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 현재 대한민국의 교육계는, 안으로는 교사들 스스로 자신이 행하는 교육적 활동에 대한 자부심을 상실해 가고 있으며 스스로 향상해 가고자 하는 용기를 잃어가고 있다. 밖으로는 교육과 교사에 대한 사회적 신뢰와 평가가 낮아지고 있으며, 특히 교육활동 계획은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공격까지 받고 있다. 또한 AI의 진화와 보급은 지식과 문화의 전달자로서 교사와 교직의 가치를 크게 위협하고 있다. 그러나 ‘AI 시대’ 교육의 가치는 더욱 증대될 것이다. 교육을 통하지 않고서는 신뢰와 공화의 사회적 기반의 실현을 더욱 넓고 두텁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AI 시대에는 AI를 신뢰할 수 있어야 공생할 수 있다. 자라나는 사회 구성원 모두가 공동체 안에서 존중과 보호를 바탕으로 서로 협력해 함께 가꾸어 가는 공화의 주체로 성장해야 한다. 이에 <더에듀>는 ‘AI 시대, 새로운 교육윤리’를 주제로 연재를 시작, AI를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기능과 AI 활용으로 발생하는 결과에 대한 책임을 살펴보고자 한다. 2026년 6월, 우리는 시대를 가로지르는 거대한 전환의 기점에 서 있습니다. 저는 이 전환을 ‘AI 시대’를
더에듀 | 현재는 과거의 결과이며 미래의 과정이다. 백년지대계라 불리는 교육은 과거 없이 현재를 평가할 수 없으며, 미래를 논할 수 없다. 손기서 전 서울 강서양천교육장은 38년의 교직 생활을 하며 과거 교육의 변곡점을 현장에서 바라보고 경험했다. <더에듀>는 그의 기억에 존재하는 교육의 길을 다시 찾아보는 기행을 시작한다. 드라마 ‘참교육’의 인기는 무너진 교실을 보여주는 서글픈 현실이다. 오늘날 교육 현장은 교권 침해와 악성 민원이라는 거센 파도에 직면해 있다. 그러나 AI 시대일수록 교육의 본질은 인간 사이의 ‘따뜻한 연결’에 있다. 교장실 문턱을 낮춘 명함 한 장의 소통이 학생, 학부모, 교원을 ‘원팀’으로 만드는 시작점이 되었다. 최근 전국 교육감님들이 교권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내걸었다. 이 대책들이 교육 현장의 거친 파도를 막아줄 교사들의 단단한 방파제가 되기를 소망한다. 손을 잡고 건넨 명함 한 장, 연결을 위한 첫걸음 화원중학교 교장으로 부임한 첫해, 학부모 총회에서 내린 파격적인 결단은 바로 그 연결을 위한 첫걸음이었다. 학부모 한 분 한 분의 손을 잡고 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적힌 교장 명함을 배포했다. 그리고 선포했
더에듀 | ‘독서 국가 선포식'으로 독서 진흥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학교 독서 교육의 핵심인 사서교사의 역할을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 이에 <더에듀>는 사서교사들의 생생한 교육 실천 사례를 공유해 현장의 독서 교육 방향성을 정립하고, 지속 가능한 독서 문화를 확산하고자 '전국사서교사노동조합' 소속 사서교사들의 수업 이야기를 살피는 시간을 마련했다. “영주는 다 아는 곳인데요.” 지역을 소재로 짧은 소설을 써 보자고 했을 때, 아이들이 가장 먼저 한 말이었다. 아이들에게 영주는 매일 지나치는 길이고, 자주 건너는 냇가이며, 익숙해서 오히려 새삼스럽게 바라보지 않는 곳이었다. 그래서 책쓰기 동아리 ‘쓰담쓰담’의 시작은 글쓰기가 아니라, 익숙한 지역을 다시 바라보는 일이었다. 먼저 학교도서관에서 영주와 관련된 책, 향토 자료, 문화유산 안내 자료, 지역 기사, 사진 자료를 함께 살펴보았다. 자료를 읽을 때는 내용을 정리하기보다 소설의 단서를 찾게 했다. “전해 내려온다”, “누군가 보았다고 한다”, “아직도 남아 있다” 같은 문장에 밑줄을 긋고, 설명이 비어 있는 부분에는 동그라미를 쳤다. 자료에 적힌 사실은 기록하고, 자료에 없는 부분은
더에듀 | 교사와 정책 입안의 거리가 가까워지고 있다. 그동안 정책 실행자라는 위치에 갇혀 위에서 내리는 정책을 집행하기만 하던 역할을 벗어 던지고 현장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책에 직접 목소리를 내며 현장 변화를 견인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 초등 교사들은 초등교육 현장에 어떤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할까. <더에듀>는 ‘대한초등교사협회’ 소속 교사들의 목소리를 직접 확인하는 ‘교실 비하인드’를 준비, 생생한 그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왜 대한민국 평교사들의 월급 명세서에 찍힌 ‘직급보조비’ 항목은 언제나 0원일까요?” 수십 년 동안 대한민국 평교사들의 보수체계에서 철저히 소외된 수당이 있습니다. 바로 공무원의 직무 수행에 필요한 비용을 보전하기 위해 지급되는 ‘직급보조비’입니다. 오늘날 교사들은 교실에서 단순히 수업만 하는 존재가 아닙니다. 날이 갈수록 무거워지는 생활지도, 끊이지 않는 학부모 상담, 방대한 행정업무까지 학교 현장의 온갖 직무를 묵묵히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장과 교감에게는 지급되는 직급보조비가, 현장의 최전선에서 뛰는 평교사에게만 철저히 배제되어 있습니다. ‘카더라’로 유지된 0원의 진실
더에듀 | 공교육은 입시와 경쟁, 시험, 서열 등으로 아이들의 생각과 삶을 단단하게 고정해 놓고, 삶 자체를 좋은 성적, 좋은 학교, 좋은 직장이라는 정해진 트랙 위에서 움직이게끔 한다. 이 트랙을 성실하게 달리는 사람에겐 모범 학생이라는 훈장을 준다. 그런데, 울산 최초의 공립 대안중학교인 울산고운중학교에서는 아이들이 순응적이고 수동적인 삶을 넘어 저항적이고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철학 수업을 통해 아이들에게 비판적 사고의 중요성과 삶에 대한 사색의 의미를 알려준다. 이에 <더에듀>는 아이들이 자유롭고 비판적인 사유를 통해 스스로의 삶을 꾸려가는 데 도움을 주는 박상욱 철학교사의 수업을 소개하려고 한다. 그는 “교육이 경쟁과 입시로부터 자유로울 때 아이들의 철학적 사유는 더욱 풍요로워지고 자기 삶의 주인으로서 더욱 단단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한다. 최근 ‘문해력’이라는 말이 화두다. AI와 각종 숏폼이 범람하면서 아이들의 문해력이 저하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문해력이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단순히 생각하면 글을 이해하는 능력
더에듀 | 현재는 과거의 결과이며 미래의 과정이다. 백년지대계라 불리는 교육은 과거 없이 현재를 평가할 수 없으며, 미래를 논할 수 없다. 손기서 전 서울 강서양천교육장은 38년의 교직 생활을 하며 과거 교육의 변곡점을 현장에서 바라보고 경험했다. <더에듀>는 그의 기억에 존재하는 교육의 길을 다시 찾아보는 기행을 시작한다. AI 시대, ‘학교 간 각자도생’에서 ‘공존형 생태계’로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하면서 교육 패러다임 역시 급격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제는 학교 간 경계를 허물고, 공존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 ‘공존형 교육 생태계’로의 체질 개선이 시급한 시점이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 날개를 달아주기 위해서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유기적으로 아우르는 ‘초(超)네트워크 장학’과 교육과정의 상호 이해가 필수적이다. 필자가 교육 현장에서 직접 실천하며 목격한 변화들은 이러한 패러다임 전환이 왜? 시급한 시대적 과제인지, 그리고 그 시너지가 얼마나 강력한지를 실증적으로 증명한다. 초등의 우수 정서 DNA: 미래교육 3대 실천으로 이뤄낸 기적 화원중학교 교장으로 부임했을 당시, 학교는 지역 내 학교폭력 발생 1위라는 불명예를
더에듀 | 입장이 명확히 갈리는 자녀와의 갈등을 조금 다른 각도에서 해석해 보면 대치가 아닌 관계가 될 수 있다. <더에듀>는 20여 년간 소통전문가로 활동하며 ‘갈등은 말이 아닌 해석에서 마음이 어긋난다, 상황을 바꿀 수 없지만, 해석을 바꿀 수는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최숙희 소통문화교육협회 대표를 통해 자녀 발달단계별로 겪는 부모의 고민을 바탕으로 해결의 팁을 전하는 연재를 시작한다. “X발” 예쁘고 착하기만 한 내 딸 입에서 튁 튀어나온 욕설을 듣게 된 날, 쿵! 떨어지는 심장소리를 들었다. 아이도 순간 놀란 듯 내 쪽을 바라보면서 눈이 마주쳤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는 내 손은 갈 길을 잃었다. “아, 엄마!” “....” “요즘 친구들 다 욕하고 그래” 마치 별일 아니라는 듯, 변명을 하는 아이에게 한번 더 놀라야만 했다. 혹여 내가 욕을 했었나 곰곰이 되짚어 보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욕을 한 기억이 없다. 주변에서 아이들이 욕을 한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내 아이는 그렇지 않다는 자부심마저 있던 차라 충격은 더 컸다. 우선은 욕하면 안 된다고 한마디 해 놓았다. 생각 같아서는 붙들어 앉혀놓고 욕을 누구한테 배웠는지, 얼마
더에듀 | ‘독서 국가 선포식'으로 독서 진흥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학교 독서 교육의 핵심인 사서교사의 역할을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 이에 <더에듀>는 사서교사들의 생생한 교육 실천 사례를 공유해 현장의 독서 교육 방향성을 정립하고, 지속 가능한 독서 문화를 확산하고자 '전국사서교사노동조합' 소속 사서교사들의 수업 이야기를 살피는 시간을 마련했다. AI가 일상이 된 시대다. 학생들은 이전보다 훨씬 많은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지만, 한 권의 책을 깊이 읽고 타인의 마음에 귀 기울이는 시간은 줄어들고 있다.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와 독서 시간 감소는 익숙한 풍경이 되었다. 이 같은 시기에 학교도서관이 함께 책을 읽고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나누는 배움터가 되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러한 고민 속에서 지난해부터 낭독을 중심으로 한 독서프로젝트를 운영해 오고 있다. 낭독은 책을 소리 내어 읽는 활동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잇고, 이야기를 함께 나누게 하는 힘을 지닌다. 특히 낭독은 읽기 능력이 뛰어난 학생만을 위한 활동이 아니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혼자 책 읽기를 어려워하는 학생도 누군가의 목소리를 통해 이야기를 만나고, 함께
더에듀 | 인공지능과 입시 경쟁이 한꺼번에 뒤엉킨 시대, 학생과 학부모, 교사는 진로 앞에서 더 많이 흔들리고 있다. 이에 <더에듀>는 '좋은 대학'과 '안정적인 직업'이라는 좁은 기준을 넘어 아이가 자기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저자는 당장 꿈이 없어도 괜찮은 이유, 성적과 적성 사이의 간극, 문해력과 진로의 관계, 오래가는 능력과 직업 선택의 현실 등을 차분하게 짚어나간다. 진로 특강을 다니다 보면 자주 받는 질문이 있다.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할까요?" "어떤 직업이 좋아요?” 학부모도 마찬가지다. 당연한 질문이다. 그런데 나는 이 질문을 받을 때마다 속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간 질문을 떠올린다. ‘그래서,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직업은 답이 아니라 수단이다. 무엇이 될지를 묻기 전에 어떻게 살지를 물어야 순서가 맞다. 진로란 결국 선택이고 모든 선택에는 방향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그 방향은 어디서 오는가. 직업 목록에서 오지 않는다. 삶을 어떻게 살고 싶은가, 거기서 온다. 문제는 그 방향이 좀처럼 선명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적성검사로도, 직업 카드로도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신기하게
더에듀 | ‘AI는 지식을 대체하는가? AI 시대에는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 인간 고유의 역량은 무엇이며, 학습의 기본 원리는 여전히 유효한가? 그렇다면, 교육은 무엇을 바꾸어야 하고, 무엇은 지켜야 하는가?’ AI 시대 교육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먼저 확인해야 할 질문들이 충분히 다뤄지고 있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AI 기술 자체를 논하려는 것이 아니다. 총 6회의 연재를 통해 교육학과 교육정책의 관점에서 AI 시대 교육 담론을 다시 성찰하고, 기술의 변화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교육의 본질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한다. 생성형 AI는 더 이상 특정 전문가만의 도구가 아니다. 이제 학생도, 교사도, 연구자도, 공무원도, 기업인도 모두 같은 AI를 사용한다. 누구나 몇 초 만에 보고서를 작성하고, 자료를 분석하며, 질문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그런데 같은 AI를 사용하는데도 결과는 놀라울 만큼 다르다. 어떤 사람은 AI를 활용해 새로운 통찰을 만들어 내고, 어떤 사람은 인터넷 검색보다 조금 나은 수준의 결과에 머문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길까. 많은 사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