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경남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군현 전 의원이 보수·중도 성향 후보 단일화 기구의 여론조사는 후보자 간 공개토론 후 실시해야 한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보수·중도 성향 경남교육감 출마 예정자들과 단일화 연대는 지난 10월 단일화 확약식을 통해 1·2차 여론조사를 통해 최종 후보를 선출하기로 합의했다. 1차 여론조사는 오는 10~11일 진행해 상위 4명을 압축한 후, 이달 말께 2차 여론조사를 진행해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지난 4일 출마를 공식화 한 이군현 전 의원이 8일 경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론조사는 후보자 간 공개토론 후에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후보 간 교육철학과 정책, 도덕성과 청렴성, 교육행정 능력이 충분히 검증되고 도민과 학수보, 교사가 각 후보를 제대로 비교·판단할 수 있는 절차가 필요하다”며 “공개 토론도 없이 깜깜이 여론조사만으로 단일후보를 선출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상황은 이미 지난 26일 열린 출마 예정자 회의에서 예고됐다. 회의 참석 8명 중 5명은 2차 여론조사를 내년 2월로 미루고 정책 검증 절차를 거치자고 주장했으나 3명은 기존 일정대로 신속한 단일화 진행 입장을
더에듀 전영진 기자 | 4선의 국회의원을 역임한 이군현 SBS 육영재단 이사가 자신의 드라마틱한 인생사를 담은 ‘소년 노동자, KAIST 교수를 넘어’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정치권과 강은희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등 교육계 인사들의 축사가 쏟아진 가운데, 내년 6월 교육감 선거 출마를 위한 본격 행보에 돌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군현 이사는 25일 오후 2시 국립창원대 이룸홀에서 ‘소년 노동자, KAIST 교수를 넘어’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 책은 이 이사가 청계천 평화시장에서 12세 소년 노동자로 출발해 주경야독 끝에 검정고시에 합격한 이야기, 장학생으로 대학을 졸업하고 역시 장학생으로 미국 캔자스주립대학교에서 교육행정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과정을 담았다. 또 귀국 후, 카이스트(KAIST) 교수로 재직하고 한국교총 회장으로 40만 교원을 대표하며 겪은 일화와 함께 17대부터 20대까지 4선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교육 입법과 개혁의 최전선에 선 소회를 담담하게 풀어냈다. 마지막에는 앞으로 대한민국이 가야 할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는 등 교육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 속에서 비전을 살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정치권과 교육계의 굵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