)가 지난 9일 성남아트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창립 5주년 기념행사 및 신간 ‘미리 쓰는 미래교육’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0만 담쟁이, 미래교육의 판을 펼쳐라’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5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대한민국 공교육의 질적 전환을 위한 실질적인 미래학교 로드맵을 선포하는 자리였다. 2030년, 학생주도 맞춤형교육이 실현되는 ‘미자연 미래학교’ 설립 기념행사 1부에서 이인숙 소장은 향후 5년의 ‘미래학교 로드맵’을 전격 발표했다. 1단계(2026-27)는 온라인 미래학교자치 플랫폼(LMS/CMS)을 구축하여 맞춤형 교육과정 프로토타입을 완성한다. 2단계(2028-29)는 미래학교자치교육연수원 설립을 통해 수업전문가 양성 및 전국적 수업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아울러 좋은부모교육원을 구축하여 자녀성장단계별 부모교육도 진행한다. 3단계(2030~)는 온·오프라인이 융합되어 학생이 자기 삶의 주인으로 성장하는 실질적인 미래학교 모델을 안착시킨다. 2부에서는 이번 행사의 핵심인 신간 ‘미리 쓰는 미래교육’ 출판기념회가 진행됐다. ‘미리 쓰는 미래교육’(부제: 학교에 답이 있다. 교육대
더에듀 김연재 기자 | “교육은 개인을 변화시키고 사회를 변화시키며 나아가 국가를 변화시킨다. 교육은 국가 성장의 엔진이다.” 임태희 경기교육감의 첫 저서 ‘임태희의 미래교육 IM_Possible’이 지난 14일 출간됐다. 경기교육의 정책과 성과, 대한민국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저술한 임 교육감은 이 책을 통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 교육격차 심화, 대입 중심 교육의 한계 등 복합적인 위기 속에서 공교육이 어떻게 국가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지 제시한다. 책에서는 경기교육이 구축한 ‘미래교육 운영체제’를 ▲공교육 1섹터(학교) ▲공교육 2섹터(경기공유학교) ▲공교육 3섹터(경기온라인학교)로 나눠 설명한다. 공교육 1섹터에서는 학교를 중심으로 한 공교육의 본질 회복에 주목한다. 공교육 2섹터에서는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학교의 한계를 넘는 맞춤형 학습터인 ‘경기공유학교’에 대해 소개하며, 공교육 3섹터에 관해 시공간의 제약 없이 누구나 양질의 교육을 받는 디지털 기반 플랫폼을 제시한다. 임 교육감은 “정치가 5년을 움직인다면, 교육은 50년을 움직이는 국가의 설계도”라며 “교육은 백년지대계다. 하루 이틀이 아닌 한 세대, 두 세대를 넘어 국가의
더에듀 | 즐겨 읽는 책 중에는 최재천 교수의 저서들이 책장의 공간을 상당히 차지한다. 그가 저술한 다양한 책 속에서 반복되는 교육적 메시지는 늘 우리 교육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강력한 ‘성찰’의 기능을 수행한다. 고교 시절 의대 진학에 실패에서 우연히 동물학을 공부하게 된 배경의 이야기는 평범한 사람들의 실패 경험인 것 같지만 그가 택한 ‘전화위복’의 자세는 학자로서 반듯한 입지를 구축한 일종의 복음서와 같다. 이 글에서는 생물학자로서 그의 사상과 특히 저서 ‘희망수업’을 통해서 우리 교육에 시사하는 바를 중점적으로 다루어 보고자 한다. 대한민국 교육은 거대한 ‘승자독식의 실험장’으로 변질됐다. 1점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고, 옆자리 친구에게 노트조차 빌려주기를 꺼리며 넘어야 할 벽이자 적으로 인식하는 아이들에게 학교는 배움의 전당이 아닌 생존의 전쟁터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살벌한 풍경 속에서 생태학자 최재천 교수가 건네는 ‘희망수업’은 단순한 개인의 회고록을 넘어, 우리 교육이 잃어버린 '생명의 본질'을 되찾아 주는 교과서로서의 역할을 발견할 수 있다.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는 평생 자연을 관찰하며 얻은 통찰을 통해,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 된 비결
더에듀 김연재 기자 | 조진표 와이즈멘토 대표의 저서 ‘한국사회를 알면 진로와 진학이 보인다’가 지난 1일 출간됐다. 출판사 ‘에듀니티’는 ‘20년 경력의 진로 전문가가 국가 공인 데이터로 검증한 가장 냉철하고 실용적인 미래 지도’라고 이 책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대학 합격’ 대신 아이의 ‘경제적 자립’을 교육의 최종 종착지로 재정의했다. 그러면서 ▲노동 시장의 이중구조 ▲급변하는 입시 정책 ▲첨단 산업의 흐름을 분석, 학부모와 교사들이 아이의 진로를 주도적으로 설계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저자는 급변하는 시대 학부모와 교사들이 수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혼란을 겪는다고 문제를 제기 “남들이 선택하는 길을 따라가는 것만으로 과연 내 아이의 행복한 미래와 경제적 안정을 보장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실질적인 해답을 제시한다. 특히 입시와 취업의 성패를 단순한 점수 경쟁에 따른 것이라고 보는 대신 대한민국 사회 구조와 흐름을 얼마나 정확히 읽어내는지에 달려 있다는 독특한 관점을 보여준다.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국가 기관과 공신력 있는 연구소들이 발표한 방대한 데이터·통계를 근거로 현재 우리 사회가 흘러가는 방향 및 학생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더에듀 김연재 기자 | ‘인공지능이 답할 때 교육은 무엇을 묻는가’가 출간됐다. AI 활용 방법 대신 인간의 고유성에 주목하고 있는 이 책은 그 답으로 인문학적 성찰과 시민적 실천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함영기의 ‘인공지능이 답할 때 교육은 무엇을 묻는가: AI가 채우지 못한 교육의 영토’가 지난 20일 에듀니티교육연구소에서 출간됐다. ‘인공지능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대신 ‘어떻게 하면 AI 시대에도 인간의 고유성을 지킬 수 있을지’, ‘교육은 이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에 주목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AI가 주도하는 격동의 시대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기술적 적응력만이 아니라고 지적하며, 비판적 성찰 능력, 윤리적 판단력, 그리고 공동체적 연대 의식을 강조하고 있다. 이어 오늘날 인공지능 교육 담론이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라는 도구주의적 관점에 갇혀 있다는 한계를 지적하며, 기술이 화려해질수록 교육의 본질을 지키는 ‘인문학적 성찰’이 시급하다고 역설한다. 이 책은 거대한 기술 변화의 물결 앞에서 인간의 고유성을 찾아보자고 제안한다. ▲인간, AI를 만나다 ▲AI의 그림자 ▲교실에 들어온 AI 등 총 세 장으로 구성된 저서
더에듀 김연재 기자 | ‘비고츠키의 교육 심리학’이 출간됐다. 이 책을 통해 다양한 독자들이 비고츠키의 교육심리학을 가볍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4일 교육심리학자 비고츠키의 저서인 ‘비고츠키의 교육 심리학’ 번역본이 출간됐다. 이 책은 러시아의 대표적인 심리학자 레프 세메노비치 비고츠키의 심리학과 교육학의 관계 그리고 아동의 주의력, 사고력, 정서 발달에 관한 근본적인 과학적 원리를 담고 있다. 이 책을 번역한 배희철 역자는 ‘비고츠키의 교육 심리학’을 “책이 쓰인 지 백 년이 지난 지금도 그 내용 그대로 해당 분야에서 교육심리학 개론서로 사용되는 전무후무한 책”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모두를 위한 교육, 학교 혁신을 위한 교육, 모든 학생의 지속 가능한 발달을 위한 교육, 삶을 위한 교육, 임시교육에서 발달교육으로 나아가려는 교육자들의 실천을 위한 지침서와 나침반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비고츠키의 교육 심리학’의 가장 큰 특징은 실천적 필요를 원만히 충족해주기 위해 편하게 들고 다니며 가볍게 읽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취지로 참고 문헌, 인용 출처, 각주와 저자의 강조 표현을 제외했다. 배 역자는 예비교사 및 다양한 분
더에듀 여원동 기자 | 유기풍 전 서강대학교 총장과 권형균 사단법인 도산아카데미 부원장, 김도영 한국영상대학교 교수가 공동 집필한 ‘한국, 한국인’이 지난 9일 출간됐다. 이 도서는 공학적 사고의 구조화된 분석과 인문학적 통찰을 결합해 쓰인 것으로, 한국 사회를 역사·문화·교육·산업 전반에서 입체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외국인에게는 ‘최고의 입문서’, 한국인에게는 ‘자긍심의 기록’ 총 9장으로 구성된 ‘한국, 한국인’은 “유학생과 글로벌 엔지니어들에게 한국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는 유기풍 박사의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쓰였다. 한반도의 지정학적 환경과 역사를 출발점으로, 오늘날 세계를 사로잡은 ‘K-컬처’의 형성과 확산 과정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대표적으로 ‘3장. 시간을 담은 마법 한국의 요리, 술, 음료와 디저트’에서는 김치, 장류와 같은 전통 발효 음식부터 ‘떡순튀(떡볶이·순대·튀김)’로 대표되는 길거리 음식, 세계로 확산된 ‘라면 문화’에 이르기까지 한국인의 손맛과 공동체적 감성을 조명한다. ‘4장. 경계 없는 파도. 전통 예술에서 한류까지’에서는 전통 민요와 트로트를 거쳐 BTS, 블랙핑크로 이어지는 한국 대중음악의 흐름을 짚고, 글로벌 차트를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