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강원지부와 강원교육청 교육연수원이 교사 자격연수 강사 선정을 두고 대립각을 세워 결국 강사가 교체되는 일이 발생했다. 전교조 강원지부는 부당한 배제라고 지적한 반면, 연수원은 문제 제기에 따른 조치라고 맞받아쳤다. 연수원은 22일(오늘) 중등 1급 정교사 자격연수 강의를 열면서, 이틀 전 강사 선정 규정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강사 교체를 요구하는 공문을 전교조 강원지부에 송부했다. 해당 강의는 전교조 강원지부에 배정된 것으로 조합원 A씨가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었다. 연수원은 A씨가 지난해 수능 격려차 신경호 교육감이 방문한 양양고에서 물리적 충돌을 일으킨 인물이라는 이유로 내부에서 문제 제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전 신 교육감은 전교조 강원지부와의 단체협약 실효를 선언했으며, 이에 전교조 강원지부가 강하게 반발하는 상태였다. 특히 당시 물리적 충돌로 인해 신 교육감이 넘어지면서 머리와 허리 등을 다쳐 응급실로 이송되기도 했다. 이에 연수원은 내부 논의를 거쳐 부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으며 강사 변경 요청 공문을 전교조 강원지부에 발송했다. 전교조 강원지부는 “해당 규정 그 어디에도 강사 교체와 관련한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현장체험학습 참여 학생 사망 사고 관련, 검찰이 인솔교사들에게 금고 1년을 구형한 가운데, 신경호 강원교육감이 선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신 교육감은 2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이들이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얻는 것들이 많다”며 “실형 구형은 선생님들을 위축시킨다. 이미 지난해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강원 춘천지법에서는 속초로 현장체험학습을 떠났다 사고로 목숨을 잃은 초등학생의 사건으로 피소된 인솔교사들에 대한 결심 공판이 진행됐다. 두 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두 교사에게 각각 금고 1년을 구형했다. 교육계 인사들은 이미 교사들의 선처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상태이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강원교원단체총연합회(강원교총)은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로 목숨을 잃은 학생과 유가족에게 위로와 애도의 뜻을 표하며 "두 교사는 성실하게 주의 의무를 다했지만 예측할 수 없었던 사고였음을 헤아려 달라"고 선처를 요구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강주호 교총 회장은 신경호 강원교육감을 만나 교육청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한편, 이 사건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유기홍 전 국회 교육위원장과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 조희연 전 서울교육감 등 진보진영 인사가 주축이 된 (가칭)비상시국교육원탁회의가 출범한다. 이들은 교육과 사회 대개혁 실현을 목표로 한다. 오는 21일(내일) 오후 2시 서울 종로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출범식으로 갖는 비상시국교육원탁회의에는 학생, 교사, 학부모, 교육운동가, 대학교수, 전·현직 교육행정가 및 의원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대통령 탄핵 정국 속에서 교육이 위기를 맞이한 것으로 보고 새로운 교육 혁명 모색에 나선다. 특히 윤석열 탄핵화 내란동조세력의 엄중한 처벌 요구와 함께 교육과 사회의 대개혁 실현을 목표로 한다. 출범 후 내달 한 달 동안 4회에 걸쳐 집중토론회를 개최해 사회 대개혁을 위한 주요 의제를 논의한다. 회의에는 김동원 전 전북대 총장, 이혁규 전 청주교대 총장, 양보경 전 성신여대 총장, 반상진 전 교육개발원장 등이 나선다. 비상시국교육원탁회의 측은 대한민국 교육이 절망적 상황을 맞이한 것으로 규정하고 이 또한 탄핵해야 한다는 표현을 썼다. 특히 ‘시민’과 함께 새로운 교육과 사회 비전을 만들어 우리 미래를 책임지기 위해선 교육에 대로운 대안이 제시되어야 한다는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임태희 경기교육감이 교육본질 회복의 핵심을 대입으로 지목하고, 5단계 절대평가 적용 및 서논술형 평가 문항 도입, 수시와 정시 전형 통합 및 전형 시기 조정을 제안했다. 또 내신은 고등학교 절대평가 전면 도입과 중학교 지필평가 서논술형 비중 확대를 제시했다. 임 교육감은 2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교육 본질 회복을 위한 미래 대학입시 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경기교육청은 그간 대학교수와 교원, 입학사정관 등으로 구성한 특별 전담기구(TF)를 조직해 좌담회, 워크숍, 토론회 등을 운영하며 다양한 의견을 청취, 대입제도 개선을 위한 전문가 정책 연구 등을 집중 추진했다. 우선 수능은 2032학년도부터 5단계 절대평가를 적용하고 서논술형 평가 도입을 제시했다. 창의적 사고력과 분석적 문제해결력 등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개편하자는 내용이다. 대입 전형은 수시와 정시 전형을 통합하고 전형 시기를 조정해 고등학교 3학년 2학기까지 학생들이 학교 수업에 충실히 참여하게 하자고 했다. 내신의 경우 2026학년도부터 고등학교 전 과목에 절대평가 전면도입을 제안했다. 또 중1 입학생부터는 지필평가에서 서논술형의 비중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같은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법원이 재선의 임종식 경북교육감과 초선의 서거석 전북교육감에게 각각 당선 무효형을 선고 했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1부는 2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상 뇌물 혐의 등으로 기소된 임종식 경북교육감에게 징역 2년 6개월, 벌금 3500만원, 추징금 3700만원을 선고했다. 또 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 위반 등으로 기소된 경북교육청 전현직 간부 4명 중 2명에겐 지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나머지 2명에겐 무죄를 선고했다. 2018년 임 교육감은 교육감 선거를 치르며 도교육청 소속 공무원이 선거운동을 기획하게 하고, 선거 캠프 관계자 등에겐 선거 운동 대가로 금전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검찰은 이를 뇌물 수수로 보고 판결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그러나 재판 과정에서 임 교육감은 본인이 직접 돈을 준 적인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으며, 증거가 위법하게 수집돼 수사가 진행됐음을 이유로 무죄를 주장했다. 재판부는 임 교육감이 주장한 위법 수집 증거에 대해서는 증거능력을 인정하지 않아 무죄에 해당한다고 보면서도 선거 공정성을 해친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인정했다. 임 교육감은 항소할 예정이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지난 2022년 교육
더에듀 지성배 기자 | “XR·메타버스, 수업에 어떻게 녹여낼까?” XR메타버스교사협회가 지난 11일 서울 구글 캠퍼스에서 ‘제1회 XR 해커톤’을 개최하고, 현직 교사들의 이 같은 물음에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번 해커톤은 교사들이 직접 팀을 이뤄, 코스페이시스(Cospaces) 플랫폼을 활용한 XR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고 이를 현장에서 시연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교사들이 실제 교육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 아이디어를 직접 구상·발표해 궁금증이 많은 동료 교사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동시에 XR과 메타버스 기술을 교실 안팎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시간도 함께 열렸다. 참가자들은 “생각보다 어렵고 힘들었지만 그만큼 재미있었다”는 반응을 보이며 장시간 이어진 세션에도 불구하고 높은 집중도를 보였다. 김수현 XR메타버스교사협회장은 “교사들이 스스로 행사를 운영하고, 자발적으로 모여 XR을 학교 현장에 어떻게 녹여낼지 토론한 자리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교사들이 XR·메타버스 기술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관련 연구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해커톤은 내부 심사위원과 외부 전문가 심사위원단이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보건교사회가 5박 6일간의 필리핀 초등학교 해외 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국했다. 이들은 K-보건교육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필요한 곳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보건교사회는 지난 2023년부터 필리핀 시팔라이 시티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그 결과, 빔 프로젝트 3개 기증, 디지털 TV 4대 기증, 화장실 3개소 설립 등 교육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했으며, 약 1,800명의 학생들에게 보건교육을 제공했다. 올해는 지난 13~18일 필리핀 네그로스 옥시덴탈 섬, 시팔라이 시티에 위치한 4개 초등학교(Agripino Elementary School, Genaro P. Alvarez Elementary School, CALAT-AN Elementary School, CANTURAY Elementary School)를 방문하여 제13회 해외 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현지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보건교육 및 보건의료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5개월간의 면밀한 준비 끝에 진행된 이번 활동은 각 학교의 특성과 학생들의 연령에 맞춰 세심하게 기획됐다. 세부적으로 ▲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현장체험학습 중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인해 피소된 교사에 대한 결심공판과 교실 내 몰래 녹음의 증거능력을 인정해 아동학대 유죄 판결이 나온 특수교사에 대한 2심 결과가 같은 날 나올 예정이라 교육계가 주목하고 있다. 춘천지방법원은 오는 21일 오후 현장체험학습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교사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한다. 지난 2022년 강원도 속초로 체험학습을 떠난 춘천의 초등학생이 현장체험학습 차량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당시 인솔을 맡은 두 명의 교사는 과실치사혐의로 피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교사들이 피소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교육현장에서는 현장체험학습 축소 현상이 일어나 학부모 등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이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과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학교안전법 개정안을 각각 발의했으며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교사가 안전조치를 성실히 이행한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면제하는 내용을 담았다. 같은 날 수원지방법원은 교실 내 몰래 녹음의 증거능력을 인정해 1심에서 유죄를 선고한 특수교사에 대한 2심 결심공판을 진행한다. 특수교육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부산교대에 이어 진주교대도 등록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타 시도 교대들의 등록금 인상 신호탄으로 작동할지 주목된다. 진주교대는 지난 17일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를 열고 올해 등록금을 5.4%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학부 정원 12%(38명) 감소에 따른 재정 압박 때문이다. 이 대학은 15년 간 등록금을 동결하다 지난 2023년 4.04% 인상했다. 이후 올해 5.4%를 추가 인상하는 것으로 올해 등록금 인상률 상한인 5.49%에 조금 못 미친다. 진주교대에 앞서 부산교대가 지난 16일 등록금 5.49%를 올리기로 결정했다. 이는 전국 교대 중 첫 사례가 됐다. 부산교대는 지난 2008년 이후 한 차례 등록금 인상 조치만 했을 뿐 동결 기조를 유지해 왔다. 이들의 등록금 인상 결정이 서울교대, 경인교대, 춘천교대, 청주교대, 대구교대, 전주교대 등 타 시도 교대의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춘천교대와 청주교대 등은 이미 인상안을 검토 중에 있어 등록금 인상이 급물쌀을 탈 수 있다. 한편, 정부는 올해 등록금 인상 한도를 5.49%로 정하면서, 대학들에게 동결 기조를 유지해달라고 권고했다. 그러나 대학들은 수십 년째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의 입학 합격 통보 후 취소로 인해 재수를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던 경기도 소속 고3 학생이 구제됐다. 임태희 경기교육감은 학생에겐 축하를, DGIST엔 감사를 표했다. DGIST는 지난달 26일 A군에게 전화로 합격을 통보했다. A군은 아주대 이공계열에도 합격한 상태였지만, DGIST를 선택했다. 그러나 추후 합격자 명단에 자신의 이름이 포함돼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 A군이 DGIST에 문의해 보니 “담당자 실수가 있었다”며 “법적 책임은 지겠지만 입학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미 아주대 등록을 포기한 A군은 DGIST의 실수로 인해 재수를 해야 하는 상황에 몰린 것. 이에 임태희 경기교육감이 나서 DGIST에 해결을 요구하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도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하는 등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결국 DGIST는 지난 주 열린 입학관리위원회에서 A군의 입학을 결정했다. 임 교육감은 “교육의 중심은 학생이어야 한다. 법적으로 책임지겠다는 답변은 대학이 학생에게 하면 안 되는 무책임한 답변”이라며 “원만히 해결된 것을 축하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