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교육부는 학교 디지털 성폭력 초기 대응을 위한 ‘디지털 성폭력 에스오에스(SOS) 가이드(5종)’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5가지로 구성된 가이드는 딥페이크 성범죄나 불법 촬영 등 디지털 성폭력 위험으로부터 학생을 보호하고, 피해 발생 시 학교 구성원이 신속·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지난해 11월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발표한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 강화 방안의 후속 조치이기도 하다. 가이드에는 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디지털 성폭력 유형과 디지털 성폭력 발생 시 학교 구성원의 상황별 대응 방법, 도움받을 수 있는 기관, 예방 수칙 등이 담겼다. 본인이 피해를 본 경우의 대응 요령뿐 아니라 친구나 제3자가 피해를 본 상황에서 주변 사람이 해야 할 역할도 안내한다. 대상별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초등학생용, 중·고등학생용, 대학생용, 교사용, 학부모용으로 각각 제작됐다. 교육부는 지난달 31일부터 이 안내서를 각 시도교육청 및 학교에 배포했다. 교육부 누리집, 교원 전용 디지털 플랫폼 ‘잇다 사이트’ 및 학부모 온누리 누리집에도 탑재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배동인 정책기획관은 “학교가 디지털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공간이
더에듀 정지혜 기자 | 13세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수영과 야구, 축구 등 체육교습업의 가격 표시가 의무화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중요한 표시·광고사항 고시’(이하 중요정보고시)를 개정해 2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체육시설업 중에서 종합체육시설업, 수영장업, 체력단련장업(헬스장)에 대해서만 가격 표시 의무가 적용됐다. 그러나 공정위는 앞으로 13세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학원처럼 운영되는 체육교습업에 대해서도 가격 표시 의무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해당 사업자는 서비스의 구체적 내용과 요금 체계(기본요금 및 추가 비용), 중도해지 시 환불기준 등의 중요 정보 항목을 사업장 게시물과 등록 신청서에 반드시 표시해야 하고, 광고 시에도 같은 내용을 포함시켜야 한다. 한편, 공정위는 사업자들이 규제 내용을 충분히 인지하고 표시·광고 의무를 준수하기까지 어느 정도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향후 6개월간 계도 기간을 운영한다. 특히 공정위는 계도 기간 중 체육교습·체력단련장 등의 체육시설업에 대한 가격 표시 의무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중요정보고시 개정을 통해 어린이 수영·축구교실 등 체육시설을 이
더에듀 | 디지털리터러시 교육은 이제 모든 교육 현장에서 필수적이다. 그러나 이를 실제 수업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많은 교육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디지털리터러시협회>는 지난 9년간의 교육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디지털리터러시 교육을 위한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고자 한다. ▲디지털 교육 편견 극복 사례 ▲교과 및 다양한 활동과의 융합 속에서 디지털 도구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 ▲학생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는 노하우 등을 담을 예정이다. 또 교육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천 가이드와 문제 해결 방안을 제공해 현장 교육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다. “안녕 인공지능, 미래 주목받을 유망 직업에 관한 글을 좀 써 줄래?” 요즘 아이들에게 익숙한 숙제 방식이다. 인터넷에서 자료를 검색하고 문서를 만들 필요도 없다. AI가 다해주면, 복사하고 붙여 넣어 제출만 하면 된다. 인공지능에게 몇 가지 질문만 하면 숙제는 끝난다. 이것은 편리함일까, 아니면 과의존일까? 잘 활용하면 편리할 뿐 아니라 생산성이 올라가지만, 잘못 활용하면 생각하는 능력을 잃고 퇴보할 수 있다. 수업 시간에 ‘내가 존경하는 인물’을 주제로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교육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 수준인 3058명으로 조정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고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한다. 교육부는 22일 대학 총장이 2026학년도에 한해 의대 모집인원을 2024학년도 입학정원인 3058명 수준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고등교육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이날부터 5월 2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모집인원 3058명을 반영한 내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5월 31일까지 변경해 공표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지난 17일 정부가 내년 의대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확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교육부는 시행령 개정에 대해 “대학의 장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의 범위 안에서 학생들의 입학을 허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법적 근거”라고 설명했다. 개정안에 의견이 있는 기관이나 단체·개인은 5월 2일까지 ‘국민참여입법센터’를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교육부는 의견 수렴을 거쳐 개정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지난 3월 발생한 경북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억 3926만 5000원을 모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1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교총과 17개 시도교총, 교총2030청년위원회가 3월 28일~4월 4일까지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긴급 모금운동을 통해 마련됐다. 강주호 교총 회장은 21일 오후 2시 전국재해구호협회를 직접 찾아 성금을 전달했다. 강 회장은 “아픔을 함께하기 위해 많은 교원이 정성을 모았다”며 “사랑하는 가족, 삶의 터전을 잃은 유족과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산불에 안타깝게 희생된 모든 분에게 다시 한번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교총은 2014년 세월호 희생자 및 실종자 돕기 성금 1억 7000만원, 2017년 세밑 이웃돕기 성금 870만원, 2020년 수해‧코로나19 피해 지원 성금 2330만원 및 마스크 9만장 전달 등 교육가족 희망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더에듀 AI 기자 | 레이첼 드 수자(Rachel de Souza) 영국 아동인권위원장이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에 부모의 단호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부모는 자녀의 친구가 아닌 보호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일 영국 언론사 가디언(The Guardian)은 이 같은 내용의 드 수자 위원장 발언을 집중 보도했다. 최근 실시된 YouGov 설문조사에 따르면, 영국의 8~15세 사이 아동 중 23%가 하루 4시간 이상 인터넷이 가능한 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드 수자 위원장은 설문 결과에 우려를 표명하며 “부모들이 자녀와의 열린 대화를 통해 온라인 콘텐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유해한 콘텐츠로부터 자녀를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자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행동을 돌아봐야 한다”며 “부모들이 자녀의 요구에 굴복하기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녀의 복지를 고려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단순 기기 압수를 넘어 자녀와의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주문했다. 영국 내 대부분 학교가 이미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고 있지만 이는 1차원적이라는 것. 그는 “학교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아
더에듀 김승호 객원기자 | 대한민국 교육의 백년지대계는 ‘모두가 배움의 기쁨을 누리는 교육’에서 출발할 수 있을까? 좋은교사운동이 10대 교육 공약을 제안했다. 국가 경쟁력과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는 시기에 ‘모두를 인재로 키울 수 있는 교육 정책’이 대선 공약에 담겨야 한다는 주장이다. 좋은교사운동은 지난 17일 좋은교사운동 세미나실에서 대한민국 교육의 위기를 타개하고 ‘모두가 배움의 기쁨을 누리는 교육’을 실현할 10대 교육 공약을 제안했다. 이들은 “지금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교육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할 때”라며, 21대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주요 정당과 후보들이 해당 정책을 적극 반영하길 촉구했다. 좋은교사운동이 제시한 공약은 총 3대 핵심과제 아래 10가지 정책으로 구성됐다. 핵심과제는 ▲배움과 신뢰가 있는 책임교육 ▲경쟁 교육을 넘어 성장의 교육 ▲교육 주체들이 함께 만드는 모두의 교육으로 나뉘며, 각각의 방향에 맞춘 구체적인 실행 과제가 담겼다. 공약 1호로는 정서 및 행동 위기 학생들을 위한 다층적 지원 체계 구축이 제시됐다. 응용행동분석 및 긍정적 행동지원 이론을 토대로 보편적 지원, 표적 집단 지원, 개별 지원의 3단계 체계를 마련하자는 것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이 경북 지역 산불 피해 복구 및 심리 안정 지원을 위해 총 1000만원의 기부금과 현물을 기부했다. 지난 3월 22~28일까지 7일간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경북 북부지역 5개 시군에 발생한 산불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 합동 조사 결과, 피해 지역은 사상 최대인 9만 9000ha에 달했다. 이로 인해 27명이 사망했고, 1조 1306억원의 시설 피해, 4조 689억원의 산림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됐다. 주택은 4458채가 불에 탔고, 이 중 3618채가 전소됐다. 유례 없이 큰 피해에 교사노조는 재해구호협회에 500만원을 기부해 긴급 구호와 복구 활동을 지원했다. 또 한국교육시설안전원(안전원) 심리안정화팀에 500만원의 물품을 지원해 심리적 충격을 받은 학생과 교직원의 안정과 회복을 위한 활동에 보탬이 되길 바랐다. 이에 안전원은 교사노조와 사전 협의 후 지난 2~10일 의성과 안동, 청송, 역덕 지역 총 10개 초중고등학교 및 1개 유치원에 심리 지원 활동을 펼쳤다. 총 1059명의 학생과 199명의 교직원이 혜택을 받았으며, 심리안정화 지원 물품은 총 1258개 교육기관에 전달됐다. 교사노조는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챗GPT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대중화된 2025년 1학기 캠퍼스 풍경은 과거와는 완전히 달라지고 있다. 챗GPT에게 영어 논문을 번역해달라거나 자료 검색을 부탁하는 건 물론, 리포트 대필 역시 기본이 됐다. 최근 대학생들의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챗GPT로 온라인 강의에서 100점 맞는 비법을 공유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강의 영상 속 PPT를 캡처해 챗GPT에게 보여주면 된다’, ‘핵심만 A4 1장 분량으로 요약해달라 해 내면 100점’이라는 것이다. 수도권 한 대학의 A교수는 요즘 필기하는 학생을 본 일이 없다고 했다. “다 휴대전화로 ‘찰칵, 찰칵’하며 PPT와 칠판을 찍어간다. 그걸 챗GPT에게 정리해달라 하면 필기 노트가 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학생들 사이에선 챗GPT 사용이 사실상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는 인식이 크다. 편리하기도 하지만, 학점 경쟁을 생각하면 더 그렇다고 한다. 서울 한 사립대 영문과 3학년 B씨는 “다들 AI를 쓰는 데 나만 안 쓰면 뒤처지는 느낌”이라설명했다. 교수들도 점차 바뀌고 있다. A교수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어떻게 잡아낼지를 고민했다면, 이제는 어쩔 수 없다는 분위기다”며 “일부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서울시가 ‘대학생 놀이돌봄 인턴십’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대학생 놀이돌봄 인턴십’은 대학생이 서울형 키즈카페 같은 실내 놀이시설에서 아이들과 친구처럼 놀아주면서 놀이 활동 중심의 돌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돌봄 수요가 커지는 방학 기간 돌봄의 빈틈을 줄이는 동시에 관련 분야로의 진로를 고민하거나 아르바이트를 찾는 대학생들에게 경험을 쌓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지난해 ‘서울시 양육자 육아 지원 서비스 수요 실태조사’에 따르면 방학 중 돌봄 수요는 6세 이상 아동을 둔 가정에서 75%에 달할 정도로 높았다. 인턴십은 6월 30일부터 8월 24일까지 여름방학 기간 중 한 달 단위로 운영한다. 7월과 8월 각 50명, 총 100명의 대학생이 활동하게 된다.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거나 서울 소재 대학교의 재학생·휴학생·졸업생(29세 이하)이며 유아교육·아동보육·아동심리 등 관련 전공자를 우대한다. 근무는 주 4일(수∼토요일), 1일 5시간(오후 1∼6시) 기준이다. 2025년 서울형 생활임금(시간당 1만 1779원)을 적용해 일 5만 8895원의 임금과 월 5만 5000원의 교통비를 별도 지급한다. 활동 전에는 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