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선생님은 우리 사회가 가장 소중히 여겨야 할 자산.” 교육감들이 제44회 스승의날을 맞아 전국 교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보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교육감협의회)는 15일 ‘선생님, 늘 그 자리에 계셔주셔서 감사합니다’로 시작하는 편지를 공개하며 “전국의 모든 선생님게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적었다. 교육감협의회는 선생님을 아이들의 삶에 빛이 되어 주는 존재로 묘사했으며, 우리 사회가 가장 소중히 여겨야 할 자산으로 의미를 부여했다. 또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출발점으로 ‘선생님이 존중받고 교육에 온전히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으로 제시하고, 더 안전하고 신뢰받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고마움과 따듯한 격려, 진심 어린 감사가 모든 선생님께 온전히 전해지길 바랐다. 강은희 교육감협의회장은 “아이들의 곁을 지켜주는 선생님의 따뜻한 발걸음이야말로 교육의 본질을 보여주는 가장 큰 울림”이라며 “선생님이 존중받고 안심하며 가르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교육감들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책무이자 변함없는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아래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편지 전문. “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정말 큰 위로가 됩니다.” 스승의날을 맞아 교사 13명이 힘을 모아 만든 노래 ‘들꽃처럼 피고 싶어’가 유튜브로 공개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스승의날의 맞아 각 교원단체 등에서 교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는 학생과 학부모로부터의 교권침해를 호소하는 목소리와 이직과 사직 고려, 교육활동이 아닌 행정업무에 치이는 현실 등이 드러났다. 특히 본격적인 대통령 선거 시즌에 돌입했지만, 어디에서도 지지 의사를 표현할 수 없는 현실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교사들에 대한 적합한 후속처리에 적극 나서지 않는 교육당국의 모습은 이들의 교직 만족도를 낮추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상에 나온 노래 ‘들꽃처럼 피고 싶어’는 “나도 사람”이라는 절규에 가까운 호소를 세상에 던진다. (가사 중) ♬아침이 두려운 날들 밝은 웃음 뒤에 숨겨둔 한숨 괜찮은 척 아무 일 없는 척 하루를 시작해♬ 눈 뜨는 게 두려운 하루의 시작, 본인의 마음을 세상에 드러낼 수 없는 현실을 담은 이 가사가 앞서 교원단체들의 설문 결과를 잘 보여주는 대표적 대목이다. (가사 중) ♬나도 사람이야 완벽한 어른은 아니야 세상의 빛이 되진 못해도 작은 불은 되고 싶어♬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사 2명 중 1명 꼴로 이직이나 사직을 고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교권 침해와 과도한 민원이 꼽혀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이 5월 15일 스승의날을 맞아 전국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사 825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이 나타났다. 우선 최근 1년간 이직 또는 사직을 고민한 교사는 전체의 58%(매우 그렇다 31.3%, 그렇다 26.7%)로 집계됐다. 20~30대 교사 비율이 40~50대 교사 비율보다 높았으며 그 사유로는 77.5%가 교권 침해 및 과도한 민원을 들었다. 그래서인지 교직생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2.9점에 머물렀다. 10명 중 3명 정도만 만족한다고 응답해 전체적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 88.4%(매우 불만족 58%, 불만족 26.4%)는 현재 보수 수준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응답해, 낮은 만족도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공무원(교원) 보수 및 수당에 물가 연동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97.5%에 이르렀다. 교권 침해와 관련해 56.7%는 학생에게, 56%는 보호자에게 당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5명 중 1명 꼴로는 이로 인해 정신과 상담이나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윤석열 정부 교육정책은 방향성 빼곤 효과와 실행 모두 낙제점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전제상 공주교대 교수)/ “윤석열 정부에서 공교육은 망가졌다. 방향을 잃었다.”(류수노 한성대 석좌교수) 14일 국회에서 열린 ‘새정부 교육정책 무엇이 달라져야 하는가’ 세미나에서는 발제자들이 尹정부의 교육정책에 공통적으로 이 같은 평가를 내놨다. 이들은 차기 정부의 교육정책 성공 키워드로 ‘소통’을 제시했다. 우선 전제상 공주교대 교수는 현 정부의 교육정책의 목표 중 ‘교육 기회 균등, 교육의 질 향상, 미래 인재 양성, 사회 통합, 국제 경쟁력 강화’ 등은 가치 상실 현상을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 그리고 정치적 중립성을 중심으로 尹정부의 교육정책을 살펴본 결과, ▲공감대 미형성 ▲법적 기반 미비 ▲소통과 협력의 한계 ▲학교 현장의 정치 일상화 등을 겪었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평가를 받은 정책은 유보통합과 AI디지털교과서, 고교학점제, 글로컬대학, RISE, 교육발전특구와 국가교육위원회 운영 등으로 “공과에 대해 헌법적 교육가치에 기반을 두고 당장 국민적 대토론회와 숙의과정을 거쳐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대한민국교원조합(대한교조)이 자유민주주의 가치에 기반한 교육정상화와 교권회복, 학력제고, 미래인재양성 등의 내용이 담긴 31개 대통령선거 교육 공약을 담은 정책 제안서를 발표했다. 대한교조의 교육 공약은 ‘교육을 다시 세우다, 대한민국을 다시 뛰게 하다’를 슬로건으로 정했다. 이에 맞춰 교권 확립을 위한 제도 정비 및 학교 환경 개선, 학력 향상을 위한 제도 정비 및 교사 전문성강화, 미래교육을 위한 제도 정비 및 인재 양성 방안을 3대 핵심의제로 설정했다. 구체적으로 ▲교사의 평가권 회복과 기초학력 중심의 교육 정상화 ▲학생인권조례 폐지 및 대체를 포함한 책임 있는 자유 교육문화 정착 ▲AIDT 기반 디지털 교육과 AI 윤리교육 강화 ▲교육과정 내 정치편향 차단과 ‘한국형 보이텔스바흐 합의’ 도입 ▲교사 전문성 중심의 진급제도 신설 등이다. 또 ▲교권 보호와 학생지도 강화를 위한 법령 정비 ▲늘봄학교 안정적 정착과 유보통합 실현 ▲학교폭력 대응체계 전면 개편 및 정당한 생활지도의 제도화 ▲행정업무 재구조화 및 초등교과전담교사 T.O 확대 ▲예비교사의 역량 강화와 교사 행정업무 경감을 위한 교원 인턴제도 도입 ▲미래형 하이브리드형 인재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광주 각화중학교가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맞아 오월인권길을 걸으며 광주정신을 새기는 활동을 4년째 이어가게 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각화중은 지난 2022년 오월인권길 대행진을 시작했으며, 4년차인 올해는 오는 16일 오전 9시~12시까지 진행한다. 이번 오월인권길 대행진에는 전교생과 학부모, 교사 등 300여명이 참여하며 5.18유가족들과 함께하는 추모행사도 포함됐다. 특히 이번 행진 전반의 과정은 학생회가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진행하는 학생참여형으로 운영했다는 데 큰 의미를 더한다. 이번 행진에서는 5·18유가족들과 함께 공동 참배와 헌화, 학생 대표의 추모사와 각화중학교 밴드부의 ‘임을 위한 행진곡’ 오카리나 연주가 예정돼 있다. 전교생은 묘역 전체에 카네이션 화분으로 직접 헌화를 하며, 이 가운데는 ‘소년이 온다’ 주인공 문재학 열사 등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사망한 학생 희생자들도 포함된다. 각화중 1학년 학생은 “책으로만 접하던 5.18을 직접 걷게 될 것을 상상하니 벌써 가슴이 뛴다”며 “이번 행진으로 민주주의가 어떤 희생을 통해 지켜졌는지 알게 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 같다”고 기대를 밝혔다. 각화중 관계자는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불법녹음 자료의 증거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 주호민 자녀 아동학대 혐의로 1심 유죄 선고를 받은 특수교사 A씨가 2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다. 법원은 불법녹음 자료의 증거능력을 모두 부정했으며, 주씨는 장애 아동의 피해 입증 방법이 어렵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며 말을 아꼈다. 수원지방법원 형사항소6-2부(김은정 강희경 곽형섭 부장판사)는 13일 특수교사 A씨에 대한 아동학대 혐의가 통신비밀보호법상 공개되지 아니한 타인 간의 대화에 대한 녹음은 증거능력이 없다는 이유로 이번 사건의 증거능력을 모두 인정하지 않았다. A씨는 지난 2022년 자신이 근무하던 초등학교 교실에서 수업 중 주호민 씨 아들에게 정서적 아동학대에 해당하는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의 발언은 주씨 아내가 자녀 외투에 몰래 넣은 녹음기를 통해 녹음돼 몰래녹음의 증거능력 인정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앞서 1심 재판부는 녹음 내용 중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싫어 죽겠다” 등의 발언에는 위법성을 인정했으나 “진짜 밉상”, “머릿속에 뭐가 든 거냐” 등의 발언에는 학대의 고의가 없다는 이유로 무죄로 봤다. 그러면서 유죄 판결인 벌금 200만원에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서울교육청이 기초학력보장을 제1번으로 내세운 10대 교육공약을 각 대통령선거 후보들에게 제안했다. 정근식 서울교육감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핵심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서울교육청은 13일 제21대 대선 교육 공약을 제안한다며 ‘미래를 여는 협력 교육’ 실현을 위한 10대 교육 공약을 발표했다. 10대 공약 중 제1번에는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국가적 차원 진단-지원 체계 구축’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난독, 난산, 경계선지능 등 다양한 학습 저해 요인에 대한 국가적 차원 조기 진단 및 맞춤형 지원 체계 구축 ▲학습진단성장지원센터 설치 법제화를 제시했다. 2번으로는 ‘특수교육·다문화 학생 맞춤 지원 확대’가 선택됐다. 세부적으로 ▲특수학교(학급) 설치 확대 및 특수교육 교원 확충 ▲다문화 밀집학교 한국어 특별학급 설치 및 지도교원 배치 법제화가 담겼다. 3번에는 학생·교원 마음건강 지원 강화를 꼽았다. 내용적으론 ▲학생 마음건강 증진을 위한 시스템 구축(전문상담교사 배치, 사회정서교육원 신설, 병원형 학교 구축) ▲교원 마음건강 지원 강화(심리검사 정례화 및 맞춤형 치유 지원, 교육활동보호센터 확대, 전문상담 인력 확충)를 요구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6.3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들이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 가운데, 교원단체들이 정치적 표현의 자유 등 정치기본권 보장에 목소리를 높였다.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과 교사정치기본권찾기연대, 새로운학교네트워크(새학), 실천교육교사모임(실천교사),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좋은교사운동(좋은교사) 등 6개 단체는 13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사 정치기본권 보장을 요구했다. 현재 교사들은 국가공무원법, 정당법, 정치자금법, 공직선거법 등에 따라 정당 가입 불가, 정치적 표현 불가, 정치후원금 기부 불가, 선거 출마 불가 등의 제약을 받고 있다. 이들은 이 같은 제약은 헌법이 보장하는 시민권의 본질 훼손이라 주장한다. 특히 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 유일하게 교사와 공무원의 정당 가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국제노동기구(ILO)가 이미 수차례 한국 정부에 교원과 공무원의 정치기본권 보장을 권고했으나 아직 정부 차원의 별다른 움직임은 없는 상황이다. 5개 단체는 “교사 정치기본권 박탈 결과 교육정책 결정과정에서 교사가 철저히 배제됐고 그 피해는 교육의 질 저하와 정책 신뢰도 붕괴로 이어졌다”며 “교육전문가인 교사가 빠진 정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휴대전화를 압수한 교사의 얼굴을 폭행한 고교생에 강제전학 중징계가 내려졌다. 12일 서울교육청 강서양천교육지원청은 최근 교권보호위원회를 열고 가해학생인 A군에서 강제전학인 6호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A군과 보호자는 특별 교육과 심리 치료 조치도 함께 내렸다. 현행 교육활동 침해 학생 징계는 1호 학교봉사, 2호 사회봉사, 3호 특별교육 이수 또는 심리치료, 4호 출석정지, 5호 학급 교체, 6호 전학, 7호 퇴학으로 나뉜다. 6호 전학과 7호 퇴학 처분은 중징계로 분류돼 이번 조치를 두고 교육계에서는 교권 침해에 대한 교육청의 강경한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평이 나온다. 해당 사건은 지난달 10일 수업 중에 발생했으며, 학생이 휴대전화로 게임하는 것을 발견한 교사가 이를 수거하는 과정에서 실랑이가 벌어졌으며, 결국 학생이 손으로 교사의 얼굴을 가격하는 폭행을 가해 큰 충격을 줬다. 교육지원청은 피해 교사와 교직원들에게 심리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12일 발표한 설문 결과 10명 중 6명의 교사는 학생의 휴대 전화 사용으로 갈등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10명 중 3명은 저항과 언쟁·폭력을 경험했다.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