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2 (금)
세상 어느 나라나 별반 다르지 않겠지만 특별히 남을 더 의식하고 비교 경쟁하는 데 익숙하고 그 정도가 유달리 심한 문화를 가진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 아닌가 싶다. 우리 교육 또한 본의 아니게 비교 경쟁 방향으로 지금까지 나아가고 있다. 그 교육의 결과는 오늘날 우리 사회에 장단점으로 극명하게 나뉘어 발현되었다. 불과 50년~60년 전만 해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던 최빈국 대한민국이 지금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10대 경제부국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그러나 행복지수는 되려 OECD국가 중 맨 꼴찌이고 자살율은 15년 이상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상상을 초월하는 출산율 0.7를 기록할 수 있는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이다. 그만큼 우리나라에서는 행복하게 살아가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교직에서 선생님으로 존경을 받고 제자들에게 사랑을 주던 긍지와 보람이 가득했던 시절은 '아 옛날이여'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시설과 여건은 과거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이 나아졌지만 교직에서 누리는 행복은 점점 더 실종되고 사라져 갈 것 같은 분위기이다. 오늘날 많은 선생님이 명예 퇴직에 줄을 서고 있고 휴직계를 제출하는 선생님도 부지기수이다. 경제가 나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