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차기 경기교육감 출마를 준비하는 성기선 가톨릭대 교수가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 행보를 시작한다. 성 교수는 오는 12월 6일 오후 2시, 경기대학교 텔레컨벤션센터에서 신간 ‘교육내란’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신간 교육내란은 ‘교육내란을 넘어 희망으로’를 부제로 우리 교육이 직면한 혼란과 분열의 근원을 정치의 난, 이념의 난, 시스템의 난, 미래의 난이라는 네 가지 위기로 규정한다. 그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으로 ‘BRG(기본–관계–성장)’ 교육모델을 바탕으로 한 교육의 본질 회복을 위한 구체적 설계도를 제안한다. 성 교수는 “교육은 더 이상 외부의 적이 아니라 내부의 불신과 싸워야 하는 시대”라며 “이 책은 우리 교육의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구체적 설계도”라고 밝혔다. 교육내란은 총 3부로 구성돼 있으며 제1부 ‘진단’에서는 정치, 이념, 시스템, 미래라는 네 가지 난(亂)을 통해 현재 교육 현장이 어떤 구조적 병폐에 놓여 있는지 분석한다. 정치의 난에서는 교육정책이 정권의 단기성과에 휘둘리며 “백년지대계가 아닌 오년지소계로 전락했다”고 비판한다. 또 수능 킬러문항 배제 논란과 늘봄학교, 유보통합 정책을 예로 들며 “현장 준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박주정 전 광주교육청 서부교육장이 2025 도산인상 교육부문을 수상했다. 경영 부문은 정석현 수산그룹 회장, 사회통합 부문은 한용외 인클로버재단 이사장이 영예를 안았다. 흥사단(이사장 직무대행 조현주)과 도산아카데미(이사장 구자관·원장 김철균)는 지난 7일 엘리에나 서울 강남 임페리얼홀에서 제36회 도산의 밤 행사를 열고 이 같이 시상했다. 도산의 밤은 민족의 스승 도산 안창호 선생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토산 안창호 선생의 탄신일인 11월 9일에 맞춰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도산 선생의 정신을 실턴해 온 분들에게 도산인상을 시상하고 있다. 이날 수상자는 △박주정 전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 △정석현 수산그룹 회장(경영) △한용외 인클로버재단 이사장(사회통합)으로 각각 도산 선생의 초상이 순금으로 새겨진 상패가 수여됐다. 특히 사회통합부문 한용외 이사장에게는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이 함께 수여됐다. 박주정 전 교육장은 평생을 교육 현장의 최전선에서 ‘함께 사는 교육’을 실천하며, 특히 위기 청소년들의 자립과 회복을 돕는 데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08년 대안학교 ‘용연학교’를 설립하고 위기학생 지원조직 ‘부르미’를 창설하는 등, 도산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이보미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 위원장이 국가교육위원으로 위촉됐다. 임기는 3년이다. 교사노조는 5일 이 위원장이 대통력 직속 국가교육위원회 교원단체 추천 몫으로 위촉됐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교사노조를 이끌고 있는 이 위원장은 초등교사 출신으로,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정책 감각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교권 회복, 학교 민주주의 실현, 교육정책의 합리적 개선을 위해 목소리를 내어 와 현장 중심의 정책 수립, 교육의 공공성 강화, 교사 전문성 존중 문화 확산 등에서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교사노조 역시 ▲교사의 목소리가 중심이 되는 국가교육위원회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 논의 ▲학생 중심 교육과 미래를 여는 연대의 정책을 실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 봤다. 이보미 위원장은 “교사의 교육 전문성이 반영돼 우리나라 교육의 질적 향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의 국가교육위원 위촉으로 국가교육위원회는 지난 2022년 출범 후 처음으로 교원단체 몫 2장을 모두 채우게 됐다. 교원단체 몫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1장과 교사노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1장이다. 한편,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서울 학원계를 이끌 새 인물로 김영찬 BMA유명학원 원장이 선택을 받았다. 김 원장은 교습시간 제한 완화를 이뤄내고 회원 중심 연합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사)한국학원총연합회 제4대 서울특별시 지회장(서울시학원연합회장) 선거는 지난 27~29일 모바일 투표와 30일 오전 9~11시 현장 투표로 진행됐으며, 합산 결과 김영찬 후보가 99%의 지지를 받아 당선이 확정됐다. 최종 투표율은 45.2%이다. 김 당선인은 즉시 한국학원총연합회 이사회 인준 절차를 밟은 후 취임한다. 그는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부담이 크다”면서도 “그 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봉사하는 마음으로 연합회에 활력을 불어넣어 서울 지역 학원 교육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회원 중심 조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울지역 ‘학원 교습시간 고등부 24시 연장’ 실현에 더해, 2026년부터 시행되는 ‘초등 방과후 바우처 연 120만원 지원’과 같이 교육부의 사교육비 경감에 대한 탁상행정 남발을 막으려면 서울 지역 학원 교육자부터 목소리를 모아야 한다는 생각에 서울시학원연합회장 출사표를 던졌다. 김 당선인은 한국학원총연합회에서 20년이 넘게 임원 활동을 하며 학원 교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경기교육이음포럼이 ‘교원의 정치기본권’을 주제로 포럼을 연다. 포럼은 내년 경기교육감 출마가 예상되는 유은혜 전 교육부장관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는 점과 ‘새로운 경기교육’을 비전으로 열리는 1차 토론회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포럼은 27일(월) 18시, 경기 의정부 고산초등학교에서 ‘평화와 공존을 위한 민주시민교육과 교원의 정치기본권’을 주제로 새로운 경기교육 연속 토론회를 시작한다. 공동대표를 맞고 있는 유은혜 전 장관이 ‘민주시민교육의 필요성’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유 장관은 연설을 통해 교육 민주주의의 위기를 공유하고 해법의 길을 찾는 방안, 그리고 경기교육 복원과 교원 정치기본권 보장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포럼은 “유 대표는 민주시민교육은 학교의 존재 이유이자 헌법의 교육적 구현임을 강조할 것”이라며 “교원의 정치기본권 보장과 조속한 입법 필요성을 핵심으로 더 늦기 전에 학교를 민주주의의 정원으로 복원하는데 힘을 모으자고 제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후에는 김원석 한국교원대 교수가 ‘악화된 학교 민주주의, 원인과 대안’을 주제로 대표 발제에 나선다. 김 교수는 한국사회에 작동하는 교육 중립성의 신화를 진단하
더에듀 전영진 기자 | 박주정 광주대 교수가 2025 도산인상 교육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경영부문은 정석현 수산그룹 회장, 사회통합 부문은 한용외 인클로버재단 이사장이 확정됐다. 도산아카데미(이사장 구자관, 원장 김철균)는 11월 7일 도산의 밤 행사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도산아카데미는 1996년 도산 안창호(島山 安昌浩, 1878~1938) 선생의 사상과 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윤리 의식과 공공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도산인상을 제정했다. 도산인상은 도산의 ‘무실역행(務實力行)’과 ‘애기애타(愛己愛他)’ 정신을 삶 속에서 실천하며 사회 각계에서 헌신해 온 인물에게 주어진다. 제1회 도산인상은 1996년 서울대학교 손봉호 교수에게 수여된 이후 올해까지 총 29회, 62명의 수상자가 배출됐다. 2025년 도산인상에는 박주정 광주대 교수(교육 부문)와 정석현 수산그룹 회장(경영 부문), 한용외 인클로버재단 이사장(사회통합 부문) 등 3인이 선정됐다. 교육 부문 수상자인 박주정 교수는 평생을 교육 현장 최전선에서 ‘함께 사는 교육’을 실천한 것이 인정됐다. 구체적으로 학교부적응 학생들을 위해 2008년 대안학교 ‘용연학교’를 설립하고, 위기학생 지원조직 ‘부르미’를
더에듀 여원동 기자 | 남경민 전남 여수 화양고 교장이 한국중등교장협의회 제34대 회장에 선출됐다. 대의원 98%의 압도적 지지로 지난 1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남경민 신임 회장은 ▲교장단 역량 강화 ▲현장 중심 정책 개발 ▲국제 교육 협력 확대 ▲교육 혁신 네트워크 구축을 4대 핵심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국내외 교육 혁신 선도 의지를 밝히며 “협의회가 국내 교육 발전을 넘어, KOICA(한국국제협력단), UNICEF(유니세프)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확대해 개발도상국 교육의 성장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퇴임 이후에도 교장으로서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국제 교육 협력과 봉사 활동에 적극 활용함으로써 대한민국 교육의 위상을 세계 속에 드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협의회는 오는 11월 19~2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123회 한국중등교장협의회 동계직무연수에서 ‘교육의 본질을 묻다’를 주제로 다시 한번 교육자로서의 올곧은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남 신임회장은 전남우수교사상, 봉사대상, 모범공무원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모범적인 교육자의 위상을 확립해 왔다. 1960년 42명의 교장단으로 출범한 한국중등교장
더에듀 전영진 기자 | 4선의 국회의원을 역임한 이군현 SBS 육영재단 이사가 자신의 드라마틱한 인생사를 담은 ‘소년 노동자, KAIST 교수를 넘어’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정치권과 강은희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등 교육계 인사들의 축사가 쏟아진 가운데, 내년 6월 교육감 선거 출마를 위한 본격 행보에 돌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군현 이사는 25일 오후 2시 국립창원대 이룸홀에서 ‘소년 노동자, KAIST 교수를 넘어’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 책은 이 이사가 청계천 평화시장에서 12세 소년 노동자로 출발해 주경야독 끝에 검정고시에 합격한 이야기, 장학생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역시 장학생으로 미국 캔자스주립대학교에서 교육행정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과정을 담았다. 또 귀국 후, 카이스트(KAIST) 교수로 재직하고 한국교총 회장으로 40만 교원을 대표하며 겪은 일화와 함께 17대부터 20대까지 4선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교육 입법과 개혁의 최전선에 선 소회를 담담하게 풀어냈다. 마지막에는 앞으로 대한민국이 가야 할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는 등 교육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 속에서 비전을 살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정치권과 교육계의 굵직한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유은혜 전 교육부장관의 경기교육감 도전이 본격 궤도에 오른다. 경기교육이음포럼이 오는 20일 오후 2시,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연찬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는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공동대표 취임식이 함께 진행된다. 사실상 유 전 장관의 경기교육감 도전을 공식화하는 자리로 평가된다. 이날 연찬회는 범도 방현석 작가가 ‘AI 시대를 건너는 역사의 힘’을 주제로한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범도’를 집필한 방 작가는 지난해 서울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해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신동엽문학상, 황순원문학상, 오영수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이음포럼은 교원·학부모·교육전문가 등 200여명을 모시고 비전 선포식을 진행된다. ▲기본학력에서 미래역량까지 모두를 책임지는 교육 ▲학교·마을·가정·기관을 잇는 학습네트워크 상시화 ▲AI시대, 기술을 넘어 사람을 잇는 교육 ▲교육복지로 실현하는 따뜻한 포용 교육 등을 비전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또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돕는 따뜻한 교육, 협력으로 잇는 공존의 배움’을 공동 약속으로 채택할 방침이다. 포럼에는 이재정 전 경기교육감이 직접 참석해 축사하며, 김상곤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도 영상을
더에듀 전영진 기자 | 차기 전북교육감 후보로 거론되는 유성동 좋은교육시민연대 대표가 신간 ‘스스로 배우는 아이로 자라는 중입니다’ 북콘서트로 독자들과 소통에 나선다. 곰솔나무작은도서관이 오는 20일 전주대 JJ아트홀에서 여는 이번 북콘서트에서 유 대표는 초등교사로 14년간 아이들과 쌓아온 현장 경험과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이가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을 돕기 위한 구체적인 부모의 역할과 실천 방법을 설명할 예정이다. 김건수 관장은 “부모가 변화하면 아이는 그 길을 따라가며 더 큰 자신감을 얻고 더 나은 삶을 만들어 가게 된다”며 “이번 북콘서트가 자녀와의 관계 맺음에 고민이 많은 부모 그리고 아이의 진정한 성장과 행복을 바라는 이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성동 대표는 내년 6월 진행될 전북교육감 선거 출마자로 거론되고 있어 이번 북콘서트가 주목 받고 있다. 유 대표 역시 이를 부인하지 않고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