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에듀 지성배 기자 | 제주교육청이 급식조리원의 조리흄 피해 예방과 업무 경감을 위해 학교 급식실에 조리로봇을 도입한다. 이번에 도입되는 조리로봇은 튀김과 볶음, 볶음밥, 국 등을 조리할 수 있는 다용도 조리로봇으로 1개 학교를 선정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억원의 설치 예산을 확보했다. 앞서 교육청 관계자들은 강원도와 인천시 등에 조리로봇이 설치된 학교를 방문해 조리 과정을 지켜봤으며, 급식 조리원들로부터 업무 경감에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들었다. 조리로봇이 도입되면 급식 조리원들은 업무 경감뿐만 아니라 발암물질인 조리흄으로부터 안전해질 전망이다. 튀김 등 기름을 이용한 조리시에 발생하는 조리흄은 폐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리로봇이 도입되면 튀김 시에 급식 조리원이 튀김기 앞에 있지 않아도 돼 직접적 노출을 피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내년 상반기에 조리로봇 업체들로부터 제안서를 접수하고 심사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설치는 여름방학을 이용할 계획이며, 학생들은 이르면 내년 9월부터 로봇이 조리한 튀김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조리로봇의 활용성과 효과 등을 평가해 설치 학교를 계속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제14회 제주청소년 모의유엔’이 1~2일 제주 노형중학교에서 열린다. 올해 제주청소년 모의유엔에는 도내 31개 중·고등학교(국제학교 포함)에서 110명 학생(중학생 33명, 고등학생 77명)이 참가했다. 참가 학생들은 운영진과 대사단으로 나뉘어 활동한다. 운영진 학생들은 사무국(총괄 기획 운영), 의장단(위원회 진행), 프레스(신문 기사 작성), 스태프(행사 운영 지원)으로 나뉘어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한다. 대사단 학생들은 WFP(세계식량계획), ECOSOC(유엔경제사회이사회), UNEP(유엔환경계획), UNSC(유엔안전보장이사회) 4개의 위원회에서 각 의제에 따라 각국의 대사로서 국제사회의 주요 현안에 대해 토의하고 유엔 결의안을 도출해 발표한다. 제주교육청 관계자는 “사무총장 학생을 중심으로 참가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덕분에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제주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청소년 모의유엔은 제주 학생들에게 국제사회에 대한 이해와 세계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제주교육청 주관으로 열린다.
더에듀 정지혜 기자 | 제주교육청이 정무부교육감직이 신설된다. 특별자치시도 최초 사례로 강원·전북·세종 등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제주도의회는 19일 제430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제2부교육감인 ‘정무부교육감’ 직제 신설을 주 내용으로 하는 제주교육청의 조직개편안을 통과시켰다. 도의원 45명 중 41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29명이 찬성, 10명 반대, 2명 기권이다. 본회의에 앞서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18일 제430회 임시회 회의에서 '제주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와 '제주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개정안을 수정·가결했다. 19일 열린 2차 본회의에서 해당 조례안은 교육청이 제출한 원안에 담긴 대외협력담당관이 삭제되고, 정무부교육감 청문회 절차가 추가됐다. 이날 통과된 조직개편안은 오는 9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같은 특별자치(시)도교육청의 지위를 갖고 있는 강원과 전북, 세종교육청에서 제주의 통과 사례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특히 강원의 경우 내부적으로 정무부교육감 신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제주의 사례가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한편, 현재 서울과 경기만이 두 명의 부교육감을 두고 있다.