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김연재 기자 | 2025년 고등학교 1학년 학업중단자 수가 1만 450명으로 나타나 처음으로 1만 명 대를 돌파하고 7년 새 최대치를 기록했다. 종로학원은 그 직접적 원인으로 ‘내신 부담’을 지목했다. 학업중단자는 자퇴, 퇴학, 제적 처리된 학생을 일컫는다. 2026년 5월 30일 기준 학교알리미에 따르면, 2025년 전국 1703개 일반고등학교의 학업중단자 수는 1만 8661명으로, 최근 7년 새 최고치다. 그중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은 1만 450명을 기록해 무려 56.0%를 차지했다.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은 7346명으로 39.4%,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은 865명으로 4.6%를 기록했다. 내신 9등급제가 시행되던 지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고등학교 1학년 학업중단자 수는 2019년 8293명에서 2020년 5015명으로 감소했다가, 2021년 6330명, 2022년 8050명, 2023년 9646명, 2024년 9847명, 2025년 1만 450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의 고등학교 1학년 학업중단자 수는 1515명으로 35명, 2.3% 감소했으나, 경인권은 4331명으로 450명, 11.6% 증가했
더에듀 |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위치한 응고롱고로(Ngorongoro) 분지는 거대한 화산 분화구가 만들어 낸 천혜의 야생 낙원이다. 사방이 높고 험준한 절벽으로 둘러싸인 이 고립된 분지 안에서 수많은 야생동물이 평화롭게 살아가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생물학자들은 이 화려한 낙원의 이면에 숨겨진 치명적인 비극에 주목해 왔다. 외부와의 교류가 완전히 차단된 분지 안에서 사자들은 수십 년 동안 그들끼리만 교배를 반복했다. 그 결과는 참혹했다. 새로운 유전자의 유입이 멈추자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되고 유해한 열성 형질이 발현되었으니, 이는 생물학적 재앙인 ‘근교약세(近交弱勢)’, 즉 근친교배가 불러온 후과(後果)이다. 작은 질병 하나에도 무더기로 쓰러지는 사자 군락의 퇴행은, 고립된 생태계가 맞이하게 되는 필연적인 종말을 보여준다. 이 응고롱고로 분지의 비극은 현재 대한민국의 교육 현장, 특히 좌파 교육감들이 지배해 온 지방 교육 자치 생태계와 소름 끼치도록 닮아있다. 교육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할 교육청이, 이른바 ‘진영’이라는 거대한 장벽을 쳐두고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차단한 채 그들만의 리그를 공고히 해왔기 때문이다. 과거 대한민국에서
더에듀 | 2026년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실시된 시·도교육감 선거는 이번에도 역시 모두의 무관심 속에 치러졌다. 선거가 끝난 뒤에도 많은 유권자들은 누가 당선되었는지조차 잘 알지 못한다. 교육감은 시·도 교육행정을 총괄하며 수조 원의 예산을 집행하고 수만 명의 교직원 인사권을 행사하는 막중한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교육감 선거는 여전히 ‘깜깜이 선거’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교육감 선거가 이처럼 관심을 받지 못하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정당 공천이 금지되어 있어 후보자의 정치적 성향이나 교육 철학을 유권자가 쉽게 파악하기 어렵다. 후보자 대부분이 교육계 출신이라는 점에서 일반 시민들이 후보자 간 차별성을 구분하기도 쉽지 않다. 여기에 선거운동 방식마저 제한적이어서 후보자에 대한 정보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는다. 실제 교육감 선거는 동시에 실시하는 시·도지사 선거나 시·도의회 선거에 비해 국민과 언론의 관심도가 현저히 낮고 투표용지에 정당과 기호도 없기 때문에 무효표 비율이 매우 높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이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16개 시·도교육감 선거에서 나온 무효표는 108만 7120표로, 전체 투표의 4.0%에
더에듀 김연재 기자 | 지난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가 마무리된 가운데, EBS와 종로학원이 엇갈린 평가를 내놓으면서, 수험생들의 혼란이 가중할 것으로 보인다. EBS 현장교사단은 출제 경향 브리핑에서 전체적으로 적당한 수준의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김진석 EBS 대표강사(경기 소명여고 교사)는 “영역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인 난이도는 작년 수능과 유사하거나 다소 쉬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교육과정을 벗어나는 문항을 확실히 배제했다”며 “지난해 치러진 모의평가와 수능의 출제 경향성이 유지돼 수험생들이 학습의 방향성을 정하고 안정적으로 수능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긍정적으로 평했다. 이어 “다소 까다롭게 느껴지는 문항들 또한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했고, EBS와 수능 연계 교재를 활용하여 출제했다”며 “학교 수업을 통해 체계적으로 학습해 온 수험생이라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BS 연계율은 50% 수준을 유지했으며, 특히 변별력 높은 문항들 중 다수를 EBS 수능 연계 교재를 활용하여 출제해 수험생들이 느끼는 연계 체감도가 높았을 것이라는 설명. 반면, 종로학원은 수험
더에듀 김연재 기자 | 지난 4일 실시된 2027학년도 6월 모의평가 영어 영역의 난도에 EBS 현장교사단은 ‘적정’, 종로학원은 ‘어려움’으로 의견이 갈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2015 개정 영어과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고등학교 영어과 교육과정 성취기준의 달성 정도와 대학에서 수학하는 데 필요한 영어 사용 능력을 측정하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영어 영역의 문항 유형은 기존의 문항 유형을 그대로 유지했으며, 교육부에서 2018년 발표한 ‘2022학년도 대학입학제도 개편방향 및 고교교육 혁신방향’에 따라 EBS 연계 문항은 모두 간접연계로 전환해 출제했다고 밝혔다. EBS 현장교사단은 이번 6월 모의평가는 지난해 수능과 유사하거나 쉬운, 적정 난이도로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김예령 EBS 현장교사단 영어 대표 강사(대원외고 교사)는 “지난해 수능과 다른 신유형은 등장하지 않았다”며 “지문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항들이 다양한 유형에서 출제돼 전체적인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50% 이상이라는 EBS 연계율과 연계 방식을 유지하면서 연계 체감도를 높인다는 출제 방향에 따라 수험생들이 느끼는 연계
더에듀 김연재 기자 | 지난 4일 실시된 6월 모의평가 수학영역은 지난해 수능에 비해 그 난도가 유사하거나 쉬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학습한 학생이라면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며, 초고난이도 문항인 ‘킬러 문항’은 등장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이날 교육과정의 내용을 충실히 반영,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학생에게 적합한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며 출제 의도를 밝혔다. 구체적으로 복잡한 계산을 지양하고, 반복 훈련으로 얻을 수 있는 기술적 요소나 공식을 단순하게 적용하여 해결할 수 있는 문항보다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기본 개념에 대한 충실한 이해와 종합적인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문항을 출제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EBS 현장교사단은 일부 문항은 다소 까다로웠으나, 작년 수능과 유사한 수준에서 출제된 것으로 봤다. 남치열 EBS 현장교사단 수학 대표 강사(경기 백석고 교사)는 “문제 풀이 기술을 요구하는 문제보다는 기본 개념을 충실히 학습한 학생들이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는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며 “학교 교육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의 문항, 지나친 계산을 요구한다거나 불필요한 개념으로 실수를 유
더에듀 김연재 기자 | 지난 4일 실시된 6월 모의평가 국어영역은 2015 개정 교육과정 및 교과서의 내용을 충실히 반영했으며, EBS와의 체감 연계율 또한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불수능’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지난해 수능에 비해서는 쉽게 출제됐다고 분석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이날 다양한 분야의 담화나 글에 대한 사고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 2015 개정 국어과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추론적·비판적·창의적 사고를 활용하여 풀 수 있는 문항을 중점적으로 출제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어과 교육과정에서 설정한 지식과 기능에 대한 이해력, 학습한 지식과 기능을 다양한 담화나 글에 적용할 수 있는 창의적 사고력을 중점적으로 측정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EBS 현장교사단은 EBS 연계 체감도가 높다는 점에 주목, 수험생들은 EBS 교재에 충실한 학습이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한병훈 EBS 현장교사단 국어 대표 강사(충남 예산여고 교사)는 “최근의 출제 경향을 유지하면서 학교 교육을 통해 대비 가능한 적정 난이도의 문항이 출제됐다”며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보다는 쉽고 지난해 6월 모의평가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질적인 EBS 연계 체감도는 매
더에듀 여원동 기자 | ChatGPT와 Gemini, Clude 등 생성형 AI Tool을 업무에 전문적으로 활용하는 실전 위주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실무자들에게 강력한 무기가 될 전망이다. DX교육데이터협회는 오는 25일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소재 정보시스템감리협회 강의장에서 이 같은 내용의 ‘Build Faster, Work Smarter | AI 바이브 코딩 기반 업무시스템 실전 워크숍’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공공기관 및 기업 실무자를 위해 준비됐으며 ChatGPT, Gemini, Claude 등 생성형 AI Tool의 단순한 일상적 검색이나 단발성 활용을 넘어 실무자들이 직접 자신의 업무 문제를 해결하는 ‘시스템 설계자’로 관점을 전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코딩 지식이 없는 비개발자도 AI와의 연속적인 대화를 통해 실무 맞춤형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바이브 코딩(Vibe Coding)’ 기법을 전수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연수는 오전과 오후 총 2개 파트로 나뉘어 1일 8시간 과정의 밀도 높은 실전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오전 세션은 이수미 배재대학교 소프트웨어공학부 교수가 ▲LLM(대형언어모델)의 기본 작동 방식
더에듀 김연재 기자 | 6.3 교육감선거가 마무리된 가운데, 교원단체들이 당선인에게 축하는 전하는 동시에 공교육 회복, 교육감 직선제 개혁, 책임 있는 교육 행정 실현 등을 촉구했다. 특히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교육 비전과 정책 대신 혐오와 배제를 주장한 점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선거가 진영 논리로 치러진 점을,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은 ‘깜깜이 선거’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한 점을 문제로 제기했다. 대한초등교사협회(대초협)는 새로운 비전이 행정 업무 증가로 이어질 것을 우려했으며, 대한민국교원조합(대한교조)는 교육의 본질 및 학교의 신뢰 회복을 최우선시할 것을 당부했다. 전교조 "학교에서 특정 집단 배제, 교육적 가치와 양립 불가" 교총 "진영선거, 경선 불복 등 발생, 교육감 직선제 개선 필요" 전교조는 4일 논평을 통해 “유권자들은 진보 성향 후보 10명을 선택하며 뚜렷한 민심의 향방을 드러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입시 위주 무한 경쟁 교육을 지양하고, 공동체적 가치와 교육의 공공성을 회복하라는 시대적 요구”라며 “민주시민교육과 공교육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는 국민적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일부 후보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