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초등교사노동조합(초등노조)이 임시총회를 통해 김용서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 위원장의 탄핵 소추를 결의했다. 초등노조는 지난 23일부터 29일(오늘)까지 전국 조합원을 대상으로 총회를 열었다. 안건은 교사노조 위원장 탄핵 소추의 건과 강령·규약 제개정안이며 3만 6000여명의 조합원 중 2만 3152명(약 65%)이 투표에 참여 했다. 우선 김용서 교사노조 위원장의 탄핵 소추안에는 투표자 중 97.2%인 2만 2501명이 동의했다. 탄핵 사유는 ▲가맹노조 위원장 사퇴 모의 ▲독단적 교육감 선거 출마 및 사퇴 ▲정치적 판단으로 인한 연맹 정체성 훼손 ▲조합 재산 사적 사용 ▲조합운영비 개인 지출 등을 제시했다. 교사노조 가맹노조 중 초등노조가 가장 규모가 있고, 현재 10개 가맹노조들과 연합해 김 위원장의 탄핵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 이번 총회의 의결은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초등노조는 탄핵 결의안을 연맹 파견 대의원에게 전달하고 간담회를 열어 향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강령과 규약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강령을 차용해 현재 조합의 정체성과 맞지 않다는 이유로 제개정을 추진했다. 새 강령은 교직의 성직관을 지양하고 교사의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이주호 교육부장관 및 사회부총리가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의 법적 지위를 교과용 도서(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교육위)를 통과한 것에 우려를 표하며, 시행할 경우 발생할 문제점을 적극 알리는 등 국회 통과 적극 저지에 나선다. 국회 교육위는 지난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여당 의원들의 불참 속에 야당 단독으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법안은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와 본회의를 앞두고 있다. 해당 법안이 통과될 경우, AIDT의 법적 지위는 교육 자료가 된다. 교육 자료는 학교장의 재량으로 선택할 수 있어 사용 의무가 생기는 교과서에 비해 실제 활용처가 줄어들 수밖에 없어 교육계에서는 정책의 성공 여부와도 직결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이주호 장관은 29일 AIDT 검정 심사 결과를 발표하며, 지역과 학교 간 교육격차 해소 및 학생들에게 균등 교육 기회 제공 등을 이유로 AIDT를 교과서로 제공해야 함을 강조했다. 특히 ▲사회적 혼란 ▲교육 및 학습 격차 우려 ▲질 관리 담보 불가 ▲다양한 저작물 활용 제한 ▲정상적 수업 운영 차질 ▲신뢰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에 30대 위원장이 탄생, 전교조에 새로움을 입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교조는 지난 26~28일 제22대 위원장 선거를 진행, 기호 2번 박영환 후보가 69.21%의 투표율에 50.13%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사무총장은 양혜정 후보이다. 박 당선인은 충남 유곡초 교사로 전교조 충남지부장을 역임했다. 양 당선인은 부산 덕포여중 특수교사로 전교조 부산지부 사무처장을 지냈다. 이들은 ‘교사 시대를 열다’를 주요 슬로건으로 삼고 ▲교사가 마음 놓고 교육하는 시대 ▲교사가 교육율 바꾸는 시대 ▲교사가 자긍심을 느끼는 노동조합 시대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전교조는 12월 2일 당선 기자회견을 열고 당선증을 교부한 후 당선인들의 당선 소감 및 주요 정책 방향 발표, 질의 응답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의 임기는 2025년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한편, 실천교육교사모임도 선거를 통해 천경호 회장의 연임이 결정됐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도 12월 5~10일 회장 선거 투표를 진행하며 11일 개표 및 당선자 발표를 할 예정이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30여년의 교수 생활을 마감하는 스승을 위해 학생회가 나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를 열어 감동이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육학과 교수는 내년 2월 정년을 맞이한다. 1993년 동학교 최초 임용 후 총장까지 거친 후 다시 학과 교수로 복귀해 후학양성에 힘을 썼다. 이런 박 교수의 정년을 앞두고 지난 26일 광주교대 초등교육과와 특수통합교육과 학생회가 정년축하 행사를 개최했다. 50여명의 학생들과 학교 교수가 참여한 행사는 노래 스승의 은혜 합창, 그간 학생들과 함께 한 사진을 모아 제작한 회고 동영상과 감사의 글 모음, 학생들이 남긴 축하와 아쉬움이 담긴 동영상 시청 및 전달, 준비한 선물 전달, 학생 대표의 감사의 글 낭송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행사는 깜짝파티 형식으로 진행됐다. 박남기 교수는 학생들이 준비한 감사의 눈물을 훔치는 등 감동 받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퇴임행사장에서 눈물 흘리는 사람들을 보면 좋아 보이지 않았다”면서도 “눈물을 주체하기 힘드네요.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더 열심히 하지 못해 미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명 받은 첫 날, 30여년 후의 퇴임사를 썼고 어느 정도 이루었지만 아직 이루지 못한 것이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의 법적 지위를 '교과용 도서'(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규정한 법안을 야당 주도로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했다. 여당 위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절차 위반 등을 이유로 무효를 선언했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26일 법안심사소위원회(법안소위)를 열고 여당 의원들이 퇴장한 채 야당 의원들 단독으로 AIDT의 법적 지위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27일 전체회의에 상정된 해당 법안은 여당의 안건조정위원회(안조위) 회부 요구로 안조위로 넘어갔으며, 안조위 역시 여당 위원들은 빠진 채 야당 위원들 단독으로 의결했다. 그러고는 오늘(28일) 교육위 전체회의를 잡고 통과시켰다. 이 자리에 여당 교육위원들을 참여하지 않았다. 대신 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절차 위반을 이유로 안조위의 무효를 주장했다. 이들은 “김대식 안조위원장 직무대행이 정상적 회의 진행이 어려움을 이유로 산회를 선포하고 의사봉을 두드렸다”며 “야당 위원들이 이를 무시하고 자신들만의 안조위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산회를 선포한 당일에는 회의를 다시 개의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즉, 안조위 산회가 선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울산경찰청이 여러 명의 여교사 신체를 불법 촬영한 중학생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학교 3학년 A군은 여교사들의 신체를 몰래 불법 촬영하고 같은 반 친구들과 공유했으며, 또 몰래 사진을 찍도록 권유하기도 했다. 사진을 돌려 본 학생들은 교사라는 것을 인지한 후 신고하려 했으나 A군이 평소 폭력적일 뿐만 아니라 학교폭력 전력도 있어 신고를 주저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두명의 학생이 지난 1일 학교에 신고했으며, 조사 결과 피해자는 담임교사 포함 5명이었다. 피해 교사 중 1명은 지난 1일 A군을 경찰에 고소했다. 특히 학교 자체 조사 과정에서 A군은 불특정 다수 여성을 대상으로 불법 촬영 시도 정황도 확인됐다. 경찰은 A군의 휴대전화와 PC 등을 압수하고 포렌식을 진행하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범죄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교육부가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 도입 과목 축소를 진행한다.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지정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 새로 도입되는 정책이 힘을 잃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도입 일정 변경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국어와 기술·가정 과목에는 도입하지 않을 계획이다. 국어의 경우 문해력을 악화할 수 있다는 이유로, 기술·가정의 경우 실습 위주의 수업이라는 점을 고려하고 있다. 사회와 과학 과목은 도입시기를 2026학년도에서 2027학년도로 1년 늦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내년 예정된 수학과 영어, 정보 과목에는 변화를 주지 않을 예정이다. 이는 시도교육감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지난달 정부에 공식적으로 일부 과목 조정 의견을 전달했다. 한편, 지난 27일 국회는 AIDT의 지위를 ‘교육자료’로 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안건조정위를 거쳐 통과시켰다. 교육용 도서(교과서)가 되어야 한다는 여당 의원들이 퇴장한 채 이뤄졌으며 전체회의에 재상정됐다.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가 되면 학교장 재량으로 도입을 결정할 수 있게 된다. 내년 도입되는 AIDT 검정 결과는 오는 2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교육위) 안건조정위원회(안건조정위)를 통과, 다시 전체회의로 넘어간다. 교육위는 27일 안건조정위를 열고 국민의힘 의원들의 퇴장 속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들 찬성으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AIDT를 교과용 도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은 지난 26일 교육위 법안심사소위원회(법안소위)를 통과했다. 역시 여당 의원들이 항의하며 퇴장한 채 야당 의원들만의 표결로 의결돼 전체회의에 넘겨졌다. 이에 교육위는 27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해당 법안을 처리하려 했지만, 국민의힘이 안건조정위 구성을 요청으로 처리가 미뤄졌다. 안건조정위는 이견을 조정할 필요가 있는 안건을 논의하기 위한 기구이다. 야당은 AIDT에 막대한 예산 소요와 학생들 문해력 하락 우려를 제기했으며, 여당은 내년부터 도입이 확정된 만큼 정책 안정성을 위해 교육자료가 아닌 교과용 도서(교과서)로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교육자료의 경우, 사용 여부가 학교장의 재량에 달려 있지만, 교과서의 경우 학교에 사용 의무가 생겨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의 검정을 통과한 한국학력평가원의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경북 문명고에 대한 채택 철회 요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사립초중고법인협)가 학교의 자율적 선택에 부당 간섭을 멈출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사립초중고법인협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명고는 교내 교과협의회 심사와 학교운영위원회 의결 등 충분한 논의와 정당한 절차를 거쳐 최종 채택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부 단체 등은 학교의 자율적인 교과서 선택에 대해 무차별적 이념 공세로 부당 간섭하고 있다”며 “학교 앞에서 연일 집회를 열어 채택 철회를 요구함으로써 학교의 명예를 훼손하고 학습권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사학의 자주성을 침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을 훼손하고 학교의 자율적인 교과서 선택을 폄하하며 교권 침해와 수업권을 침탈하는 행위, 불법적인 이권 개입을 규탄한다”며 “학교 운영과 학생 수업에 지장을 주는 미성년자 대상 시위 등 각종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2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문명고의 바른 교과서 선정을 지지하는 학부모네트워크'도 이날 문명고 앞에서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미국, 중국 등에서 60여명의 학생들이 국내에 들어와 경북 학생들과 한데 모여 ‘평화·정의·포용’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는 장이 열린다. 경북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 세계시민교육 청소년 국제포럼’을 27~28일 코모도호텔 경주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 발전 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대주제로 하며 국내외 청소년들이 모여 다양한 글로벌 이슈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경북 청소년이 세계시민으로서 세계를 끌어 나갈 글로벌 역량가 목표이다. 포럼에는 경북 청소년 80여명과 미국, 중국,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60여명 등 총 140여명의 국내외 청소년이 참가한다. 포럼 주제는 SDGs의 네 번째 목표인 ‘양질의 교육’과 열여섯 번째 목표인 ‘평화·정의·포용’으로, 다양한 관점에서 지속가능한발전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국내외 27개 팀이 참여하는 SDGs 학생 국제포럼도 열린다. 다문화 학생들의 이중언어 발표회, 경북 원어민 교사들이 각자 출신국의 SDGs 교육을 전달하는 세계시민교육 리포터, SDGs 관련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