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육부장관이 맡았던 사회부총리가 폐지되고 과학기술부장관이 맡는 과학기술부총리가 신설된다. 국가 우선순위 과제에서 교육이 뒤로 밀리게 되면서 향후 교육부의 위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19부 6처 19청의 정부조직 개편방안을 발표, 오는 25일 국회를 통해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의결해 확정할 방침이다. 교육계에서는 교육부장관이 맡은 사회부총리가 폐지된다. 지난 2014년 도입된 사회부총리는 비경제부문인 교육·사회·문화분야 컨트롤타워의 필요성에 따라 신설하고 교육부장관이 겸하게 했다. 박근혜 정부 황우여 장관이 초대 부총리의 역할을 맡았으며, 이준식·김상곤·유은혜·박순애·이주호 부총리로 이어졌다. 장관이 공석인 상황에서는 나승일·장상윤·최은옥 차관이 직무대행을 맡았다. 사회부총리는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주재하며, 회의에는 교육부장관을 비롯해 기획재정부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행정안전부장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보건복지부장관, 환경부장관, 고용노동부장관, 여성가족부장관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는 이주호 사회부총리가 대통령직 직무대행에 대행을
더에듀 | 학문의 세계는 끊임없이 연구 결과를 내놓는다. 평생 배우는 전문직이자 평생학습의 모범이 되어야 할 교육자가 이런 연구를 계속 접하면 좋겠지만, 매일의 업무로 바쁜 일상에서 현실적으로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독자를 위해 주말 취미가 논문인 객원기자, 주취논객이 격주로 흥미롭고, 재미있고, 때로는 도발적인 시사점이 있는 연구를 주관적 칼럼을 통해 소개한다. 독서 이야기를 좀 더 해볼까 한다. 지난번에는 해독만 잘하는 과독증 이야기를 했다면, 이번에는 해독을 못 하는 난독증 이야기지만, 또 난독증에만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사회구성주의, 학생 주도, 활동 중심 학습이 교육계의 대세가 되고 나서 학생들에게 같은 내용을 반복적으로 연습하면서 배우는 것을 구시대의 낡은 학습법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나 우리나라와 같은 동양권 국가에서는 ‘노오오오력’해서 입신양명을 한다는 서사가 있는 구시대의 가치관과 결부해 현대 교육의 경향을 못 따라가는 잘못된 방법으로 생각하는 경향도 있다. 의외로 북미에서도 반복 연습 효과 가르쳐 그런데, 필자가 이곳 온타리오주에서 자격증 전환 연수를 받으면서 이에 대한 흥미로운 내용을 들었다. 난독증이 있는 학
더에듀 전영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교육부장관과 교육비서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하고 나서 이재명 대통령의 결정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이현 교육비서관 내정자에 대해서는 진보 진영에서 우려를 표하는 상황을 맞이했다. 국내 최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이 지난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교진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공식 반대했다. 인사청문회 결과를 “단순한 개인의 도덕적 흠결을 넘어 교육에 대한 국민적 신뢰 훼손 사안”이라고 봤다. 지난 2일 열린 최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그간 논란이 된 ▲만취 음주운전 ▲특정 지역 비하 ▲정치적 편향성 ▲조국·안희정·박원순·조희연 등 두둔 ▲인사 비리 등의 문제가 집중 조명됐다. 교총은 “교육부장관은 무엇보다 높은 도덕성과 전문성을 통해 전체 교육자의 신뢰와 모범이 돼야 한다”며 “특정 이념이나 진영이 아닌 대한민국 전체 학생과 교육의 미래를 책임지는 자리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역대 어느 후보보다 많은 흠결로 향후 교육 정책이 동력을 잃고 극심한 혼란에 빠질 수 있다”며 “대통령께서 교육 현장과 국민의 깊은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에 귀 기울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육청들이 가정형편과 성적수준을 묻는 문항이 담긴 설문 조사를 보류했다. <더에듀> 단독 보도 후 다음 날 내린 즉각적인 결정이다. 앞서 지난 4일 <더에듀>는 학교현장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정형편과 성적수준이 포함된 설문 조사가 되고 있음을 단독 보도했다. 확인된 곳은 세종·울산·인천·광주교육청이다.(관련기사 참조 : https://www.te.co.kr/news/article.html?no=26885) 교육부는 이미 지난 2013년과 2016년 두 차례에 이 같은 내용이 설문을 지양하라는 권고를 내린 상태로, 학생인권침해와 불필요한 선입견 조장 등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더에듀> 단독 보도 후, 지난 5일 광주교육청은 해당 공문에 담긴 조사 보류를 안내했다고 밝혔다. 광주교육청 관계자는 <더에듀>에 “(해당 문항에) 문제의식을 갖고 조사 기관에 전화를 해 입장을 전달했다”며 “(공문이 나간) 15개 학교에 조사를 보류해 달라는 공문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울산교육청 역시 지난 5일 공문을 통해 “설문조사 문항에 대한 조정이 필요해 조사가 보류된 상태”라며 “해당학교는 참고해 달라”고 요
더에듀 | 사서교사는 문해력, 정보활용, 미디어리터러시 등 미래교육의 핵심을 담당하며 학생들의 경험과 지평을 넓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더에듀>는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들의 학습과 경험을 돕고 있는 사서교사의 교육활동을 알아보기 위해 ‘전국사서교사노동조합’과 기획연재 ‘사서교사와 미래교육’을 마련했다. 교수 설계 전문가로서의 사서교사 위상을 알림으로써 배치 확대 필요성을 제안하고자 한다. 학생 모두가 참여하는 수업을 그리며 올 초, 신학년 연수에서 영어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다 도서관 협력 수업 이야기가 나왔다. 수업에 열정이 많고, 수업에 새로운 활동을 적용하는 것을 환영하는 분이었다. 영어 선생님은 학생이 수업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참여하며 학생의 삶에 의미가 있는 수행 평가를 하길 원했다. 수업을 고민하는 영어 선생님에게 “도서관 협력수업을 같이 해요”라고 제안했고, 흔쾌히 승낙했다. 그렇게 영어 선생님과 의기투합하여 밀접 협력 수업을 구상했다. 수업을 통해 학습자 주도성이 기르려면? 두 교사는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할 때 미래 핵심역량 중 하나인 학습자 주도성을 기르길 바랐다.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을
더에듀 | 우리는 누구나 평생 ‘부자’로 살기를 꿈꾼다. 여기서 말하는 부자는 단지 경제적인 부유함에만 국한되지 않고, 사람 부자, 성공 부자, 행복 부자로도 살아가길 원한다. 부자에 성공한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특별한 재능보다 ‘습관’을 통해 자신을 단련해 부를 끌어당긴다는 점이다. 그들이 실천하는 세 가지 습관은 의외로 단순하다. 하지만 그 단순함 속에 부자의 철학이 담겨 있다. 첫째, 아침에 일어나면 침대를 정리한다. 눈을 뜨자마자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이 ‘정리’라면, 그 하루는 이미 절반의 성공을 거둔 셈이다. 침대를 정리하는 행위는 자기관리의 시작이자, 스스로를 통제하는 힘의 표현이다. 이 작은 성취가 하루의 리듬을 만들어 준다. 정돈된 공간은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며, 집중력과 업무 효율, 심지어 창의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작은 습관의 힘을 아는 부자들은 이처럼 사소한 일조차 소홀히 여기지 않는다. 침대를 정리하는 행동 하나에도 ‘작은 일에도 성실하게 임하는 태도’가 담겨 있다. 둘째, 만나는 사람 모두에게 웃으며 인사한다. 인사는 단순한 예절이 아니다. 관계의 문을 여는 열쇠이다. 부자들은 사람을 대하는 태도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사들이 주도한 가상융합교육 세미나가 첫 선을 보였다.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가상융합기술(XR)의 교육적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 XR메타버스교사협회는 지난달 16일 서울 서초유스센터 3층 스마트홀에서 제1회 가상융합교육 세미나가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현직 교사들이 외부 기관 지원 없이 자발적으로 기획·운영한 가상융합교육 세미나로 현직 교사를 비롯해 8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서초유스센터는 후원으로 참여했다. 발표 세션에서는 △메타버스에서 성인지 감수성 높이기 △VR 활용 영어교육 △VR로 실현하는 UDL(여학생 신체활동 늘리기 및 느린학습자 학습 사례) △몽골 교육부 교류협력을 통한 AR·VR 교사연수 등 실제 수업 현장에 적용된 다양한 사례가 공유됐다. 기업 세션에서는 △㈜HBIT(대표 강병덕)에서 개발한 교사 NPC와 함께 설계하는 가상융합수업 플랫폼 ‘클래스링크’ △㈜브래니(대표 정휘영)가 개발한 VR+AI 기반 코딩 교육 플랫폼 ‘쿠링 메타버스 스쿨’ △㈜전무후무(대표 김보연)가 개발한 2.5D 체험형 콘텐츠 ‘몰립’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실제 교사들의 경험과 기업 솔루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