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원3단체 수장들이 30대로 바뀐 가운데, 최연소 타이틀을 단 이보미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 위원장이 잇달아 각 단체와 노조를 방문해 교권 보호 등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논의의 선봉장으로 나서 주목된다. 교사노조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지난해 12월에서 올 1월 수장을 모두 30대로 교체하는 신기록을 써냈다. 이 와중에 세 단체 중 가장 늦게 취임한 이보미 교사노조 위원장이 지난 3일 교총과 전교조를 내방, 각각 강주호 회장과 박영환 위원장을 만나 교권보호 등에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같은 날 서울 양재동 교총회관에서 먼저 만난 이보미 위원장과 강주호 회장은 악수로 서로의 취임을 축하한 후 간담회를 갖고 교권 입법과 교원 처우 개선, 교원 정치기본권 확대, 상설협의체 운영 등에 의견을 나누고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은 선생님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게 대한민국 공교육을 살리는 길임에 공감, 앞으로 가감 없는 의견 교환을 통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이번 만남은 교총의 초대와 교사노조의 동의로 이뤄졌다. 이 위원장은 이후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전교조를 방문해 박영환 위원장을 만나 교원노조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원노조에도 근무시간면제제도(타임오프제) 도입 이후 전북 지역이 가장 먼저 노조들과 전북교육청 간 협상이 완료된 가운데, 전북교사노조가 가장 많은 3.5명을 확정했다. 타임오프제는 교원노조법 개정에 따라 노조 업무를 전담으로 보는 인력에 대해 관할 교육청이 인건비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전북지역은 전북교사노조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북지부에 가입한 조합원 수에 따라 총 7명을 배정 받았으며, 노조 간 협의에 따라 전북교사노조 3.5명, 전교조 전북지부 2.5명으로 확정됐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노조 간 합의 내용에 따라 지난 3일 타임오프제 적용 확정 관련 내용을 각 노조에 공식 전달했다. 이는 전북지역의 제1 교원노조는 전북교사노조가 됐음을 공식화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큰 의미를 갖는다. 지난 2020년 247명의 조합원으로 창립한 전북교사노조는 현재 3231명의 조합원을 확보해 약 13배의 성장을 이뤘음이 증명됐다. 정재석 전북교사노조 위원장은 “협상에 원만히 참여한 전북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와 전교조 전북지부, 대한초등교사협회, 초등교사노조 그리고 전국단위교사노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타임오프제를 통해 교사의 교권과 전문성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제주교육청이 올해 제주청소년 로스쿨 운영 기관을 오는 14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2020~2024년 사회적협동조합 제주로가 위탁 받아 운영한 제주청소년 로스쿨은 총 512명의 학생이 이수했으며, 현직 법조인의 법 강의와 모의재판, 토론, 기관 견학 등의 프로그램이 담아 진로개발역량 및 문제해결능력을 신장하는 데 주력했다. 올해 새로 선정할 위탁 기관은 맞춤형 진로프로그램을 운영, 현직 법조인의 법 강의와 모의재판 토론 및 실습, 법원 및 검찰청 견학을 주요 과업으로 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법적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경험을 통해 자기주도적으로 진로를 개척하는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며 “프로그램 운영 취지와 목적에 맞는 수탁기관을 선정하여 청소년들의 진로개발역량 신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도교육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강원교육청이 유아놀이체험장, 교직원수련원 설립 등 12개 직속 기관 설립·증축·개축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설립 사업으로는 (가칭)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유아교육원 유아놀이체험장과 (가칭)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직원수련원이다. 우선 원주·강릉에 설립하는 유아놀이체험장은 오는 5월까지 설계를 끝내고, 9월경 착공해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구)원주지정초등학교 송암분교장 폐교부지와 강릉 사천초 사기막분교(폐교)에 설립된다. 장호분원으로 설립하는 교직원수련원은 지난해 12월 설계를 마친 상태로 오는 3~4월경 착공해 내년 상반기 준공예정이다. (구)장호중학교 폐교 부지에 설립된다. 리모델링 및 증축 사업은 강원온라인학교와 통일교육원 생활관이 대상이다. (구)원주지정초등학교 송암분교장 폐교부지에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 및 증축해 설립하는 강원온라인학교는 이미 지난해 리모델링해 9월 개교했다. 증축 공사는 지난해 12월 설계를 마쳤으며 오는 3~4월경 착공해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통일교육원 생활관 증축 사업은 현재 건축기획용역 추진 중이다. 2월경 공공건축심의 후 설계공모를 시작해 내년 상반기까지 설계 추진할 예정이다. 27년 착공해 2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법원이 기간제 교사 추행 혐의로 기소된 교사에게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했다. 광주지법 형사3단독 한상원 판사는 4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기소된 50대 교사 씨에게 집행유예 없는 징역 6개월을 선고함과 동시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40시간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2022년 A씨가 고등학교에서 교무부장을 맡던 시기 발생했다. 피해자인 기간제교사 B씨의 진술에 따르면 그는 생활기록부 연수 종료 후 산책 중 남자친구가 있는지를 물어보고,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신체를 밀착해 벤치에 앉았다. 또 주먹인사를 하는 척하며 손을 잡으려고도 했다. A씨는 추행의 고의가 없었다면 혐의를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인정하지 않았다. 특히 A씨의 위치가 피해자를 보호하고 감독할 위치에 있음을 인정하며 “죄질이 좋지 않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항소심에서의 방어권 보장을 위해 법적 구속하지는 않았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전북경찰청이 미성년 의붓아들을 폭행해 숨지게 한 계부 A씨를 긴급체포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특히 A씨는 지난해 아동학대 가해자로 인정된 상태였으나 분리조치 등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였던 게 밝혀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전북교원단체총연합회(전북교총)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1일 의붓아들을 폭행, 의식을 잃자 응급실로 직접 후송했으나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 A씨는 평소 의붓아들이 남의 물건을 훔친다는 이유로 부인이 외출한 사이에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전북교총에 따르면, 사망한 고인의 학교와 교육지원청은 지난해 10월 아동학대 정황으로 신고를 했으며, 아동학대 피해가 인정됐다. 그러나 추후 모니터링이나 분리조치 같은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결국 두 달이 후 또 다시 폭행 등 아동학대 행위로 사망에 이르게 됐다. 전북교총은 “학교의 신고에도 불구하고 조치를 취하지 않은 관련 부서는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가해자 역시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폭행과 학대로부터 자유로워야 할 소중한 아동의 죽음을 비통한 마음으로 애도한다”고 밝혔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개학 한 달 앞두고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DT)의 지위를 교육자료로 지정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건이 다뤄지지 않았다. 이로써 오는 17일에나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출구 없는 터널 행정’에 몰렸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국회는 오늘(3일) 오후 2시 제422회 국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었다. 본회의에서는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 정부위원 등의 출석요구의 건만 상정돼 처리됐을 뿐 지난달 21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다뤄지지 않았다. 이로써 해당 안건은 예정대로라면 오는 17일 열리는 본회의에서나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학교 자율 선택 확정적이지만...“출구 없는 터널 행정 같아” AIDT를 교육자료로 할 것인지, 교과용 도서(교과서)로 할 것인지가 결정되지 않으면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개학에 맞춰 시도교육청과 학교들은 준비에 혼선을 빚고 있다. 지위가 무엇이냐에 따라 학교는 학교운영위원회의 개최 여부를 결정해야 할 뿐만 아니라, 시도교육청은 관련 예산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학교는 새 학년 시작을 앞두고 난감한 상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부산교육감 재보궐 선거에 도전하는 중도보수 후보들은 단일화 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지만 진보 후보들은 난항을 겪고 있어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중도보수교육감단일화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는 오늘(3일) 부산시의회에서 단일화에 참여하는 박수종·박종필·전영근 예비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추진위 집행위원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세 예비후보는 각각 자신들의 비전과 교육철학 등을 설명했다. 이들은 오는 5일 시의회에서 정책토론회를 열며 유튜브 환희TV통신 등으로 생중계되는 등 큰 잡음 없이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반면,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기구인 ‘2025 부산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추진위)는 지난달 31일까지 참여 신청을 받았지만, 차정인 예비후보만 접수하고 김석준 예비후보는 문제를 제기하며 불참의 뜻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당시 최종 입장을 통해 추진위의 대표성과 공정성, 적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구체적으로 5000원을 내고 가입한 선거인단과 회의록 수정에 대한 의문을 공개적으로 제기했으나 추진위가 일주일이 넘도록 설명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추진위는 경선 후보 등록 기간을 오는 10일까지로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대구교육청이 초등학교 예비소집에 불참한 아동 2명에 대해 경찰에 소재 파악을 의뢰했다. 대구교육청은 지난 2~3일 공립초 233개교에서 신입생 예비소집을 실시한 결과 1352명이 응소하지 않았다. 이에 1월 한 달 간 소재 파악에 나섰고 2명을 제외한 나머지 취학대상자의 소재를 모두 파악했다. 소재 파악이 안 되는 아동들은 조부모 등과의 통화에서 가족 모두가 해외 거주 중이라는 답변을 받았으나, 이들의 출국 기록이 조회되지 않아 경찰 수사 의뢰까지 나아가게 됐다. 나머지 소재가 파악된 아동들은 ▲국·사립 초등학교 입학 ▲해외 학교 입학 ▲특수교육대상(특수학교 입학 포함) 등에 의해 취학 면제 또는 유예를 신청하려는 경우였다. 이은숙 학교운영과장은 “3월 입학일 전까지 개별연락, 가정방문, 학교방문 요청을 통해 미취학 아동의 입학을 집중적으로 독려할 것”이라며 “미취학 아동에 대한 취학 상황, 소재·안전 확인 여부 등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5학년도 취학대상 아동은 1만 5834명으로 지난해 보다 1409명 감소했다. 이 중 1만 4482명(91.5%)이 예비소집에 참석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국가교육 중장기 발전계획(중장기 발전계획) 시안 발표를 기존 1월에서 5월로 연기하고 확정안은 1년 미룬 내년에 발표하기로 했다. 국교위 관계자는 <더에듀>에 지난 20일 제42차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안건을 논의하고 대통령 탄핵 소추와 헌법재판소 판결 등의 상황을 감안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중장기 발전계획은 당초 1월에 시안을 마련하고 3월에 확정안을 발표해 내년부터 적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전체회의에서 시안은 5월에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내년에 확정안을 발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10개년 계획 적용은 2027~2036년으로 변경된다. 이 같은 결정 배경에는 현재 정치적 상황이 감안됐다.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발표와 해제, 이후 탄핵 소추에 따른 헌법재판소 심리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 온전한 국민 의견 수렴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더불어민주당이 주축이 된 국교위 개혁안 토론회와 지난 24일 국민의힘 주도로 진행된 국교위 과제 토론회 등 국교위를 향한 개혁 요구가 강하게 나오고 있다는 점도 감안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교위 관계자는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