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김연재 기자 |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학생들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로의 이전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일부 학생은 “불쾌하다”고 표현할 정도로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2일 대표발의한 ‘한예종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사회적으로 논란을 낳고 있다. 각종학교의 지위에서도 전국 최고 수준의 예술학교로 성장한 한예종을 광주로 옮기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더에듀>가 직접 한예종을 찾아 학생들의 의견을 확인한 결과 ‘부정적 의사’만 나왔다. A학생 “사전 협의 없어, 정치적 소재로 이용, 예술은 발전 수단 아냐” ‘불쾌하다’고 표현한 A학생은 “정치적인 소재로 이용되는 게 정말 기분 나쁘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과 전혀 협의된 사항도 아니고 의견 청취한다는 말도 들어본 적이 없다”며 “한예종이 정치인의 이권에 의해 움직이는 존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전부터 이전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던 만큼 이전에 부정적이진 않으나 광주로의 이전 추진은 생각지도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예술 활동을 하기 위한 주변 환경에 예민하게 반응했다. A학생은 “예술은 수업만으로 되는 것이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학교 운동장 축구 금지에 문제를 제기했던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와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학교, 교사가 보호받는 교육’을 약속했다. 천하람 원내대표와 정이한 후보는 지난 26일 부산 연제풋살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며 손을 잡았다. 천 원내표에 따르면, 전국 312개 학교가 점심시간에 축구를 금지했다. 아이들 소음으로 인해 주변에서 학교에 민원을 제기한 결과이다. 부산의 경우 303개 초중학교 중 105개 학교(34.6%)가 이 같이 결정,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그는 “운동장은 민원이라는 먼지만 쌓여가는 무균실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우리 아이들이 땀 흘리고 실패하고 화해하고 성장하는 거대한 성장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끄러운 소수의 민원을 막지 못한 결과이다. 민원대응 시스템을 못 만든 정치의 실패”라며 “악성 민원을 남발하는 시끄러운 소수 때문에 조용한 다수의 교육이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도 “점심시간 축구가 금지되고, 체험학습과 수행여행이 점점 사라지는 현실의 근원은 과도한 민원에 있다”며 “소수의 과도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서울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후보 선출에 불복한 강신만·한만중 예비후보가 단일화 과정의 3대 부정 행위 및 의혹을 수사의뢰한다. 강·한 예비후보는 오는 28일 오전 11시,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이들은 ▲선거인단 6000여 명 누락·삭제 ▲개표집계 ▲투·개표 서버 및 선거인명부 이의신청 기간 내 무단 삭제 등을 단일화 과정 3대 부정 행위 및 의혹으로 제시하고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기자회견 이후 이 같은 의혹이 담긴 수사의뢰서를 서울경찰청에 접수할 계획이다. 지난 23일 ‘2026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원회(추진위)’는 선거인단 투표 결과 정근식 예비후보가 과반 득표를 넘어 단일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선거인단은 1318명의 청소년 포함 2만 8518명으로 구성됐으며, 그 중 청소년 405명과 일반인 1754명 등 총 1만 7559명이 투표에 참여해 61.5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각 후보의 득표율 등 구체적 수치는 경선 참여자들의 합의에 따라 비공개 처리됐다. 그러나 시작 전부터 제기된 대리등록 및 납부 등의 의혹으로 인해 한 예비후보는 문제를 제기하고 독자 출마를 알렸다. 우선 시민참여단 6000여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를 전남광주통합특별시로 옮기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돼 논란인 가운데, 학생들이 직접 우려의 목소리를 발표한다. 한예종 제30대 총학생회 ‘새:틀’은 오는 28일 오후 3시, 한예종 석관동 캠퍼스 이어령예술극장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한다고 27일 홍보하고 있다. 성명서는 학생들의 우려의 목소리를 담으며, 학생들이 직접 발언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발언자는 본교 구성원에 한한다. 학생회 새:틀은 홍보 자료를 통해 “다니시는 학우님들, 졸업하신 학우님들 발언 부탁드려요!”라며 “발언을 원하시는 분은 총학생회로 연락주세요”라고 알렸다. 한편, 지난 22일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역 청년 예술인들의 수도권 유출로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가 위축되고 있다”며 “한예종 소재지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두어 국가균형 예술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법안 발의 이유를 밝혔다. 정 의원 외 공동 발의자 10명 중 7명(양부남, 안도걸, 조인철, 정진욱, 전진숙, 민형배, 박균택)은 광주를 지역구로 두고 있다. 한예종은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전문예술인을 양성하는 예술전문 교육기관이지만 대학이 아닌 각종학교로 분류돼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강원교육감 선거에 전교조 Vs. 反전교조 구도가 잡히고 있다. ‘학력’ 논쟁과 이어지면서 이번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오는 6월 강원교육감 선거를 저울질하던 조백송 전 강원교원단체총연합회(강원교총) 회장과 김익중 전 진로교육원장이 27일 신경호 예비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하며 ‘反전교조 기조’를 천명했다. 이들은 특히 학력 향상을 주장하며, 지난 2024년 진행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강원지부와의 단체협약 실효 선언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조 전 회장은 강원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지지선언 기자회을 통해 “강원교육은 지난 12년간 전교조와 맺은 단체협약으로 인해 교육활동 전반에 많은 제약을 받아 왔다”며 “430개 조항의 단체협약은 학교의 자율성을 심각하게 제한했고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가로막아 학력이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4년 신경호 교육감은 교육의 중심을 학력에 두었고 기초학력 책임지도와 맞춤형 교육으로 우리 아이들은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기르기 시작했다”며 “강원교육은 과거의 오명을 벗어나 정상화 과정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 2024년 있었던 전교조 강원지부와의
더에듀 장덕우 기자
더에듀 전영진 기자 | (사)한국아들러상담학회가 지난 25일 제4회 불완전할 용기 워크숍을 개최했다. 미국 켄터키대학교에서 상담심리학으로 철학 박사 학위를 받고 전남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후학을 양성한 노안영 교수는 2016년 ‘불완전할 용기’를 발간해 국내에 ‘불완전할 용기(The Courage to be Imperfect)를 중심으로 한 아들러 심리학’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제4회 워크숍은 노안영 교수 리더의 아들러식 집단상담이 중심이 된 소규모 워크숍으로 열렸으며, ‘불완전할 용기로 자기격려하기 - 열등감 극복 집단상담’을 체험하고 운영의 노하우를 배우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워크숍에는 전문상담사, 가톨릭상담심리사, 미술치료사, 언어치료사, 교사,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직군의 조력자, 교육자가 참가하여 '불완전할 용기'를 정신으로 한 아들러상담전문가(Adlerian Counseling Specialist)가 되기 위해 수련했다. 이영옥 참가자는 “사회복지 현장의 많은 대상자는 낙담된 삶을 사는 경우가 많은데 그들의 삶에 ‘아들러 심리학과 불완전할 용기’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톨릭상담을 하고 있는 전희정 참가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영성적 힘을 믿
더에듀 장덕우 기자
더에듀 | 캐나다 온타리오주 동남권 여러 학교에서 보결 교사로 근무하는 정은수 객원기자가 기자가 아닌 교사의 입장에서 우리에게는 생소한 캐나다 보결 교사의 하루하루를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소개한다. (연재에 등장하는 학교명, 인명은 모두 번안한 가명을 쓰고 있다.) “선생님, 크롬북 좀 빌릴 수 있을까요?” “응, 그런데 연체된 크롬북이 있다고 뜨네?” “아마 오류일 거예요. 다 반납했어요.” “그래, 일단은 필요하니까 빌려 가렴. 계정 찾게 성 좀 알려줄래?” “김이에요.” “응, 여기 있네. 김주희 맞지? 스캔하게 잠깐 크롬북 줘 봐.” 지난주에는 하루 사서교사 보결을 할 때 있었던 상황이다. 교실이나 체육관에서 수업이나 감독을 하던 것과는 사뭇 다른 하루였다. 소강당 역할을 하는 도서관 출근해서 도서관 화이트보드에 하루의 도서관 장소 대여 일정을 적어놨다. 오늘은 로보틱스 수업을 하는 이 선생님과 두 번 과학 필기시험을 치르는 서 선생님 학급의 예약이 있었다. 점심시간에는 학생회에서 간식과 함께 영화를 보는 행사를 할 계획이었다. 일정을 적고 나서 수족관 램프를 켰다. 이 가짜 수족관을 도서관에 둔 이유도, 매일의 일정에 굳이 명시해 놓은
더에듀 AI 기자 | 미국 로스앤젤레스 통합교육구(LAUSD)가 학생들의 스크린 사용 시간을 공식적으로 제한하는 정책을 도입, 주요 교육구 가운데 처음으로 관련 조치를 시행한다. 23일 미국의 연예·라이프스타일 매체 People의 보도에 따르면, LAUSD 교육위원회는 지난 21일 회의를 열고 학생들의 건강과 발달을 고려해 교실 내 스크린 사용 시간을 제한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해당 안건은 찬성 6표, 기권 1표로 승인됐다. 이번 조치에 따라 교실에서 학생 주도의 유튜브 및 기타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사용이 금지되며, 교육구는 향후 모든 교실 기술 계약에 대한 검토 보고서를 마련할 예정이다. 닉 멜보인(Nick Melvoin) 교육위원은 “팬데믹 기간 동안 학습 지속을 위해 확대됐던 기기 사용을 이제는 재평가할 시점”이라며 “기술 접근성과 학생 발달 간 균형을 맞추는 것이 과제”라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LAUSD가 지난 2024년 도입한 교내 휴대전화 사용 금지 조치에 이은 후속 대응이다. 코로나19 이후 약 50만 명의 학생들이 노트북과 태블릿에 크게 의존하면서, 학부모와 교사들 사이에서 교육 효과와 건강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다. 셜렛 헨디 뉴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