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 전국 최초로 경기교육청(교육감 안민석)이 교육감 직속 ‘교권보호국’을 신설하고 교권보호전담관을 7월 28일(화)까지 모집하며 교권회복을 향한 전방위적 행보를 본격화했다.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와 악성 민원의 파고 속에서 교사 개인이 홀로 감내해야 했던 고립의 시간을 끝내고, 교육청이 직접 공적 방패가 되겠다는 선언은 현장에 큰 위로와 기대를 안겨주고 있다. 그러나 이 거대한 전담 기구의 출범이 단순한 ‘사후 징벌 기구’에 머물지 않고 성공적인 경기교육 대전환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일선 교육 현장에서 검증된 갈등 조정 모델과 상생의 정신을 어떻게 융합할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법원이 아닌 교육의 공간, ‘위해유 프로젝트’의 힘 최근 강서양천 교육 현장 등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던 ‘위해유(We·解·You) 프로젝트’ 기반의 갈등 조정 프로그램은 학교 내부의 갈등을 법과 규정이라는 차가운 잣대로만 재단하지 않았다. 갈등의 초기 단계부터 전문가를 파견하여 사법적 대립 대신, 학교 구성원 모두를 ‘위하여(We)’, 갈등을 교육적으로 ‘해결하고(解)’, 모두에게 ‘유익하도록(You)’ 관계를 복원하는 데 집중했다. 학교는 승패를 가르는 법원이 아니라 잘못
더에듀 | 입장이 명확히 갈리는 자녀와의 갈등을 조금 다른 각도에서 해석해 보면 대치가 아닌 관계가 될 수 있다. <더에듀>는 20여 년간 소통전문가로 활동하며 ‘갈등은 말이 아닌 해석에서 마음이 어긋난다, 상황을 바꿀 수 없지만, 해석을 바꿀 수는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최숙희 소통문화교육협회 대표를 통해 자녀 발달단계별로 겪는 부모의 고민을 바탕으로 해결의 팁을 전하는 연재를 시작한다. 아이의 경제 교육은 용돈의 액수가 아니라, 부모가 규칙을 얼마나 일관되게 지키느냐에 따라 시작된다. “엄마, 1000원만 줘!” “엄마, 한 번만~~~” 초등학교 2학년 아들 친구의 엄마들과 자연스럽게 모임이 조성되면서 1년에 한두 번 체험학습 겸 1박 2일의 시간을 갖는다. 이번 여행지는 게임기가 설치되어 있는 캠핑장이다. 자연스럽게 아이들은 게임기 앞에 모였고, 엄마들은 집을 벗어난 자유로움을 만끽하면서 웃음꽃이 피어오른다. 야외이고, 친구들이 어울리는 특별한 날이라 아이들의 게임 시간도 허락되었는데, 문제는 동전 게임기였다. 한 번 하기 시작한 게임 앞에서 민우는 멈추지 못했다. 계속 ‘천 원만’을 외친다. 엄마들 앞에서 계속 보채는 바람에
더에듀 | 인공지능과 입시 경쟁이 한꺼번에 뒤엉킨 시대, 학생과 학부모, 교사는 진로 앞에서 더 많이 흔들리고 있다. 이에 <더에듀>는 '좋은 대학'과 '안정적인 직업'이라는 좁은 기준을 넘어 아이가 자기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저자는 당장 꿈이 없어도 괜찮은 이유, 성적과 적성 사이의 간극, 문해력과 진로의 관계, 오래가는 능력과 직업 선택의 현실 등을 차분하게 짚어나간다. “우리 애는 벌써 진로를 정했어요.” 부러움이 묻어나는 말이다. 아직 갈피를 못 잡는 옆집 아이와 견주며, 일찍 길을 정한 내 아이를 대견해하는 부모가 많다. 나는 그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수의사가 되기로 정했다. 원서를 전부 수의대에 넣었고, 운 좋게 그 길로 들어섰다. 그 뒤로 마흔이 넘도록 오직 그 한 방향만 보고 걸었다. 좋은 수의사가 되는 것, 그 외의 것에 눈을 돌리는 건 사치라 여겼다. 낯선 분야를 기웃거리거나 진료와 무관한 걸 배우는 일은 시간 낭비 같았다. 한눈팔지 않는 내가 조금 자랑스럽기도 했다. 돌아보면 나는 잘 자란 나무가 아니라, 곁가지를 죄다 쳐내고 원줄기 하나만 남긴 나무
더에듀 | 최근 스포츠계를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요즘 선수들은 AI 로봇과 경쟁하는 걸까, 아니면 인간과 공을 차는 걸까?” 바야흐로 ‘벌크업’의 시대다. 터질 듯한 이두박근, 첨단 데이터 분석으로 칼같이 조율된 식단, 그리고 분당 심박수까지 측정하는 웨어러블 기기까지, 바야흐로 ‘기계적인 훈련’과 ‘강철 근육’이 지배하는 그라운드다. 하지만 우리는 첨단 과학 기술이 정점에 달한 이 시대에 오히려 아주 구식이고 아날로그적인 매력에 열광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정답은 바로 ‘인성(Humanity)’이다. 근육은 100미터를 10초에 주파하게 만들지만, 훌륭한 인성은 그 선수를 팬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주파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 글에서는 오늘날 스포츠 선수 육성 패러다임이 왜 ‘식스팩’에서 ‘마음의 근육’으로 이동해야 하는지, 역사적인 사례를 통찰함으로써 짚어보고자 한다. 먼저 축구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인생 역전’ 혹은 ‘인성 역전’의 서사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의 이야기로 시작해 본다. 간혹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팬들이 친근하게 ‘네시(Nessi)’ 혹은 ‘축구의 신’이라 부르는 그 선수, 맞다. 바로 리오넬 메시다. 혹시 시간을 거슬러 그가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충남지부가 경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았다. 지난 6.3 충남교육감 선거 과정 조직적 개입 혐의 때문이다. 충남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전교조 충남지부 사무실에 수사관 5명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충남지부장과 정책실장 사무공간과 신체 등을 압수수색했다. 전교조 소속 관계자와 현직 교원, 교육전문직 등이 특정 후보 홍보와 경쟁 후보 비판 글을 조직적으로 공유하는 방식으로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전교조 충남지부는 규탄 성명을 통해, 충남민주진보교육감 추진위원회에 개별적 추진위원 참여, 투표 독려 문자 메시지 발송 등의 행위가 선거운동으로 간주해 다른 후보들이 고발했다고 밝혔다. 충남지부장이 추진위원회에 참여한 것 자체는 사실이나 조직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참여한 것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을 받아 진행한 것”이라며 “법적 테두리 내에서 할 수 있는 행위들을 싸잡아 보복성으로 괴롭히는 묻지마식 행태”라고 비판했다. 충남지부는 “피고발인 조사에서 사실관계를 분명히 밝혔는데도 경찰이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며 “강력히 규탄한
더에듀 장덕우 기자
더에듀 전영진 기자 | 중학생이 버스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충남예산경찰서는 16일 60대 관광버스 기사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60대인 A씨는 전날 오후 4시 30분께 충남 예산군의 한 교차로 인근에서 보행신호에 따라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학생 B군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신호를 위반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며, 음주 측정 결과 음주 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중학생 성매수 의혹을 받고 있는 최영중 국민의힘 소속 청주시의원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임기를 15일만 지낸, 시의회 사상 최단기 기록이다. 최 의원은 16일 오후 이상조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통해 시의회 사무국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임은성 시의장이 곧바로 허가했다. 공직선거법상 비회기 기간에는 의장이 직권으로 사직을 허가할 수 있다. 이로써 최 의원은 15일의 임기를 지낸 역대 청주시의회 최단기 의원이라는 불명예도 안게 됐다.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내년 4월 7일 보궐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지난 15일 경찰은 최 의원 의원실과 지역구 사무실,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2월 피해 중학생 부모가 최 의원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지 4개월 만이다. 최 의원은 중학생과 성관계를 한 사실을 인정했지만,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최 의원에 대한 혐의는 2024년 10월~2025년 5월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차량과 모텔 등에서 중학생과 성관계를 하고, 나체 사진을 촬영해 보내라고 요구한 것이다. 경찰은 채팅 앱을 통해 중학생을 알게 됐으며, 금품이나 담배 등을 대가로 제
더에듀 | ‘독서 국가 선포식'으로 독서 진흥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학교 독서 교육의 핵심인 사서교사의 역할을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 이에 <더에듀>는 사서교사들의 생생한 교육 실천 사례를 공유해 현장의 독서 교육 방향성을 정립하고, 지속 가능한 독서 문화를 확산하고자 '전국사서교사노동조합' 소속 사서교사들의 수업 이야기를 살피는 시간을 마련했다. 독서국가 선포 이후 학교 현장에서는 독서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을 뿐 아니라 이를 지원하는 다양한 목적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사업은 학교 실정에 맞는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충분한 예산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독서 활동을 운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이에 목적사업을 준비하거나 운영하는 학교에 참고가 될 수 있도록, 운영했던 ‘독서토론 이끎학교’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당시 학생들이 독서토론을 더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독서토론을 예능쇼처럼!’이라는 주제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했다. 학생들은 토론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다른 사람 앞에서 자신의 의견을 말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토론을 어렵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독서토론 이끎학교 사업 운영 계획을 작성할 때
더에듀 지성배 기자 | 대의원 정수 임의 조정 의혹 보도 당사자인 정재석 전북교사노조 위원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소송전에 돌입한다. 언론중재위 조정·합의가 불발됐기 때문이다. 전북교사노조는 16일 ‘반론보도’ 자료를 통해 뉴스투데이의 대의원 정수 임의 조정 의혹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앞서 뉴스투데이는 정재석 전북교사노조 위원장이 올해 대의원 정수를 늘렸으며, 이 과정에서 규약 변경이나 명확한 내부 의결 절차가 없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대의원 정수가 달라지면 규약, 회계, 주요 사업 등 조합 운영과 관련한 의결정족수 등 의결 구조가 달라지기에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전북교사노조는 규약상 선거구 조합원 500명 당 1명의 대의원을 둔다. 다만, 유아·초등·중등·특수·비교과는 선거구별로 최소 1명을 원칙으로 한다. 2024년에는 조합원 3200명을 기준으로 3000명에 대해 6명, 200명에 대해 1명을 배정해 정수는 7명이다. 그러나 비교과 선거구 후보자가 없어 실제 대의원은 6명으로 운영됐다. 2026년 역시 조합원 3200명이 기준이다. 그러나 선거구별로 대의원을 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수용해 초등 대의원이 3명에서 5명으로 늘었다. 초등 조합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