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정지혜 기자 | 정부가 대학의 기초과학 분야 육성을 통해 거대 융복합 연구를 수행하는 최고 수준의 연구 기관 양성에 나선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대학기초연구소(G-LAMP) 사업’ 신규 지원 대학으로 서강대와 연세대, 국립창원대, 전남대, 전북대, 충북대 등 6개 대학을 예비 선정했다. ‘대학기초연구소’ 사업은 대학이 기초과학 분야에서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학의 연구소 관리체계를 개편·운영하고, 신진연구인력을 중심으로 한 거대 융복합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신규로 선정되는 대학은 5년 동안 매년 평균 50억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받는다. 지원 3년 차에 사업 추진 상황, 성과 달성 수준 등에 대한 단계 평가를 거쳐 추가 2년 지원 여부 및 지원 예산액 규모 등을 결정하게 된다. 선정된 대학들은 기초과학 분야의 융·복합 연구를 수행한다. 대학은 본 사업 신청 시 선택한 기초과학 10개 분야 중 1개 분야에 대해 집중 연구하는 중점 주제 연구소를 지정한다. 이 연구소를 중심으로 신진 전임 교원, 박사 후 연구원 등 신진 연구 인력은 학과 간, 전공 간 칸막이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교육부가 2025년 예산안을 104조 8767억원 편성했다. 올해 95조 8000억원에서 9조 1000억원 증액됐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올해 68조 9000억원에서 3조 4000억원 증액된 72조 3000억원이 편성됐다. 영유아 교육‧보육 관리체계 일원화에 따라 복지부 보육예산 5조 4000억원이 이관돼 교육부로 편성됐다. 교육부 및 타부처 포함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 총규모는 8700억원이 증액된 16조 4000억원 규모이다. 의대와 국립 병원에 4877억원 지원 교육부가 의대 정원을 증원하며 내년 의과대학에 4048억원, 국립대 병원에 829억원 등 4877억원을 지원한다. 의과대학에는 9개 국립대 의과대학 시설‧기자재 확충에 1508억원을 지원하고, 사립대 의과대학 교육 환경 개선에 연 1728억원의 융자자금을 1.5% 저금리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국립대 의대 교수 추가 증원에 따른 인건비 260억원과 지역‧필수의료 인력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552억원을 투자한다. 의대생‧전공의 등의 모의실습을 위한 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 등 국립대병원 교육·연구역량 강화와 기반 시설 확충에 829억원을 지원한다. 국가장학금 확대·주거장학금
더에듀 지성배 기자·정지혜 기자 | 대구교육청이 하계 초등학교 정교사(1급) 자격연수 대상 명단을 각 학교에 발송하면서 주민번호 등 개인정보를 그대로 노출했다. 그러나 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을 당한 피해자에게 사과는 커녕 해당 문제를 노조 등에 제보할 경우 처벌을 거론해 협박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대구교육청은 하계 초등학교 정교사(1급) 교원자격증 교부 관련 공문을 지난 7월 35개 학교로 보내며, 2024 하계 초등학교 1급 정교사 자격증 발급자 명단을 함께 포함했다. 이 과정에서 46명 연수 대상자의 이름, 주민번호, 소속 학교, 자격증 번호를 두 학교에 비공개 처리하지 않고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연수 대상자들의 개인정보가 타인에게 노출되는 상황을 맞이한 것. 그러나 대구교육청은 개인정보 유출이 아닌 업무 실수라 하면서 개인정보가 담긴 문서를 제보 등을 위해 외부로 유출할 경우 처벌 등에 나설 것이라 공언했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개인 정보 유출이 아니다. 행정실 문서 분류 담당자가 교감만 보도록 해야 하는 문서를 두 개 학교에 공람을 한 것”이라며 현재는 “문서 열람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부로 유출된 것은 아니다”며 “외부로 유
더에듀 지성배 기자·김우영 수습기자 | 외국인들과 한국 학생들이 자연스레 어울리며 영어로 소통하고 있다. 해외 유학을 가지 않더라고 영어 울렁증을 없애는 동시에 외국인 친구들과 어울리며 간접적으로 문화 습득까지 가능하다. 웃음이 끊이지 않는 자연스러운 모습이 나오는 이곳은 해외가 아닌 서울 종로에 위치한 ‘이라운지’라는 스터디 카페로 30대 강건형 대표가 운영한다. 강 대표는 고등학교와 대학을 해외에서 보냈지만, 늘지 않는 영어 실력에 큰 고민을 한 자신의 모습을 보며 이라운지를 계획하고 오픈했다고 한다. 유학을 했지만 왜 영어 실력이 늘지 않았을까? 강 대표는 “해외 유학을 가더라도 현지에서 만난 한국인 유학생들과 어울리기 때문에 영어를 사용하는 일이 많지 않다”는 원인을 설명했다. 결국 영어 실력 향상의 관건은 외국인과의 소통과 대화라 생각한 그는 한류 영향으로 한국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입국한 외국인들과 영어 소통에 목 마른 국내 학생들과의 매칭을 해결책 중 하나로 떠올렸다. <더에듀>는 이라운지를 직접 방문해 외국인들과 한국 학생들의 소통 모습을 지켜본 후, 강건형 대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라운지가 해외 유학을 원하지만 경제적인 또는
더에듀 | 경상디지털교육자연합(G-DEAL)이 디지털 전환교육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 교육경쟁력의 제고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진 교육자들 간의 연합체로 지난 7월 창립했다. G-DEAL은 어떤 교육적 가치를 추구할까. 또 디지털 전환 교육 시대를 맞아 고민하는 올바른 방향성은 무엇일까. <더에듀>는 미래사회를 슬기롭고 분별력 있게 살아가는 데 디지털이 여러 도구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G-DEAL 회원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김 선생님, 과학 선생님이 과학만 잘한다고 좋은 선생님이 되는 게 아니에요.” 1년 차 신규 교사 시절, 퇴임을 얼마 남기지 않은 선생님께서 해주신 조언이다. 첫 교직 생활에서 갈팡질팡하던 나에게 늘 진심 어린 말씀을 해주신 선배님의 말씀을 새겨듣고, 다양한 영역의 지식과 경험을 쌓기 위해 노력했다. 10년 차에 접어든 지금, 그 말씀이 참으로 시의적절한 조언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현장에서 부대낀 아이들은 저마다 다른 성장 환경과 다양한 관심사를 가지고 있었고, 지도하는 과정에서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분야의 지식이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학생 지도와는 전혀 관련이 없을 것 같았던 경험이 아이들과 대
[더에듀] 현대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창업은 경제 성장의 중요한 원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창업에 대한 교육은 단순히 스타트업을 만들어 시작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창의적 사고, 문제 해결 능력, 그리고 리더십을 함양하는 등 큰 의미가 있다. 이에 <더에듀>는 김종진 건국대 교수(창업학박사)와 함께 예비 창업자 및 창업가들에게 실질적인 정보와 영감을 제공하고,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연재 <창업, 새로운 미래>를 시작한다. 사업 계획서는 단순한 문서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는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투자자와 파트너, 이해관계자들을 설득하는 가장 중요한 도구입니다. 하지만 정보만을 나열한 사업 계획서로는 원하는 결과를 얻기 어렵습니다. 진정한 가치를 발휘하는 사업 계획서는 전략적 사고와 명확한 비전, 미션, 그리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조화롭게 어우러져야 합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사업 계획서의 주요 구성 요소와 작성 시 유념해야 할 팁, 그리고 성공적인 투자 유치를 위한 프레젠테이션 전략을 심도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1. 사업 계획서의 주요 구성
더에듀 지성배 기자·김우영 수습기자 |경북교육청이 2026학년도 공립 초중등교사 임용 2차 시험에서 교수·학습과정과정안 작성을 폐지하고 교직적성 심층면접 점수를 높여 교사로서의 인성과 적성 평가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교원단체들은 긍정과 부정으로 입장이 갈렸으며, 김성천 교수는 변별력을 높일 방안이 함께 강구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경북교육청은 2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6학년도 공립 초중등교사 임용 2차 시험 개편안을 공개했다. 초중등 모두 교직적성 심층면접에 자체적으로 즉문즉답형 문제를 추가 출제하고 질의·답변 시간을 5분 연장한다. 배점은 초등이 30점->50점, 유치원·특수(유·초) 40점->60점으로 늘린다. 중등은 일반교과 40점->50점, 실기·실험 교과 40점->50점을 상향한다. 경북교육청은 교사로서의 소통과 공감 능력과 헌신과 열정, 윤리와 책임감 등을 심층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초중등 모두 교수학습지도안 작성 항목을 폐지한다. 초등에서는 각각 10점의 배점을 갖는 영어수업실연과 영어면접 점수를 5점씩으로 낮춘다. 중등에서는 일반교과 수업실연을 45점->50점으로 상향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 영상=장덕우 더에듀 콘텐츠 실장.
더에듀 김우영 수습기자 | 서울강서양천교육지원청이 9월 생명 존중 교육주간과 9월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과 연계해 ‘함께해요! 우리 모두는 생명지킴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캠페인은 학생 자치회를 중심으로 계획됐으며, 강서양천교육지원청이 운영 물품과 인력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또 일부 학교의 경우 교육지원청과 경찰서, 정신건강복지센터, 서서울생명의전화 등 유관 기관이 합동으로 참여했다. 캠페인은 한 달 동안 진행되며 ▲강서공고 ▲광영고 ▲덕원예고 ▲금옥중 ▲목동중 ▲봉영여중 ▲신목중 ▲명덕여중 ▲등촌중 ▲마초중 ▲방화중 등 11개교가 참여한다. 26일 강서공고에서 처음 진행한 캠페인은 손기서 강서양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학교통합지원센터장 등 업무 담당자, 강서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소속 경찰, 서서울생명의전화 소장등이 참여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QR코드가 연결된 ‘마음건강 소통창구’ 카드를 작성해 ‘생명존중 퀴즈 풀기’, ‘따뜻한 말 한마디 남기기’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이후 추첨과 교육지원청 심사를 통해 푸짐한 선물도 제공했다. 손기서 강서양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여러 유관기관과 함께한 캠페인은 학생들의 소중한 생명을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조희연 서울교육감의 해직교사 특별채용 위법 혐의에 대한 대법원 선고가 오는 29일 예정되면서 차기 서울교육감 선거 준비 움직임이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조 교육감은 지난 1심과 2심 모두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3심은 오는 29일 선고 예정이며,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오는 10월 16일 서울교육감 보궐 선거가 진행된다. 이에 맞춰 교육계에서는 차기 교육감 선거 후보군을 두고 여러 하마평이 나오고 있다. 보수 진영 : 조전혁 전 국회의원, 이대영 한국교과서협회 이사장,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우선 보수 진영에서는 조전혁 전 국회의원의 이름이 강하게 거론되고 있다. 조 전 의원은 지난 선거에 출마했으며 보수 진영 단일후보로 선출됐음에도 불구하고 타 후보들이 각종 문제를 제기하며 포기하지 않는 상황에 직면했다. 결국 23.49%(99만 5518표)의 득표율로 38.10%(161만 4564표)를 얻어 당선된 조희연 당시 후보에게 패하고 말았다. 보수 진영 박선영 후보가 23.10%를 얻어 조희연 후보의 득표 보다 보수 측 합산 표가 월등히 많았던 결과가 나타나면서 단일화 결과 미수용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