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사서교사들은 독서교육, 정보활용교육, 미디어리터러시 교육, 도서관 활용 및 협력 수업처럼 직접적인 교육활동에 더해 신간도서 수서, 도서관 행사 등을 함께 추진하는 등 교육과정 안팎으로 아이들의 세계를 성장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사서교사에게는 도서관 운영뿐만 아니라 교육에 대한 책임과 권한이 있으나 2024년 사서교사의 배치율은 15.4%로 매우 낮은 게 현실이다. 이에 <더에듀>와 <전국사서교사노동조합>은 기획 ‘사서교사의 한 해 살이’를 통해 이들이 어떤 교육 활동들을 하는지, 장서 및 환경 관리를 통해 어떻게 교육적 기반을 다지는지 등을 알리고자 한다. 존재 자체로 가치 있는 학교도서관, 사서교사를 통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미디어리터러시 교육이 트렌드다.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보았다. 하지만 그 중요한 미디어리터러시 교육을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는 잘 알지 못했다. 학교 내에서 누구보다 다양한 매체를 다루는 교사인 사서교사가 미디어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생들에게 도구로서 미디어를 단순히 경험하는 것이 아닌 미디어 자체
# 영상=장덕우 더에듀 콘텐츠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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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에듀 김우영 수습기자 | “육아시간과 가족 돌봄 휴가 확대, 저연차 교사 연가를 확대하겠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교육부와 ‘교원 근무 여건 개선’을 협의한 결과 이 같은 약속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일 전교조와 교육부는 협의를 진행하고 지난 3월 26일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가 발표한 ‘공무원 업무집중 여건 조성 방안’의 교원 동일 적용에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교육부는 “교원의 육아시간은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 양육 공무원에게 1일 2시간씩, 36개월간 유급으로 크게 확대해 저연차 교사 연가일수 또한 15~16일로 확대 된다”며 “개선 사항은 7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전교조는 △연가 사유 미기재 등 복무관리 자율성 제고 △자율연수휴직 요건 완화 등 핵심 요구가 반영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으며 “교원의 처우 개선을 위해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교원에게는 교육 공무원법, 교원 휴가에 관한 예규 등이 별도 적용돼, 정부가 발표한 방안의 대상에 교원은 포함되지 않는다.
더에듀 김우영 수습기자 |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이 교육부에 과도한 행정업무를 배제하고 교사본질업무 법제화를 요구했다. 또 실질적으로 경감할 5대 보완방안을 요청했다. 교사노조는 지난 20일 교육부와 학교 행정업무경감 및 효율화를 위한 실무협의를 갖고 지난 달 교육부가 23일 발표한 ‘학교 행정업무경감 및 효율화 방안(안)’을 검토 보완하기 위한 자리를 가졌다. 교사노조는 “지난해 10월 전국국공립유치원·초중등·특수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업무 경감 및 효율을 위한 설문 조사’에서 90%가 넘는 교사들이 행정 업무가 과도하다고 느낀다고 했다”며 “교육할 권리, 배울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교사본질업무 법제화에 힘 써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초·중등교육법 제20조 제4항에 따르면 ‘교사는 법령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학생을 교육한다’라고 되어있지만 정작 ‘교육’이 무엇인지 헌법뿐 아니라 어디에도 규정되어 있지 않다”며 “교사가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기 위해 해당 법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교사 정원과 배치 기준 및 기준 수업 시수 ▲학교로 유입되는 행정업무 적정화 ▲학교 지원 중심으로 교육지원청(학교지원전담기구) 기능 강화 ▲ 디지털,
더에듀 김우영 수습기자 | 충북교육발전소가 아동 청소년의 돌봄 정책에 관한 방향성을 알아보는 정책 현안 토론을 진행한다. 오는 22일 청주교육대학교 교육연구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돌봄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현재의 돌봄 체계를 진단하고 보다 나은 아동 청소년의 삶을 위한 사회적 돌봄 체계를 어떻게 구축해야 하는지 종합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발제는 한국교육개발원의 이희현 박사가 맡았으며 토론은 ▲김은정 교사(초등학교) ▲김영진 교사(가경중학교) ▲김종옥 장학사(충북충주교육지원청) ▲김양선 소장(충북지역아동센터 정책연구소)이 참여한다. 한편, 이번 포럼은 충북교육포럼, (사)새로운학교충북네트워크,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충북지회, 충북교육발전소, 충북대안교육연구회, 충북실천교육교사모임,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함께 한다.
더에듀 지성배 기자 | 임태희 경기교육감이 상임위 미상정에 유감을 표명했음에도 ‘경기 학생인권·교권보호’ 조례안은 결국 심의조차 진행되지 못했다. <더에듀> 취재 결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임시회에 ‘경기 학생인권·교권보호’ 조례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경기교육청은 학교 인권 조례와 교권 보호 조례를 통합해 ‘학교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안’을 만들었다. 그러나 애초 상정해 논의하기로 했던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미상정을 결정하면서 보류 기류로 흘러갔다. 국민의힘은 조례안을 상정하기로 한 민주당이 당론을 이유로 입장을 바꿨다며 의사일정을 거부하기에 이르렀다. 이 같은 상황을 맞아 임태희 경기교육감은 지난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도의회는 이번 통합조례안을 상정조차 하지 않았다”며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얼마든지 토의해서 보완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지만 이번 의회 상황에 안타까움과 깊은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조례안은 민주당이 보완을 요구하고 있으며, 빠르면 9월 임시회에 안건 제출과 심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정 권한을 갖고 있는 교육기획위원회는 민
더에듀 지성배 기자 | 경기도민과 중고등학생들은 교복의 학교 지급이 아닌 직접 구매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수의 도민은 교복 필요성을 인정했지만, 학생들은 절반 수준에만 그쳤다. 경기교육청은 2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교복 지원 정책’을 주제로 도민과 도내 중고등학생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7~29일 만 19세 이상 경기도민 1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전화 면접과 지난달 30~6월 5일까지 도내 중고등학생 1071명 대상 모바일 설문으로 진행됐다. 설문 결과 경기도민의 68%, 도내 중고등학생의 65%가 ‘현금·바우처 지원을 통한 학부모 직접 구입 방식’에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특히 중학생과 고등학생 학부모 층은 각각 73%, 74%로 더 높게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2019학년도 중학교 신입생부터 학교주관구매를 통해 교복을 현물로 지원해 왔다. 올해 신입생부터는 지원 단가를 1인당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하고, 지원 범위를 생활복·체육복 등으로 넓히는 등 품목을 학교 자율로 결정하는 교복 통합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 신입생부터 적용되고 있는 교복 통합지원 정책을 통해 학교에서 지원해야 할 품목 순위를 두고서는
내가 교직을 처음 시작한 1990~2000년대 초까지는 선생님들 사이에 승진하는 것이 나름 중요했고, 은연 중에 교장 관리직을 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선생님들 사이에 많았다. 교장은 그만큼 존경받는 위치였으며, 큰 권한을 갖고 소신껏 학교 경영을 펼쳐 갈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2020년대 이후 최근에는 교장직을 그렇게 간절히 선호하는 것 같지는 않다. 나 또한 그렇다. 그 이유는 과거의 교장직이 누렸던 권위나 권한보다는 책임과 의무가 늘고, 더 많은 희생과 수고가 요구되는 봉사직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학교 문화가 변하고 학생이 변하니 교사도 변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교사가 변하기 때문에 교장도 마찬가지로 변해야 한다. 시대에 맞춰 끌려가라는 말이 아닌 시대를 열어 가기 위해 앞서서 변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학교에 작년에 부임하신 새 교장을 소개하고 자랑하며 이 시대에 맞는 교장 관리자 상을 제시하고 싶다. 우리 학교 교장은 크게 세 가지가 참 좋다. 첫째는 교사에 대한 편애가 없고 모든 교사를 존중과 배려해 주려는 정성과 수고가 교사들에게 큰 감동과 고마움을 준다. 학생들도 마찬가지이지만 교사라고 예외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