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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교위, 문해력 특위 설치 확정...차정인 "어휘력 부족, 굉장히 크고 시급한 과제"

12일 제66차 회의서 의결

 

더에듀 김연재 기자 |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에 ‘문해력 특별위원회’(문해력 특위)가 설치된다. 글의 뜻을 이해하기 위한 한자 교육 중요성도 강조됐다.

 

국교위는 12일 제66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문해력 특위 구성은 김건·김주성·손덕제·연취현·장신호 위원이 제안했다.

 

이들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지난해 10월 실시한 ‘학생 문해력 실태 인식조사’ 결과를 소개하며 “91.8%의 교원이 학생들의 문해력이 과거보다 저하됐다고 응답했다. 학생들의 문해력 붕괴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조사에는 전국 교원 5848명이 참여했다.

 

문해력 저하 원인으로는 디지털 기기와 인공지능(AI)의 확산, 숏폼 콘텐츠 소비 증가 등이 제기됐으며, 한자어 비중이 높은 언어 환경임에도 한자 교육이 약화하고 있는 것 등도 꼽혔다.

 

특히 이로 인해 정상적인 수업 진행이 어렵다는 현장 상황을 전했다.

 

연취연 국교위원은 “초중고 학생들이 교과서 용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교원이 수업을 하는 데 겪는 어려움의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해력을 지도하는 학원까지 등장하고 있다”며 “교육분야에 누수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장 교사인 이보미 국교위원은 다문화 학생이 늘어나는 점을 들며 “학생들을 위해 문해력 문제를 해결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은희 국교위원(대구교육감)은 우리나라 언어가 한자어를 기반으로 함을 강조하며 “한자를 제대로 배우지 못해 영어 단어 뜻을 번역해 외우듯 한자어를 파악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한자어 교육을 강화해 단어의 뜻을 익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차정인 위원장인 국교위원들의 문해력 강화 필요 요구와 한자어 교육 강화에 뜻을 함께 했다.

 

차 위원장은 “한국 학생들의 문해력은 세계 수준에 비해 높지만, 최근 12년 통계를 보면 떨어지고 있다”며 “사고를 지배하는 것은 언어이므로 어휘력 부족 상태를 방치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굉장히 크고 시급한 주제”라고 말했다.

 

특해력 특위는 당초 ‘문해력 신장 특별위원회’로 제안됐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문해력 수준은 OECD 국가들 중 높지만 ‘신장’이라는 단어가 마치 한국 학생들의 문해력 수준이 국제적으로 부족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의견이 이가 받아들여져 ‘문해력 특별위원회’로 결정됐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국민동의 요건 완화를 위한 ‘국가교육위원회법 시행령’ 개정 추진 계획(안) ▲중장기 국가교육발전 전문위원회 위원 추가 위촉(안) ▲국가교욱과정 전문위원회 위원 추가 위촉(안) ▲국민의견 수렴조정 전문위원회 위원 추가 위촉(안) ▲2026년 특별위원회 추가 구성 분야(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보고 안건으로는 △특별위원회 활동 상황 보고와 함께 관심을 모았던 △2028-2037 국가교육발전계획 수립 로드맵(안)이 있었으나, 보안을 이유로 기자들이 퇴장한 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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