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좋은교육시민연대와 (사)전북식품산업협의회가 기린지역아동센터에서 ‘찾아가는 작은음악회’를 개최, 지역 아이들에게 새로운 꿈을 심어 주는 선행을 베풀어 눈길이 간다. 양 기관이 공동주관한 ‘찾아가는 작은음악회’가 25일 기린지역아동센터에서 열렸다. 지역아동센터 친구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연에는 윤영완 테너와 이대한 바리톤, 박민주 소프라노, 그리고 염경희 오보에 연주자가 함께 했다. 프리모 오페라 앙상블 소속이기도 한 바리톤 이대한과 소프라노 박민주는 각각 ‘투우사의 노래’와 ‘I Could Have Danced All Night’를 불렀고, 테너 윤영완은 염경희의 오보에 반주에 맞춰 ‘넬라판타지아’를 들려주며 청중의 박수와 환호를 이끌었다. 김창우 전북식품산업협의회 회장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아이들이 소중한 추억을 쌓고 감수성이 풍부해졌으면 한다”며 문화예술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성동 좋은교육시민연대 대표는 “지역의 사랑을 받아온 기업이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나눔을 실천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사회공헌에 함께 해주심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서진비에스(대표 이현옥)는 딸기(500g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학교에서 시민교육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헌법 교육이 포함됐으며 민주주의와 사회차의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국회 교육위원회)은 2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학교시민교육지원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교육부와 일부 교육처에서는 민주시민교육을 담당하는 부서를 쳬지하는 등 시민교육이 충분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학교에서조차 법적 근거가 미흡해 체계적인 민주시민교육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갈수록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여러 사회적인 문제 속에서 바람직한 시민 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민주시민 육성을 위한 교육이 학교에서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실시될 수 있도록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한다”고 법안 발의 이유를 밝혔다. 법안에서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학교시민교육 진흥에 필요한 시책을 마련하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도록 했다. 또 학교시민교육이 교육과정에 포함되게 했으며, 서로 다른 입장이나 관점을 객관적으로 제공해 다루도록했다. 학생들이 사회문제 해결에 능독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로 실시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제시했다. 학교시민교육에는 민
더에듀 AI 기자 | 일본에서 초등학생들의 자살률이 해마다 늘어나는 가운데, 특히 4~6월에 비율이 급격히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나 신학기 환경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일본 언론사 아사히신문은 지난 21일 이 같은 내용이 나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의학협회가 운영하는 학술지 JAMA Network Open에 게재된 ‘일본의 아동 자살 특성(Characteristics of Preteen Suicide in Japan)’이라는 논문을 통해 발표됐으며, 일본 자살대책추진센터(JSCP) 소속 연구자들이 정부의 자살 통계(2009~2023년)를 분석해 작성한 것이다. 연구진은 2009-2015년과 2016-2023년 두 기간 자살 데이터를 비교했으며, 이때 초등학생 100만 명당 자살률은 2.84명에서 4.03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여학생의 증가세가 두드러졌고, 자살의 계절적 집중은 '입학 시즌'인 4~6월이었다. 이 시기 자살 건수는 전기보다 1.93배 늘었다. 연구에 참여한 JSCP의 니시나 유카(Yuka Nishina)는 “신학기 초는 환경 변화에 취약한 아이들에게 매우 위험한 시기”라며 “이 시기에 집중적인 심리적
더에듀 전영진 기자 | 에듀테크 전문 기업 비피랩 코딩교육연구소가 ‘EDIX TOKYO 2025’에 참가해 AI·코딩 교육 콘텐츠 및 STEAM 기반 학습 키트를 선보여 현지 참관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 23일부터 25일(오늘)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Tokyo Big Sight)에서 개최된 EDIX 전시회는 일본 최대 규모의 교육 전문 박람회로, 매년 교육 기관과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용 콘텐츠, 소프트웨어, ICT 기술, 인재 양성 프로그램 등을 아우르는 대표적인 글로벌 교육 행사다. 지난해에는 약 331개 회사가 참가했으며, 3일간 총 2만 6482명의 참관객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비피랩은 전시 첫날부터 다양한 연령대의 학습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부스를 운영하며, AI와 코딩이 융합된 STEAM 콘텐츠를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전자악기 키트 3종(피아노, 드럼, 글로켄슈필) ▲브로콜리 키트 4종(해바라기, 악어룰렛, 회전룰렛, 돌고래휴지통) ▲스마트팜 등이 있으며, 이 중 전자악기 키트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구 프레임을 조립해 악기를 만들고 코딩을 통해 실제 소리를 구현할 수 있는 STEAM 기반 콘텐츠다. 학생들은 스크래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실천 중심 공교육 디지털 전환을 추구하는 ‘경상디지털교육자연합’(G-DEAL)의 첫 업무협약(MOU) 상대는 학교였다. 박병준 G-DEAL 대표는 “가장 중요한 것은 공교육 학교 기관과의 협력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G-DEAL이 지난 20일 경상고등학교와 디지털 교육 협력을 위한 MOU 및 파트너십 협약식을 맺었다. 경사고는 G-DEAL의 제1호 공식 파트너스 스쿨이 됐다. 이번 협약은 공교육 현장에서 디지털 전환을 실천적으로 이끌어 온 두 기관의 교육 철학 만남이라는 데 큰 의의가 있다. G-DEAL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상고를 중심으로 디지털 교육 거점 학교 모델을 함께 만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학교 현장의 요구에 맞춘 맞춤형 컨설팅 제공, 교강사 인력풀 운영, AI 및 에듀테크 기반의 수업 설계 지원, 교사연수와 공동 프로젝트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박병준 G-DEAL 대표는 “경상고는 학교 구성원 간의 수평적 신뢰 문화와 교육 혁신을 향한 분명한 의지를 가진 매우 인상적인 학교”라며 “첫 번째 파트너스 스쿨로서 G-DEAL이 추구하는 교육공동체 기반의 디지털 교육 생태계 구축을 함께 실현해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원과 시민들이 인천 특수교사 죽음에 대한 진상규명과 순직 인정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지난해 11월 인천 학산초등학교에 근무하던 특수교사 故 김동욱 씨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줬다. 그는 5년 미만 초임교사로 평소 과밀학급 학생 지도 부담 등의 어려움을 호소했으며 결국 극단 선택을 하고 말았다. 이에 인천교육청은 지난 2월 7개 교원단체 등과 특수교육 개선을 위한 공동합의문을 마련했으며 특수 학급 과밀 해소와 교원 업무 경감 등 총 9대 과제와 33개 세부과제를 선정해 발표하는 등 사건이 원만히 마무리되는 듯 보였다. 그러나 24일 교원단체와 시민단체 등 10개 단체로 구성된 ‘인천 특수교사 사망 진상규명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집회를 열고 진상규명과 순직 인정을 촉구, 사건이 해결되지 않았음을 알게 해준다. 탁정희 인천창영초등학교 특수교사는 “우리 아이들과 교사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지우고도, 이제야 겨우 법을 지키는 것을 ‘여건 개선’이라 자랑하는 모습에 현장은 허탈함을 느꼈다”며 “인천 특수교육의 위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고 지적했다. 인천 학산초등학교 동료 교사들의 투쟁발언이 이어졌다. 이들은 “교육
더에듀ㅣ출산율 하락으로 줄어드는 학생 수는 배움의 장인 학교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학교교육활동에 큰 장애물로 등장했다. 관계를 통한 상호작용 등 사회를 처음으로 경험하는 본격적 시기이지만 제반 환경은 반대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 반대로 기술은 큰 발전을 이루고 있어 전세계 어디에서든 직관적 소통이 가능한 시대에 살고 있다. 이와 함께 현실을 완벽하게 구현해 주는 가상현실은 분리된 공간을 초월하게 해주어 직접적 관계 경험 환경이 축소된 현실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에 <더에듀>는 가상현실을 활용한 교육활동에 도전장을 내민 ‘XR메타버스교사협회’ 소속 교사들의 교육 활동 사례 소개를 통해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살펴보고자 한다. “선생님, 제가 만든 지도예요! 여기 우리 학교랑, 친구들이 자주 가는 분식집도 있어요.” 학생은 흥미가 넘쳤다. 화면 속 지도는 단순한 평면이 아니었다. 지도에는 위치 정보, 마커, 사진, 설명이 담겨있었고 그 자체로 학생의 삶과 공간이 얽힌 ‘디지털 이야기책’ 같았다. 이 수업은 단순히 지리(사회)를 배우는 시간이 아니다. 현실을 그대로 복제한 디지털 공간에 데이터를 입히고, 그 위에
더에듀 | 우리의 삶의 스승인 소크라테스, 예수, 붓다가 내놓는 메시지는 자유와 사랑 자비 그리고 자기 인식과 타인에 대한 존중이 지혜롭게 어우러져 있다. 그러한 환경이 조성될 때 인간은 행복감을 갖는다. 시간적 비대칭(Temporal value asymmetry) 이론에 의하면, 인간은 과거보다 미래에 대해 더 가치 있게 여기고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기본속성이 있다. 그래서 매사 좋은 쪽으로 예상하고 기대한다. 특히 꿈 많은 청소년들이 더 두드러지는 심리상태를 갖는다. 노벨상 수상작인 『노인과 바다』의 주인공 산티아고 노인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절대적 가치인 ‘카르페 디엠(Carpe diem)’에 충실함으로써 인간은 행복에 이른다고 말한다. 커다란 청새치의 물질적 가치를 기대하며 귀항하는 노인의 평범한 일상이 숭고하고 거룩한 의식으로 치환될 수 있음을 일깨워 주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과연 행복할까? 아동행복지수 생활시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행복도는 52.2점, 중학생은 43.1점, 고등학생은 30.3점으로 나타났다(아이들행복재단, 2024). 이뿐만 아니라 Ipsos 세계 행복 보고서에서는 한국 응답자 중 48%만이 자
더에듀 | 교육자로 24년의 시간을 보내며 학생, 동료교사와 많은 일을 함께 했다. 과학교사, 교장, 장학관, 연구자로 현장에 뿌리내리고 실천하며 다양한 경험을 하였다. 백년지대계인 교육은 학생들이 학교에 머무는 짧은 몇 년의 모습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장기적 과제이다. 교육의 지향과 목적,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사회가 교육을 위해 해야 할 일, 그 결과로 학생들은 교육을 통해 성취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경험과 고민을 나누며 같이 길을 찾고자 ‘홍제남의 진짜교육’을 시작한다. 2025년 6월 3일, 대통령 선거가 결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유력대선 후보인 ‘이재명 대통령 예비후보’의 정책자문 모임인 ‘성장과 통합’에서 구성한 교육위원회 19명의 명단을 보니 현직 교원은 한 명도 없다. 거의 모두가 대학에 재직하고 있는 현직 교수들이다. 전직 교장이 1명 포함된 것을 그나마 위안으로 삼아야 한다. 교육문제는 최근 사회적으로 충격을 준 ‘7세 고시’부터 사교육의 근본 원인으로 지적되는 ‘대학입시교육’까지 유초중등 교육문제가 고등교육 문제보다 더 많이 언급되고 있다.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어린 학생들이 대상인 유초중등 교육이 중요하면서 교육기간도 훨씬 길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부산에서 고교생들이 동급생 한명을 집단으로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3일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부산의 한 고교에 재학 중인 A(19)군은 최근 동래구 한 빌라 주차장에서 다른 고교생 두세 명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 이날 부산 MBC가 공개한 영상에는 여러 명의 학생이 한 학생을 상대로 주먹질과 발길질로 무차별 폭행을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가해 학생들은 다른 일행에게 폭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게 하기도 했다. 피해 학생은 이번 일로 코뼈가 부러지는 등 병원에서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조사에 따르면, 가해 학생 중 한 명이 자신의 여자친구와 친하게 지낸다는 이유로 A군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차단을 요구했고, A군이 이를 거부하자 집단 폭행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가해자들은 A군과 다른 학교에 다니는 같은 학년 학생들로, 서로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사건 직후 학교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고 학폭위에 접수됐지만, 가해 학생 측에서 ‘쌍방 폭행’을 주장해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폭행 경위와 촬영한 영상의 외부 유포 여부 등을 조사한 뒤 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