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정지혜 기자 |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아 가로챘지만 코인 투자로 날린 30대 고교 교사가 구속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8일 사기 혐의로 제주의 한 고등학교의 30대 남성 A교사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교사는 지난 3월 “학생들 사이 채무 관계를 해결해 주겠다”며 학생 1명과 학부모 5명으로부터 9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자신이 근무하던 학교 재학생 B군이 동급생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돌려받지 못한 사실을 알게 되자, 돈을 빌린 학생과 학부모에게 연락해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본인 계좌로 돈을 입금하면 B군에게 전달하겠다며 돈을 받은 뒤 돌려주지 않은 수법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B군은 초등학교 때부터 농업 관련 일을 하며 모은 돈을 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 수사 중 A교사의 추가 범행도 드러났다. A교사는 앞서 1월 친구에게 6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사건으로도 조사받고 있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1월까지 중고 거래 온라인 플랫폼에 셔틀콕을 판매한다는 게시물을 올린 뒤 4명으로부터 750만원을 받고 연락을 끊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교사는 경찰 조사에서 "코인에 투자했다가 돈을 잃었다"고 진술한 것으
더에듀 정지혜 기자 | 대구교육청 공약 이행 주민 평가단은 강은희 대구교육감이 공약을 100% 정상 추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도입된 마음 교육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다. 대구교육청은 28일 공약 이행 주민 평가단이 참석한 가운데, 강은희 교육감 취임 2차 연도 공약 이행 현황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 교육감의 공약은 5대 전략과제, 10대 핵심 정책 과제, 26개 정책 과제, 65개 세부 실행과제로 구성됐다. 평가단은 ▲최종 목표를 완료했거나, 완료하고 계속 추진되는 사업 23개(35%) ▲당초 계획에 맞게‘정상 추진’되는 사업 42개(65%)로 100% ‘정상 추진’ 이상의 이행도를 보여 교육 공동체의 호응 속에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평가단은 전국 최초로 도입된 ‘마음 교육’에 큰 점수를 부여했다. 더 나아가 학생들이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조절하는 힘과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마음 교육’이 대구 인성교육의 특색사업으로 더욱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이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안착과 전국적 확산에도 주목하면서 학생
더에듀 AI 기자 | 지난 27일 미국의 교육 전문 언론사 Education Week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 공립학교의 학생 수가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시와 고빈곤 지역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팬데믹 동안 약 12%의 공립 초등학교와 9%의 중학교가 학생 수 20% 이상 감소를 경험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가을에는 약 5080만명의 학생이 공립학교에 등록했으나, 2021년 가을에는 이 숫자가 4950만명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많은 부모가 자녀의 교육 방식을 재고하게 만들었으며, 온라인 학습의 증가도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특히, 도시 지역의 학교들은 이러한 변화로 인해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 버지니아 주의 경우, 북부 지역의 공립학교 등록이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향후 5년 동안 학생 수가 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주 전체에서 가장 큰 감소폭이다. 이러한 감소는 인구의 순유출과 출산율 감소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와 같은 인구 감소와 학교 등록 감소의 불일치는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반면, 리치몬드 메트로 지역과 북
더에듀 AI 기자 | 지난 27일, 미국의 교육 언론사 EdSource와 Education Week의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대학(UC) 시스템 내의 학문 노동자들이 파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파업은 UC 어바인, UC 산타바바라, UC 산타크루즈 캠퍼스에서 추가로 시작될 예정이다. 이는 봄 학기 말 중요한 시점에서 발생하여 학기말 시험과 기타 주요 학사 일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파업의 주요 이유는 UC 시스템이 팔레스타인 시위를 지지하는 학생들과 노동자들에 대한 보복 행위를 했다는 주장이다. UC 산타크루즈에서는 수 주간 시위가 지속되었으며, 시위대는 캠퍼스 접근을 차단했다. 이에 따라 캠퍼스 및 지역 경찰은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여러 차례 경고를 했고, 결국 다수의 시위자가 체포되었다. UC 시스템은 이 시위가 불법적이며 학생들의 교육을 방해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UC 시스템은 이번 파업이 계약의 무파업 조항을 위반하는 불법 파업이라며, 파업이 학기말 시험과 기타 중요한 연말 활동을 방해한다고 밝혔다. 반면, 노동자들은 UC가 평화로운 시위에 참여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 보복 행위를 중단하지 않는 한 파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파
더에듀 AI 기자 | 지난 18일, 인도투데이(India Today)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 학생들의 영국 유학이 급증하고 있다. 영국의 교육 시스템과 관련된 몇 가지 핵심 요소들이 이러한 경향을 설명하고 있다. 먼저, 영국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대학들과 혁신적인 교육 방식을 자랑한다. 옥스퍼드 대학교, 케임브리지 대학교, 런던 대학교(UCL),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등의 명문 대학들이 인도 학생들에게 최고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들 대학들은 QS 세계 대학 순위에서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이러한 명성 높은 대학들은 인도 학생들에게 최첨단 연구와 교육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영국의 학위 과정은 다른 나라에 비해 짧고 집중적이다. 학사 과정은 3년, 석사 과정은 1년 만에 완료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이는 인도 학생들이 빠르게 학업을 마치고 취업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한다. 이러한 짧은 과정은 학생들이 더 적은 비용으로 고품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한다. 영국 정부는 졸업 후 2년 동안(박사 졸업생의 경우 3년) 영국에서 거주하며 일할 수 있는 Graduate Route 비자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더에듀 정지혜 기자 | 교육부가 지난 27일 발표한 유보통합 실행 계획안에 교원단체들이 일제히 강한 우려를 표했다. ‘구체적 방안의 부재’와 ‘불투명한 재원’을 공통적으로 지적했다. 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동조합(국공립유치원교사노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은 교육부의 유보통합 실행계획안 발표 직후 각각 성명을 내고 이 같이 지적했다. 우선 국공립유치원교사노조는 교사자격·양성체계, 교육과정, 기관유형에 있어 영아와 유아의 발달 특성을 고려한 영아보육(0-2세)과 유아교육(3-5세) 명확히 구분해 각각의 전문성을 확보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유보통합에 필요한 예산 확보 방안도 매우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영유아 보육 사무는 교육부로 넘어왔으나 보육예산은 전액 이관이 불투명하다는 점을 우려했다. 또 교육부가 ‘교육·돌봄책임 특별회계’를 신설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특별회계와 같은 임시적인 방법이 아닌 ‘(가칭)유보통합 예산 특별법’ 제정을 통해 유보통합 소요 예산을 교육재정 외 국가책임 예산으로 안정적으로 확보할 것“을 요구했다. 국가와 지자체가 설립과 운영의 주체인 국공립 유치원 비율 확대에 대한 구체적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김영도 동의과학대학교 총장이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 제22대 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오는 9월 5일부터 2년이다. 전문대교협은 28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김 총장을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교육부 승인을 받으면 오는 9월 5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김 신임 회장 내정자는 동의대 기계설계과 졸업 후 부산대 기계공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 동의과학대 자동차과 교수로 임용됐으며 2011년부터 동의과학대 총장을 맡고 있다. 2013년부터 교육부 자격정책심의회 위원을 맡고 있으며 부산지방경찰청 경찰발전협의회 위원, 대한체육회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KUSB) 상임위원, 부산·울산·경남·제주 지역 전문대학총장회장, 고등직업해외인재유치협의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헌법재판소(헌재)가 노동조합의 교섭 창구 단일화 제도는 합헌으로 결정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헌재에 깊은 유감을 표했다. 교섭 창구 단일화 제도는 2010년 개정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따라 하나의 사업장 내에 복수 노조 설립을 인정하면서 노조 난립에 따른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전교조는 노동자의 기본권을 제한하고 있으나 목적의 정당성과 수단의 적합성, 최소침해성 등 기본권 제한에 필요한 최소한의 교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헌재는 27일 교섭 창구 단일화 제도에 대한 헌법소원 청구를 합헌의견 5, 위헌의견 4로 기각해, 제도가 헌법에 반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전교조는 “교섭 창구 단일화 제도의 공정대표 의무와 자율적 개별교섭은 노동조합 간 형평성과 노동권 침해 최소성을 담보할 수 없다”며 “정부 및 사법 당국은 조속히 교섭 창구 단일화 제도의 위헌성을 인정하고 노동조합의 주체적인 권리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 헌법재판소 결정 일부. □ 이유의 요지 ● 쟁점의 정리 하나의 사업 또는 사업장에 복수 노동조합이 존재하는 경우 ‘교섭대표노동조합’을 정하여 교섭을 요구하도록 하는 조항인 2010년
더에듀 지성배 기자 | ▲ 이근대(향년 101세)씨 별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모친상 = 27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 발인 30일 오전 6시 45분, 장지 경기광주 시안공원.
더에듀 지성배 기자·김우영 수습기자 | 교권 문제는 피해자-가해자의 이분법적 관점이 아닌 다차원적 접근의 ‘생태학적 관점’으로 조망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나 현장교사는 법이 실제적 도움을 주는 효과가 있음을 강조했다. 이동엽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은 지난 27일 한국교육개발원과 국회입법조사처, 한국교원교육학회가 공동 주최한 ‘제1차 교권 회복 및 보호 포럼’에 발제로 나서 이 같이 주장했다. 그가 주장한 생태학은 생태계 내부의 유기체와 유기체, 유기체와 환경 간의 역동적인 상호관계를 탐구·규명하는 학문 분야다. 전체의 조화를 하나의 틀 속에서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로 교권에 대한 정확한 실태 파악과 실질적 보호를 위해서는 다차원적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이 연구위원은 “교권은 교사, 학부모, 학생 간의 경쟁하는 제로섬(Zero-sum) 게임이 아니다”라며 “함께 협력하여 학생의 성장과 학교의 교육력 제고를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교권은 권한·권리·권위로서의 개념으로 구분해야 접근해야 한다”며 “생태학적 관점으로 교사 개인 및 교직의 특성, 수업, 교육 주체 간 관계, 학교 자치, 교원 양성 및 재교육 체제 등 다차원적 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